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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독거 어르신 위한 '고향愛 프로젝트' 출발

  • 양상현 기자
  • 입력 2025.07.14 17:22
  • 조회수 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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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십 년 만에 고향 땅 밟아요" 설렘 가득한 첫 여정

연천군1.JPG 

연천군노인복지관이 오랜 세월 고향을 떠나 살았던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한 여행을 선물했다. 14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하는 '고향愛(애) 프로젝트'의 출발식이 진행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고향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는 치유 프로그램이다.

 

복지관은 2024년 '소원성취 우체통' 사업을 통해 '고향 방문'이 어르신들의 간절한 소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예산 부족으로 실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프로젝트로 해소하게 되었다. 누구나 돌봄 사업 수입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으로 사업비를 마련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 드디어 이루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전 집단상담, 2박 3일 고향 방문, 문화 탐방, 사후 집단상담 등 총 5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업 전용 차량을 운행하고, 봉사자를 매칭하여 안전한 여행을 지원한다.

 

첫 여정의 주인공은 전라남도 여수, 화순, 목포에서 온 어르신 4명이다. 수십 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는 사실에 이들은 설렘과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서면에 사는 박 모 어르신(76세)은 "로또에 맞은 기분"이라며 "50여 년 만에 고향에 갈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이날 출발식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연천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첫 여정을 축하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어르신들의 행복이 곧 우리의 행복"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미경 의장 역시 "오랜 세월 만에 고향을 다시 만나러 가는 설렘을 가슴과 기억에 담아 즐거운 노후를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연천군노인복지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어르신들의 오랜 소망을 이루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접경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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