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기상 변동성과 강우 집중성이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따라 재난대응 체계 개선 ... 지난 7월 호우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하천·야영장 중심으로 위험정보 전파등의 신속․반복․강화로 자발적 대피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 대응체계 마련 ... 중장기적 제도개선과 함께 ’26년에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사업 대폭 확대

경기도가 올여름 집중호우 시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하천과 야영장을 중심으로 일정 강우량에 도달할 경우에만 하던 경보방송을 예비특보 발표 시점부터 반복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는 최근 심화되고 있는 기후위기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기후위기 인명피해 방지 재난대응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기후위기 및 해수온도 상승으로 좁은 지역에 예보를 초과해 강하고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호우 양상이 심화됨에 따라, 현 재난대응 체계로는 실질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나온 조치다.
지난 7월 호우시 가평지역의 경우 예보량의 2.9배에 달하는 233.5mm의 비가 내렸다. 극한호우(72mm/h)를 크게 상회하는 시간당 100mm이상의 강우도 최근 10년간 평균 1.2회인 반면 올해는 지난 8월까지 벌써 4차례 내린바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여름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한 하천, 야영장을 중심으로 자연재난과와 하천과, 관광산업과 등 3개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조직(TF)을 구성, 위험시설별 맞춤형 재난대응 개선안을 마련했다.
먼저 하천의 위험상황 전파체계와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강우 개시 후 일정 강우량에 도달시에만 자동 방송을 실시했지만, 앞으로는 예비특보 발표 시점부터 주기적‧반복적 경보방송을 실시한다.
또 현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지정한 28개소의 홍수특보지점 이외에 시군과 함께 저지대 등 취약지점 10개소를 추가로 선정해 홍수주의보 발령 시 현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하천 중점관리지역을 확대한다.
야영장 안전관리도 정보전달과 위험시 대응 체계를 현장에 맞도록 개선한다.
시군에서 운영하는 자동 음성발송 시스템(VMS)을 활용해 야영장 관리인에게 기상특보시 상황을 음성으로 즉시 전파하고, 현장 관리인이 이용객에게 대피 안내를 실시하는 체계를 갖춘다.
VMS시스템은 시간, 대상, 내용, 횟수를 입력해 대상자가 응답할 때까지 전화 발송, 수신 확인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관리인의 전파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객 입실 시에는 재난문자 수신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이용객 행동요령 교육과 안내 포스터 배포를 통해 각종 특보단계별 대응계획에 대한 현장 작동성도 강화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정부와 함께 관광산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호우·산사태 경보 시 의무 대피 기준을 명확화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방침이다.
하천의 경우에도 환경부와 협조해 홍수특보지점에 현장 중심의 행동매뉴얼을 마련하고, 시군과 협력해 대피 시점·범위·조력자 등을 포함한 현장 작동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내년부터는 재난 대응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올해 169개에 머물렀던 재난 예·경보시설 신규 설치는 야영장 등을 중심으로 2배 가량 확대해 2026년은 350개 신규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홍수특보지점 수준으로 관리를 강화하는 10곳을 포함해 침수위험이 높은 하천변 27개곳에는 CCTV를 신규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전력이나 통신망 유실시에도 상황에 따라 대피 방송이 가능한 댁내방송 시스템을 도입해 산간지역과 외딴 가구·야영장을 중심으로 위험정보 전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기상의 변동성과 강우 집중성이 갈수록 심화됨에 따라, 호우특보 등 위험기상시 외출 및 여행자제 등 도민 참여기반의 안전문화 확산이 필요하다”며 “7월 가평 피해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위험정보 전파 등의 신속․반복․강화로 자발적 대피의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한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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