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식당에 대량의 음식 주문 빙자… 각별한 경계 필요

가평군이 군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전화 시도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군민과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월 30일부터 군청 기획예산담당관 소속 공무원 이름을 사칭한 인물이 관내 중국음식점 등 식당을 대상으로 경로당에 제공할 음식을 대량 주문하는 방식의 사기 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행히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식당이 군청에 사실 여부를 확인하면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최근까지도 관내 여러 식당을 대상으로 유사한 전화가 계속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평군은 공무원을 사칭한 범죄가 최근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는 만큼 군민과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무원 명의로 대량 주문이나 물품 구매, 공사 계약 등을 요청하며 선결제나 특정 계좌 입금을 유도할 경우 사기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10월에도 군청 공무원을 사칭해 공사 계약과 자재 구매를 유도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당시 사기범은 군청 직원을 사칭해 지역 업체에 접근한 뒤 공사 발주와 자재 구매를 빙자해 수천만 원의 대금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가평군은 공무원이 전화로 특정 업체를 통해 물품을 구매하도록 안내하거나 대금을 먼저 입금하도록 요구하는 일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의심스러운 연락을 받을 경우 상대방의 말만 믿지 말고 가평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해당 부서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거나 경찰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가평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무원을 사칭한 전화금융사기와 계약 사기가 다양한 수법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공무원 명의로 대량 주문이나 물품 구매, 계약 체결 등을 요청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직접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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