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 특별한 희생에 더 특별한 보상은커녕 셔틀로 축소해 분통"
김성원 의원, 김광철 연천군수 면담서 밝혀
[동두천,연천=NGN뉴스]양상현 기자=내년 12월 말 개통 예정인 경원선 전철 연장공사(동두천~연천)를 앞두고 전철 운행계획과 관련,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이 경원선 전철연장 4년 전에 이미 셔틀차량을 발주해 놓고도 '쉬쉬'하면서다.
김성원 국회의원(경기 동두천, 연천)은 지난 27일 김광철 연천군수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전철을 ‘6량 셔틀(연천~동두천) 운행’으로 계획하고 준비해온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초 기본계획과 실시계획상 ‘10량 연천~서울 직결 운행’이었음에도 철도공사는 경제성 논리만 앞세우며 연천군청 및 주민과 단 한마디 협의 없이 은밀한 결정 후 쉬쉬하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70년 국가안보를 위한 헌신, 우리 연천의 자존심과 명예 회복을 위해 김광철 군수와 머리를 맞대고 심도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원점에서 재검토를 강력히 촉구하겠다"라며 "주민들의 목소리가 관철되어 정책에 반영되는 그날까지 방법을 찾고 또 찾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은 수시로 주민 여러분께 보고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연천군민 조봉안씨는 "정보공개를 통해 알아본 결과 4년 전에 철도공사에서 현대에 18량 6량 3편으로 셔틀 예정으로 차량을 발주했다"면서 "그래서 회견을 하고 의문을 제기했더니, 코레일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연천군이 내년 12월 개통 예정인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 연장노선에 대해 국토교통부 계획대로 진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최근 지역 내에 코레일 측이 적자운행 등을 고려해 경원선 전철 운행계획 변경을 추진한다는 여론 확산과 국토부가 계획안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자 연천군이 국토부에 원안 추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1년 11월 경원선 전철 연장노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는 하루 44회 편도운행이, 2014년 9월 실시계획에는 전동차 10량 운행기준 규격의 승강장을 조성하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코레일 측이 적자경영을 내세워 국토부 기존 계획의 변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천군은 전철 연장으로 폐쇄될 예정인 연천읍 구읍, 연천 북부 건널목 존치를 건의했다.
전철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재까지 지방비 228억 원을 부담했고, 교량화 사업에 383억 원을 추가 부담할 계획이라며 국토부 등이 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전철 운영계획 검토 시 수송 요건만을 고려한 반영은 불합리하고 70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연천군민들의 교통복지 수혜를 위해서라도 군의 요구가 수용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은 총 연장 길이 20.9㎞에 국비 4688억 원, 군비 611억 원 등 5299억 원이 투입이 되고, 현재 8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심판 잘못 뽑아놓고 애먼 선수들만 피해…가평시설관리공단의 기막힌 사과문
가평군 시설관리공단 외경.[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공모 과정에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가 나오면서 공단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작 잘못된 위원회 구성에 대한 책임 소재와 지원자들의 피해 구제 방안은 명확하게 제시되... -
1,500번 겹친 입찰…가평군, 이제는 ‘입찰제한 여부’ 정식 조사하라
가평을 거점으로 앞에서는 언론사, 뒤로는 용역이란 이름으로 활동해 온 A·B사를 둘러싼 공공입찰 의혹은 더 이상 단순한 ‘업체 간 경쟁’ 문제로만 보기 어렵다. 본보가 네 차례에 걸쳐 보도한 내용을 종합하면 두 업체는 동일 건물·동일 층에 주소를 두고 부부와 자녀가 대표·감사 ... -
공사는 못하는데 감리단은 왜?…가평 수해복구 ‘52억 감리비’ 도마
135필지를 보상해야 하는 '십이탄천 재해 복구사업 현장'.[사진/정연수 기자] 공사할 땅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는데 시공사에 이어 수십억원대 건설사업감리단은 이미 현장에 들어와 있다. 가평군이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14개 하천 개선복구 공사를 동시 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