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정부 권력기관 개혁 회의)
[경기북부=NGN뉴스]정연수 기자=국민의힘 허청회 부대변인 논평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국정원·검찰·경찰 등 권력기관 개혁 2차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입법 과제 점검과 법안처리를 독려하는 자리였다.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을 위한 것이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납득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
개혁에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독립성·중립성 보장, 권력기관 간 상호 견제와 균형, 수사 효율성 제고, 인권보호라는 목적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개혁은 국민 공감대를 이루지 못했다. 권력 비리 의혹을 덮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처럼 비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권을 겨냥했던 검사는 교체되고 정권에 가까운 검사는 요직으로 전진 배치됐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인사가 만능해결사”가 돼버렸다.
현 정부가 인사를 통해 기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느끼는 국민들이 적지 않다. 이런 이유로 신설되는 공수처, 국가수사본부의 독립성·중립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권력기관이 정권의 입맛대로 움직인다면 권력기관 간의 상호견제와 균형도 요원해질 수 밖에 없다.
최근 임기 6년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정치적 편향 논란이 한창이다.
선관위원은 고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견지해야 한다. 선거가 공정성과 중립성을 잃으면 민주주의 근간이 흔들리게 된다. 이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인물이다.
수사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걱정이다.
국내정치 개입을 막기 위한 국정원 개혁 방향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대공수사권 이관 과정에서의 혼란은 최소할 필요가 있다. 대북정보 수집과 대공수사가 이원화됨에 따라 대공수사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경찰 권한 강화가 또 다른 인권침해를 불러오는게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실한 보완작업이 필요하다.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민심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개혁 주도자의 손이 깨끗하며 공정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공수처장 추천 등은 야당과의 협력에도 힘을 내달라”라고 당부했다.
정부 여당은 야당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국민적 동의를 확보해야 할 것이다.
불공정이 현 정부의 최대 약점이 됐다.
개혁 주도자의 깨끗하고 공정한 손이 필요할 때이다. 정부 여당은 불공정 의혹에 대한 단호한 대처가 권력기관 개혁의 첫걸음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권력기관 개혁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엄격하게 국회 논의에 임할 것이다.
2020. 9. 22
국민의힘 부대변인 허 청 회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심판 잘못 뽑아놓고 애먼 선수들만 피해…가평시설관리공단의 기막힌 사과문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외경.[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잘못된 위원회 구성에 대한 책임 소재와 지원자들의 피해 구제 방안은 명확하게 제시되... -
1,500번 겹친 입찰…가평군, 이제는 ‘입찰제한 여부’ 정식 조사하라
가평을 거점으로 앞에서는 언론사, 뒤로는 용역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온 A·B사를 둘러싼 공공입찰 의혹은 더 이상 단순한 ‘업체 간 경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본보가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두 업체는 동일 건물·동일 층에 주소를 두고 부부와 자녀가 대표·감사 ... -
공사는 못하는데 감리단은 왜?…가평 수해복구 ‘52억 감리비’ 도마
135필지를 보상해야 하는 '십이탄천 재해 복구사업 현장'.[사진/정연수 기자] 공사할 땅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는데 시공사에 이어 수십억원대 건설사업감리단은 이미 현장에 들어와 있다. 가평군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4개 하천 개선복구 공사를 동시 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