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선거용 눈속임, 새빨간 거짓말”

[경기도=NGN뉴스]황태영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9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국민을 마주할 면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부터 (네거티브 중단)시작 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할 것이고, 야당도 동참 해줄 것”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이 진심이 아닌 ‘선거용 눈속임’이라는 것이 야당의 의견이다.
이재명 후보는 불과 하루 전인 25일 오전 9시 30분, 포천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업 분야 공약발표’ 현장에서 “유력후보의 가족들”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공약 가운데 ‘경산유수(농지는 농사를 짓는 사람이 소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약간의 서류조작을 하면 농지를 누구나 살 수 있다”며 “최근 유력후보의 가족들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장모 불법농지 취득 의혹’과 관련해 언급한 것으로 유추된다.
그리고 24시간 뒤'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이 후보는 심지어 26일 오전 기자회견이 끝나고 한시간 뒤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한 듯 “리더가 술이나 마시고 측근이나 챙긴다”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26일 오전 9시 고양시 화정역에서 유권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또 대장동 사건에 대해 “저는 권력을 국민을 위해 썼다”며 “업자들이 번 돈 일부로 모 후보 집을 사줬다지 않나, 이재명이 대체 뭘 했나”라고 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누나가 윤 후보의 부친 서울 연희동 단독주택을 매입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재명 후보의 네거티브 중단 선언이 ‘거짓 행태’라는 논란은 또 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7시간 녹취록’을 틀었기 때문이다.
네거티브 반대 선언이 있은지 불과 90분만에 상대당 후보의 아내 녹취록으로 공격한 것이다.
한편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후보에 대해 “이제 정말 이 후보의 진심을 모르겠고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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