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매출 절반이 수수료로”… 트립일레븐 '노예계약' 논란 확산..펜년 '성지' 가평서도 피해 속출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5.04.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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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비 명목 50% 수수료에 계약 해지 시 정산금 미지급… 업주들 "경매 위협까지" 집단 소송 나서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가평과 경남 남해 등에서 수수료율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노예계약’ 정황이 속속 드러나며 업주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계약기간 5년7개월, 수수료율 최대 50%… “돈 벌수록 더 빼앗긴다”
가평에서 ‘구름위 산책’이라는 글램핑장을 운영하는 B씨는 트립일레븐과 계약을 맺으며 리모델링 명목으로 약 8,300만 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후 수수료 명목으로 연간 1억5천만 원가량을 트립일레븐과 로켓펀치가 가져갔다. 계약 해지 의사를 밝히자 업체 측은 약 4억 원의 위약금을 청구했고, 급기야 부지에 대해 경매 신청까지 진행 중이다.
남해에서 운영 중인 A 펜션 사례도 심각하다. 본지가 입수한 정산내역에 따르면, 2023~2024년 2년간 트립일레븐과 로켓펀치가 가져간 총 수수료는 약 1억9천만 원으로, 총매출 4억4천만 원 대비 약 43%에 달한다. 실제 업주에게 돌아간 금액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주말 포함 7일치 매출 전액 수수료 차감… “차감 불가 시 이월”
로켓펀치는 “리모델링 완료 객실”이라는 조건을 내세워, 한 달 기준 평일 4일·금요일 1일·토요일 1일 등 7일치 객실 매출을 전액 수수료로 차감하는 독특한 정산 방식을 적용했다.
예컨대 객실 5개 기준, 한 달에 30객실을 차감하며, 만약 월간 판매가 부족해 차감이 불가능하면 이월하여 다음 달 매출에서 더 차감하는 방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가 안 돼도 무조건 수수료는 보장받겠다는 식”이라며 “계산 방식도 복잡해 업주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고 지적했다.
▣수수료 이중 적용 구조… 펜션 하나에 두 개 법인 수수료 납부
트립일레븐과 로켓펀치는 법인은 각각 분리돼 있으나 실 운영자는 모두 최태영 의장으로 동일하다. 업주들은 한 펜션이 두 법인에 동시에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는 구조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트립일레븐은 광고비 명목으로 매출의 21%(판매대행 16% + 광고 5%)를, 로켓펀치는 실 매출 일부분을 아예 가져가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겼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구조는 명백한 이중 수수료”라며 “법인을 달리해 책임 회피를 위한 장치로 악용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 업주 20여 곳… 계약 유지 시 업주당 피해액 5억 원 추산
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와 같은 계약으로 피해를 본 업주는 최소 20곳 이상으로 파악된다. 업주당 5년 7개월 계약을 유지할 경우 피해액은 약 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업주들은 이미 정산금 미지급과 과도한 위약금 청구를 이유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위메프 먹튀 논란 류화현, 트립일레븐 부대표로 취임 트립일레븐 부대표로 최근 취임한 류화현 씨는 과거 위메프 대표 시절 ‘먹튀’ 논란에 휘말린 인물로, 업계에서는 트립일레븐 운영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공정한 거래 환경 필요”… 업계와 업주들, 제도 개선 촉구
트립일레븐과 로켓펀치의 과도한 수수료 및 불공정 계약으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면서, 숙박업계 전반에서는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업주들은 “정산 방식은 노예계약 그 자체”라며 “정부와 관계 당국이 철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고, 유사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제보팀장은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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