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일 운행 121회 → 136회 확대, ‘50분 대기’ 사라진다
- 회천신도시 인구 유입 반영된 ‘선교통’ 결실… 포천 등 인근 시군 환승 편의도 개선 전망

경기 양주 회천신도시의 핵심 거점인 전철 1호선 덕계역에 오는 3월 3일부터 급행열차가 추가 정차한다. 이번 조치로 덕계역의 열차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그동안 신도시 입주민들이 겪어온 극심한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성과는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를 행정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끌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데이터로 본 교통 복지 확대
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급행 정차 확정으로 덕계역의 평일 하루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121회에서 136회로 총 15회 증편된다. 이는 인근 덕정역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동안 덕계역은 2022년 회천신도시 입주 이후 이용객이 2배 이상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급행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면서 낮 시간대 배차 간격이 최대 50분까지 벌어지는 등 ‘철도 오지’라는 오명을 써왔다. 이번 증편으로 출퇴근 시간대는 물론 상시 배차 간격이 크게 단축되어 시민들의 체감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 민·관·정 협력과 ‘선교통’ 원칙의 승리
이번 결실은 양주시와 지역 국회의원실, 국토교통부, 코레일 간의 긴밀한 협력이 만든 결과다. 시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선교통 후입주’ 정책 당위성을 앞세워 급행 정차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현재 1호선 급행열차는 광운대~동두천 구간 19개 역 중 10개 역에만 정차하고 있다. 양주시 내에서는 양주역과 덕정역만 정차해왔으나, 이번에 덕계역이 추가되면서 양주권역 내 주요 거점역들이 모두 급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 포천시 등 인근 지자체에 미치는 영향
덕계역의 급행 정차는 단순히 양주시만의 경사가 아니다. 철도망이 직접 연결되지 않은 포천시 소흘읍이나 포천동 일대 주민들 중 버스로 양주권역 역사를 이용하는 ‘원거리 출퇴근족’들에게도 직접적인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천시가 추진 중인 7호선 연장(옥정~포천) 사업과 GTX-G 노선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과정에서, 이번 양주시의 사례는 ‘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기존 노선 활용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행정적 참고 사례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급행 정차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모여 이뤄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1호선 직결 증차 및 셔틀열차 도입 등을 통해 경기 북부 중심 도시로서의 철도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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