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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가요제의 추억 품은 청평, 이틀간 ‘꿈의 무대’ 열린다

  • 정연수 기자
  • 입력 2026.09.29 11:28
  • 조회수 2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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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6~17일 청춘역1979 야외 대공연장서 문화축제…전 관람객 무료
  • 16일 ‘Youth Stage Up 2026’ 청소년 꿈과 끼 발산…가수 전영록 특별공연
  • 17일 경기패션위크 × 제18회 LBMA STAR Awards…국내외 디자이너·모델 한자리에
  • 북한강·청평호 관광과 공연을 한 번에…수도권에서 떠나는 ‘가을 문화여행’

한때 청춘의 꿈이 노래가 됐던 경기 가평군 청평에서 올가을 새로운 세대의 꿈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1979년 제1회 강변가요제의 기억을 간직한 청평에서 오는 10월 16~17일 이틀간 청소년 경연과 패션, 모델, 음악공연을 아우르는 대규모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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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는 옛 청평역의 시간과 추억을 간직한 청춘역1979 야외 대공연장 특설무대다. 북한강과 청평호, 산자락이 어우러진 가평의 풍경 속에서 이틀 동안 서로 다른 색깔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모든 행사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돼 가족과 연인, 청소년은 물론 가을철 가평을 찾는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16일은 청소년들의 무대…‘꿈을 무대에, 미래를 세계로!’

 

축제의 첫날인 10월 16일 오후 4시에는 국내외 청소년들이 자신의 재능과 가능성을 펼치는 ‘Youth Stage Up 2026’이 열린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청연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며 청평고을협동조합이 후원한다. LBMA STAR E&M 공연연출가 토니권 대표가 총연출을 맡는다. 슬로건은 ‘꿈을 무대에, 미래를 세계로!’다.

 

초·중·고등학생을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까지 참여해 보컬과 밴드, K-POP 댄스, 무용, 뮤지컬, 모델 워킹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선보인다. 단순히 하루 동안 순위를 가리는 경연대회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 행사의 특징이다.

 

참가 청소년들이 전문 공연무대에서 관객과 직접 호흡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이후 전문가 멘토링과 교육, 음원·영상 콘텐츠 제작 및 진로 연계 등을 통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이 구분 없이 같은 무대에 오른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성장했더라도 자신의 재능을 펼치고 응원받을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날에는 가수 전영록의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다. 부모 세대에게는 청춘의 추억을, 청소년 세대에게는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가수의 음악과 열정을 만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강변가요제의 추억을 간직한 청평에서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음악으로 다시 만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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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는 청평이 ‘런웨이’로 변한다

 

 

둘째 날인 10월 17일 오후 4시부터는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청춘역1979 야외 특설무대에서 ‘경기패션위크 × 제18회 LBMA STAR Awards 2026’이 펼쳐진다. 국내외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모델들의 런웨이, 음악과 조명, 공연이 결합된 무대를 통해 청평의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무대에는 슬링스톤(Sling Stone), W HOMME, 테루아키 다카하시, PRANKERS, BADBISS, Dac Ngoc Designer, BOUTIQUE DrénN 등 국내외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The 18th LBMA × Mister & Miss ASIA Awards 2026 Final Edition’이 함께 열려 국내외 모델들이 청평 무대에서 경쟁과 교류를 펼친다. 가수 마로니에 이현욱, 래퍼 안선제, 북한강밴드 등의 공연도 준비돼 패션쇼와 음악공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LBMA STAR E&M 토니권 대표는 거대한 무대 자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직접 보고 느끼며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데 연출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공연만 보고 가는 축제’ 아닌 청평 여행으로

 

 

이번 행사가 주목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청평이라는 공간이다. 북한강의 물길과 청평호, 주변 산세가 어우러진 청평은 수도권에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자연과 여행의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행사장인 청춘역1979 역시 청평역 일대에 위치해 있어 승용차뿐 아니라 경춘선 열차를 이용한 접근도 가능하다.

 

주최 측은 서울에서 승용차나 경춘선을 이용할 경우 약 50분 안팎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실제 소요시간은 출발지역과 교통상황, 열차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금 일찍 도착해 북한강을 걷고 청평의 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카페와 지역 상점을 둘러보고 공연을 관람하는 ‘공연+여행’ 형태의 가을 나들이도 가능하다.

 

행사가 지역 상권과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토니권 LBMA STAR E&M 대표는 “관객이 공연을 즐기는 동안 청평의 거리에도 활기가 흐르고, 청평에서 경험한 좋은 기억이 다시 가평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래로 시작된 청춘의 꿈, 47년 뒤 새로운 무대로

 

 

청평과 ‘청춘’의 인연은 깊다. 1979년 청평유원지에서 시작된 강변의 음악축제는 수많은 젊은 음악인들이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무대가 됐다. 그로부터 47년이 흐른 2026년, 옛 청평역의 시간을 품은 청춘역1979에서는 또 다른 세대가 노래와 춤, 패션과 모델 워킹으로 자신의 꿈을 세상에 보여준다. 10월 16일에는 청소년의 꿈이 무대에 오르고, 17일에는 청평의 가을이 거대한 런웨이로 변한다.

 

패션을 잘 알아야 즐길 수 있는 행사도, 음악을 잘 알아야 찾을 수 있는 축제도 아니다. 아이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싶은 가족도, 가을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연인도, 음악과 패션을 좋아하는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무대다.

 

한때 꿈이 노래가 됐던 청평에서, 이제 새로운 세대의 꿈이 노래하고 춤추며 런웨이를 걷는다. 올가을 북한강의 바람을 따라 청평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10월 16~17일, 청춘역1979. 청평의 가을은 다시 ‘청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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