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원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다니 참으로 점입가경에 설상가상"
지구당 사무국장 욕설 등 '위력에 의한 협박' 혐의로 박동민 당원 고소장 제출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6·1 지방선거가 끝나고 나서도 시의원 공천을 두고 국민의힘 포천·가평당협위원회와 권리당원들 간의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해당 지구당 당원이 사무국장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점입가경이다.
국민의힘 당원 박동민은 해당 지구당 사무국장을 '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5일 오후 포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고소인 박동민은 "해당 사무국장은 지난 4월 28일 18시 21분 경 전화로, 본인의 페이스북 글에 관하여 항의를 하면서, 최춘식 국회의원에게 보고를 한 후 나중에 한번 보자, 즉, 가만 두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당원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하다니 참으로 점입가경에 설상가상"이라는 것.
하지만 사무국장의 횡포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사무국장은 "19시 29분 경 다시 전화로 '너는 이 OOO야, 내가 이거 그만둬, 내가 죽여', '너 한번 봐, 내가 어떻게 하나', '이 OOO야, OOOO야, 내가 죽일 거야, 너 한번 봐.'라는 등 욕설을 하면서 고소인에게 위해를 가할 것처럼 말했다"고 박동민은 주장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월 1일 실시된 포천시의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지역구 당선자를 2명밖에 배출하지 못하여, 포천시에 거주하는 국민의힘 당원 중 상당수는 이번 포천시의회의원선거 공천이 잘못되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공천에 관해 정당하게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성실히 답변할 의무는 망각한 채 도리어 당원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폭거를 어느 당원이 용서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난 4월 22일, 이번 포천시의회의원선거 국민의힘 공천이 발표되기 전 항간에 떠도는 소문, 지역 뉴스 내용,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인 최춘식 국회의원의 행보 등을 종합하여 공천예정자를 발표, 만약 예측대로 공천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매우 큰 문제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라고 배경을 밝혔다.
고소인은 이러한 사실을 고소장에 상세히 밝히면서 "피고소인은 여당 소속 국회의원이 임명한 사무국장으로서, 마음만 먹으면 고소인에게 신체적으로 위해를 가할 수 있고, 고소인이 하는 사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지위에 있다."면서 "이처럼 전화를 걸어 욕설 등을 한 행위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을 위반하여 고소인 박동민에게 공포심 내지 불안감을 유발하게 함과 동시에 협박한 것이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소인 박동민은 국민의힘 홍보분과 지회장이었으나, 해당 지구당 당협위원장인 최춘식 의원에게 지난 2021년 받은 임명장을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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