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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전국 '최고 기온' 오류...옥상 설치에 에어컨 실외기까지

  • NGN뉴스 양상현 기자 기자
  • 입력 2021.07.24 10:26
  • 조회수 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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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관측 환경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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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NGN뉴스]양상현 기자=최근 경기 동두천시가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였던 지난 22일 한낮에 수은주가 40도 위로 치솟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전국 최고 기온인 40도를 넘긴 동두천 기온은 부적합한 설치 장소에서 측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무더위가 심한 지역으로 알려진 대구 혹은 열섬 현상이 발생하는 서울 도심이 아닌 동두천에서 '전국 최고' 기온을 찍으면서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께 동두천시 상패동에 설치된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 측정된 기온은 40.2도로, 이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기상청은 "경기 동두천시 상패동 무인 자동기상관측장치(AWS) 기록은 관측 환경이 부적합하다"며 "폭염 관련 기상 특보에는 이용하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상패동 관측장치는 주변에 복사열을 차단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한데다, 에어컨 실외기의 영향까지 받는 옥상에 설치된 상태다.

기상청은 "동두천시 상패동과 같이 설치 장소가 부적합한 일부 관측장비의 측정 기온은 폭염 특보에 활용되지 않고 있다"며 "지방기상청 단위에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 기상관측표준화법에 따르면 건물 옥상에 장비를 설치할 경우 건물의 복사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 등 기상관측 환경을 제대로 마련해야 하지만, 동두천 상패동에 설치된 장비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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