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택시업계 “코로나로 2년째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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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관광객이 뚝 끊긴 가평 전철역 앞과 터미널에 빈 택시들 서있다[사진=NGN뉴스 황태영 기자]
-勞, 택시 근로자 65명 적정인데 43명뿐…왜?
-社, IMF보다 더 혹독한 코로나.. 2년간 10억 넘게 빚내 월급 줘
-노·사 교통사고 보험료율 60% 유지로 그나마 버텨
[가평=NGN 뉴스] 정연수 기자=가평군 관내 법인 택시 노·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평 관내 (주) 동운택시(대표 조현진) 노조위원장(김재웅)은 6일 “근로자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노·사가 고통을 겪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김재웅 위원장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택시 41대를 격일제로 운행하려면 65명의 운수 근로자가 있어야 하는데 43명 밖에 없어 “조합원들이 목숨 걸고 운행하고 회사는 적자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택시 근로자들은 한 달에 13일만 근무하면 된다. 그러나 근로자가 없어 실재는 두 배 많은 26일씩 핸들을 잡고 있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만근 13일보다 두 배 더 일하므로 급여도 두 배가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사측은 1일 40ℓ의 가스를 지원해 주고, 근로자들은 262,700원의 사납금을 내야 한다. 이렇게 13일간 노·사가 합의한 사납금을 입금한 근로자는 월 140만 원의 급여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근로자가 없어 실제로는 월 간 26씩 일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가 받아 가는 급여는 13일 일할 때와 큰 차이가 없다.
사측은 만근 13일을 제외한 나머지 13일은 “1일 사납금을 1/5 수준인 5만 원만 받고 있다. 대신 가스비는 근로자가 부담한다.
사측도 차를 세울 수가 없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사납금을 대폭 낮춰 운행하고 있다.
구인난만 없었어도 사측은 택시 한 대당 13일간 341만여 원의 사납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근로자가 없어 한 달 중 13일은 1/5일 수준인 65만 원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근로자 없어 회사의 누적 적자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사납금이 1/5 수준으로 곤두박질 되었다고 해서 근로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좋아진 것도 아니다.
택시 근로자들은 오히려 수익은 제자리걸음인 데 비해 근로 강도만 높아졌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김재웅 위원장은, 택시 대수와 비례해서 적정 수의 근로자가 있을 때는 격일제 근무로 충분한 휴식을 할 수 있었으나 코로나 사태 이후 근로자가 없어 교대를 못 하고 거의 매일 핸들을 잡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격일 근무를 할 땐 월평균 4~5천km를 운행했으나, 지금은 1만km 가까이 운행하기 때문에 근로 강도만 높아졌다며 근로자들이 힘들어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근로자 부족 이유에 대하여 “코로나 19가 장기화하면서 관광객이 급감했고 동시에 사납금을 채우지 못해 그만둔 근로자들이 많기 때문이다”고 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직전인 2019년과 2020년 초까지만 해도 격일제 근무를 할 정도로 어려움이 없었으나, 이후 이직한 상태라고 김 위원장은 전했다.
이 회사 하태근 전무는 “코로나 사태가 IMF보다 혹독하다”라고 했다.
하 전무는 “IMF 때에도 근로자들 급여는 제때 지급할 정도였으나, 코로나 창궐 이후 급여를 제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경영난을 겪는다”고 했다.
하 전무는 또, 지난 2년간 누적 적자는 10억 원이 넘는다며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해 현재 60%인 보험료율을 유지하는 것 만이 노·사가 살길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안전교육을 강화하는 등 “노·사가 힘을 합쳐 교통사고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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