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과물 없어도 OK, 과정 공유하면 인정”… 실패 용인하는 ‘성장형’ AI 프로젝트 가동
- 1인당 30만 원 교육비·회식비·파티까지… ‘즐기는 AI 문화’ 정착 지원
- 개발 실력보다 아이디어 중심 평가… 전 직원 심사위원 참여해 ‘공감형 혁신’ 발굴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AI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프로젝트형 학습 조직 ‘AI(아이)디어 크루’를 모집한다.
AI(아이)디어 크루는 한컴이 추진 중인 AI 내재화 전략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AI 툴을 업무와 일상에 직접 활용해보며 스스로 효용성을 체득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3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최대 3명까지 팀(크루)을 이뤄 참여할 수 있으며, 혼자서도 도전 가능한 1인 크루 개설도 열려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결과보다 과정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점이다. 한컴은 참가자들에게 완벽한 결과물을 요구하지 않는 대신 AI 툴을 활용해 업무나 일상의 비효율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프로젝트 완주를 인정한다. 이는 성과보다는 경험에 방점을 두고, 임직원들이 AI를 유연하게 탐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한 조치다.
참가 주제 역시 파격적으로 개방했다. 업무 효율화는 물론,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AI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업무 관련 주제일 경우 본인이 소속된 조직의 업무로 한정하여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검증하도록 했다. 또한, 타 부서 동료와의 연합 크루 결성을 적극 권장해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관점의 융합을 유도한다.
한컴은 임직원들이 학습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크루원 1인당 최대 3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AI 강의 수강이나 유료 툴 구독료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팀워크를 다질 수 있는 회식비 지원은 물론, 활동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를 개최해 축제 같은 마무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우수 활동 크루에게는 별도의 심사를 거쳐 특별 포상도 제공된다.
평가 방식 또한 수평적이다. 특정 임원이나 전문가가 아닌, 한컴 구성원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감표를 던진다.
단순히 개발 역량이 뛰어나거나 기술적으로 화려한 결과물보다는, 문제 정의의 참신함과 AI를 활용한 접근 방식의 창의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 따라서 개발자가 포함되지 않은 비개발 직군 크루라도 아이디어만 좋다면 충분히 포상을 노려볼 수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AI(아이)디어 크루는 단순히 일을 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AI와 친해지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한 직원 성장 프로그램”이라며 “동료들과 함께 즐겁게 공부하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컴만의 AI DNA가 내재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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