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까운 농산물 구입 유통업체에 구입 비용 지원
- - 농가 소득 증대, 환경 오염 감소, 청년·귀농 농가의 수확 물량 판매처 마련 등에 기여
- 전국 최초로 품목·생산량·유통 현황 등 아까운 농산물 실태조사 실시
- - 실태조사 결과 토대로 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계획 수립 예정

(사진 연합뉴스)
송고 2023년01월21일 12시52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아까운 농산물’이란 등급 규격에 적합하지 않거나 농업재해로 외관상 상처가 있지만 품질에는 이상이 없어 유통이 가능한 농산물이다. 기존 ‘못난이 농산물’을 순화한 표현이다.
이 사업은 지난 1월 15일 공포·시행된 ‘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른 것으로, 최근 이상기후로 외관상 결함이 생기는 농산물이 증가해 농업인의 소득 저하, 자원 낭비 등이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는 아까운 농산물 구입 유통업체에 도비와 시군비 각 1억 원의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4월까지 시군별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5~6월 사업대상자를 선정해 보조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품질이 양호한 농산물은 판매하고, 품질이 낮은 농산물은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연계해 식자재용이나 가공용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전 농산물 안전성검사도 실시한다.
도는 아까운 농산물 판로 확대로 농가 소득이 증대하고, 농산물 폐기 감축을 통한 환경오염 감소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청년농가, 귀농농가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과정에서 아까운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만큼 이들의 판매처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까운 농산물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 자료는 없으나, 2023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채소·과일 전체 생산액(16조 373억 원) 중 아까운 농산물 시장규모는 약 2조~5조 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도에서 생산되는 아까운 농산물의 품목, 생산량, 유통 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5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며,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아까운 농산물 유통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할 방침이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아까운 농산물 유통 지원사업은 올해 경기도 농정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기에 강한 농업구조를 만드는 기후 농정에 적합한 새로운 사업”이라며 “시군, 유통업체 등이 사업에 많이 참여해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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