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 6·1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시의원 공천을 두고 공개질의를 요구하는 등 국민의힘 포천·가평당협위원회와 권리당원들 간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춘식 당협위원장이 이를 공개답변으로 한방에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선거와 공천문제로 갈라진 지역민심과 당심을 봉합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은 백영현 포천시장 당선자를 비롯해 윤충식·김성남 등 도의원 2명, 안애경·서과석·조진숙 등 시의원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으나, 공천과정에서의 잡음과 공천에서 배제됐던 임종훈 시의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돼 논란이 불거졌다.
공천만 잘했으면 국민의힘 후보들이 기초의원 선거까지 '싹쓸이'가 가능했다는 주장이 권리당원들로부터 나오면서다.
최춘식 당협위원장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6‧1지방선거가 끝난 지 어느새 10일 넘게 흘렀지만, 포천의 시계는 여전히 6월 1일에서 멈춘 듯하다"라며 "선거후에도 공천에서 배제된 특정 후보의 강성 지지자들이 이를 부정하고 있는 탓에 아직까지 원망과 이의제기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치열했던 선거만큼 그 후유증도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입장을 떠나 민주주의 사회라면 어떤 현안이든 찬반이 존재한다"라며 "공천 등 의사결정이나 정책을 실행함에 있어 그 과정은 충분히 투명하고 절차에 따라야 분열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혼란을 야기했던 공천문제 등 일부 현안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소통행정과 투명한 절차로 화합과 통합을 이루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한광식 지역당협 사무국장을 중심으로 모든 문제를 원점에서 하나하나 점검해 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포천당협이 경기도내에서 제일 소통을 잘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공개답변 시점은 다음 주 중으로 예상되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는 것.
앞서 국민의힘 포천·가평당협위원회의 권리당원’ 10여 명은 지난 13일 포천·가평당협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가지 사항에 대해서 최 의원에게 공개질의했다.
최 의원은 "4가지 공개질의 외에도 어떤 질문이라도 받겠다"라며 "지금까지 지방선거 공천문제에 대해서는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당원들과 시민들의 요구가 있는 만큼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당협위원장이 거기에 대해 이유를 대는 경우는 없었다"라고 강조하며, "공천을 받은 사람의 장점은 물론 공천을 받지 못한 사람의 단점까지도 당원들이 원한다면 숨김없이 낱낱이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춘식 의원은 무소속으로 당선된 임종훈 시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헌·당규상 원칙적으로 금방 복당할 수는 없지만, 당협위원장의 재량으로 복당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는 "임 의원과는 먼저 정리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서 "그것이 관철이 되어야지만 복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BEST 뉴스
-
3개 시·군 단체장 재산 뜯어보니…백영현 29.9억·서태원 15.1억·김덕현 14.1억
경기북부 인접 지역인 가평·포천·연천 3개 시·군 단체장의 2026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신고재산 규모뿐 아니라 재산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억9,326만2천원, 서태원 ... -
군민 혈세가 새마을회 ‘ATM 기계’인가… 서태원 군수는 다시 추진, 군의회는 또 심의
가평군의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단체에 수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지난해 군민 반발 속에 철회됐던 회의 참석수당까지 다시 지급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새마을회의 채무 상환 문제와 유급직원 규모, 해외연수 경비의 적정성까지 함께 검증해야 한다는 ... -
[사설] 대책은 세우는 척, 책임은 모르는 척…가평 행정의 ‘하는 척 병’
사진/서태원 가평군수[정연수 기자] 행정의 가장 무서운 병은 ‘하는 척 병’이다. 대책을 세우는 척, 예산을 쓰는 척, 현장을 챙기는 척하면서 정작 결과에는 책임지지 않는 병이다. 문제가 터지면 회의를 열고, 피해가 커지면 예산을 늘리고, 여론이 들끓으면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러... -
[현장 르포⓶] 단풍인 줄 알았더니 죽어가는 숲…가평 재선충병 피해 5.2배 급증
단풍이 아니다. 숲이 죽어가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가평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길.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산자락 곳곳이 붉게 물들어 있다. 언뜻 보면 가을 단풍이 시작된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춘천.가평을 잇는 경춘국도 46호 ... -
백영현 포천시장 재산 29억9천만원…1년 새 2억8천만원 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9억9,3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27억765만원보다 2억8,561만2천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백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신고재산 규모가 세 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평균 재산 16억... -
같은 경기북부인데 청년예산은 달랐다…동두천 0.552%, 연천 0.144%
경기북부 가평·포천·연천·동두천 4개 시·군이 자체 재원으로 청년에게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일반회계 대비 자체 청년예산 비중이 지역에 따라 최대 3.8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두천시는 2026년 자체 청년정책 예산 비중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반면, 포천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