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에도 꼭 열어주세요”…경쟁보다 즐거움, 회원들이 함께 만든 수영 축제

“출발!”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는 선수들, 레인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과 회원들의 응원소리, 경기를 마친 참가자들의 환한 웃음까지.
지난 9월 19일 청평호반체육센터는 하루 종일 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웃음과 응원으로 가득했다.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이 처음 마련한 ‘한마음 수영대회’가 회원과 가족 등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평소 공단에서 수영강습과 자유수영, 아쿠아로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수영을 통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기록과 순위만을 위한 일반적인 수영대회와는 달랐다.
자유형·배영·평영·접영 등 기본 영법 경기와 함께 ‘숨 오래 참기’, ‘자유형 발차기’, ‘단체 오리발 경기’, ‘단체 계영 경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이 마련됐다.
수영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원부터 오랜 시간 수영을 즐겨온 회원까지 한자리에 모였고, 참가자들은 기록에 대한 부담보다는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대회 자체를 즐겼다.
경기가 진행될 때마다 로비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체육센터를 찾은 가족들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경기 모습을 지켜보며 선수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냈고, 참가자들은 경기를 마친 뒤 서로의 선전을 축하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였다.
첫 대회가 단순히 선수들만의 행사가 아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직접 경품을 준비하는 등 대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대회를 마친 뒤 참가자들의 만족도 역시 높았다.
참가자들은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응원할 수 있어 좋았다”, “수영을 배우면서 이런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어 특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내년에도 꼭 열어달라”는 요청이었다.
처음 열리는 대회에 대한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된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으면서, 한마음 수영대회가 앞으로 가평을 대표하는 생활체육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가평군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장 곳곳에서 흘린 노력도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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