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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는 절박한 선택이었다"

  • 정연수 기자 기자
  • 입력 2024.12.07 12:27
  •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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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법적·정치적 책임 피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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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경기도]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1시 선포한 비상계엄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계엄 선포의 배경과 과정을 설명하며, 국민들에게 불안과 불편을 끼친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번 담화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발표돼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 "국정 책임자로서 절박함에서 나온 결정"


윤 대통령은 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가 "국정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으로서의 절박함에서 비롯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12월 3일 밤 11시에 계엄을 선포했으며, 국회가 계엄 해제를 결의한 뒤 4일 오전 1시 군 철수를 지시하고 심야 국무회의를 거쳐 계엄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많이 놀라셨을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해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제2의 계엄 없을 것" 강하게 강조


윤 대통령은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발언은 최근 계엄 선포를 둘러싼 논란과 일부 야당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여당에 일임하겠다"며,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를 여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 정치권과 시민사회, 엇갈린 반응


윤 대통령의 담화 발표 후 여야와 시민사회 반응은 엇갈렸다. 여당 관계자는 "계엄은 국정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책임 있는 자세를 국민들이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야당은 이번 계엄이 "국정 실패를 은폐하기 위한 무리수"라며 탄핵 추진을 계속할 방침을 밝혔다.


시민들의 반응도 분분하다. 서울역에서 담화를 시청한 시민 박모 씨(42)는 "대통령의 사과는 진정성 있어 보이지만, 계엄 선포 자체가 충격적이었다"며, "국가 운영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시민은 "비상 상황에서 결단을 내린 점은 이해한다"며 정부에 힘을 실어줬다.


▣ 정국의 향방은?


윤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사과와 책임을 언급했지만, 탄핵안 표결을 앞둔 정국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정치권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통령의 발언이 국민들에게 얼마나 설득력을 가질지는 미지수다. 탄핵 표결 결과에 따라 향후 정국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대국민 담화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윤석열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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