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권 인사들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 발생 닷새 만에 통일교 천정궁과 전·현직 정치인 자택, 김건희 특검 사무실 등 10개소에 대한 전방위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팀장 김철수 경정, 23명 규모)은 오늘(15일) 오전 9시부터 통일교 관련 시설과 정치권 인사들의 주거지 등 총 10개소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통일교의 핵심 시설인 천정궁과 서울본부가 포함되었다.
또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임종성 전 의원, 김규환 전 의원의 자택도 강제 수사 대상에 올랐다.
특히, 경찰은 국회 사무처와의 협의를 거쳐 '전재수 의원실(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현직 국회의원 관련 수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진술을 한 윤영호 전 본부장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와 더불어, 자료를 확보한 김건희 특검 사무실도 포함되어 수사 자료의 흐름을 다각도로 파악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사팀은 금품 전달 시점이 2018년 전후로 지목되어 관련 범죄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참고인 등 관련자들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며 "공소시효 만료 이전에 관련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방위적인 강제 수사로 인해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들의 금품 수수 의혹을 둘러싼 진실 규명에 중대한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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