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종교 인구 최저 위기 속 국내외 센터 신축·시공간 확충
- ‘말씀 교육’ 갈구하는 대중… 데이터가 입증한 종교계 지각변동

대한민국이 빠른 속도로 ‘무종교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한국갤럽의 ‘한국의 종교현황’ 조사 결과, 비종교인 인구는 6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주요 교단들은 교인 감소와 급격한 고령화, 다음 세대(주일학교) 급감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안은 채 존립의 위기에 직면했다. 기성 교계의 몸집이 줄어드는 사이 오히려 외형적 성장을 거듭하는 곳이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다.
◆ ‘대면 인프라‘ 확충하며 2년 새 10.35% 성장
신천지예수교회는 몰려오는 대면 수강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인프라를 대폭 확장하고 있다. 지난 2024년 396개소였던 국내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올해 3월 기준 437개소로 10.35% 늘었다. 추가로 신설된 수치 외에도 수강생 증가 때문에 리모델링 등 확장공사를 진행한 곳까지 포함하면 센터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해외 역시 대면 수강 수요에 맞춰 리모델링과 강의실 확장 등 꾸준한 인프라 정비를 이어가며 평균 340여 곳의 글로벌 거점을 유지하고 있다. 늘어나는 현지 수강생들을 원활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공간을 확보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모습이다. 공간 확장이 불가능한 곳에서는 교육 시간대 증설도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물리적 확장에만 머물지 않고 교육의 질적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 3년 간 4000명 이상의 강의 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인원 급증 속에서도 ‘연령별 분반 수업’ 원칙을 고수하며 맞춤형 교육 환경 조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는 비대면 교육이 보편화된 시대에도 현장에서 직접 교감하며 세밀하게 배우고자 하는 대면 교육의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극명한 대조는 종교를 대하는 현대인들의 기준이 변화했음을 시사한다. 종교 인구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일수록 대중은 모호한 감정적 호소나 위로보다 체계적이고 명확한 교리(지식)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인다.
실제로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기성 교회 출석 교인의 65%가 ‘영적 갈급함’을 호소했다. 70%는 별도의 신앙 훈련을 원한다고 답했다. 특히 이들이 가장 원하는 훈련 1위는 ‘체계적인 성경 교육(55%)’이었다. 맹목적인 믿음의 강요보다 명확한 교리와 팩트체크를 갈구하는 대중의 지성적 니즈가 신천지예수교회의 인프라 팽창 데이터를 통해 객관적으로 증명된 셈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성경에는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못 들어가고 저주(재앙)를 받지만(계 22:18~19), 그 말씀을 알고 지키면 복을 받는다고(계 1:3, 계 22:7) 명시돼 있기에 이를 깨닫고 싶은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이라고 성장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신앙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진리를 찾아 나오는 수강생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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