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가평군협의회, 결연세대 등 170가구에 정성 담은 '단호박 백김치' 전달

1일 대한적십자사 가평군봉사회원들이 "단호박 백김치" 550kg을 담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사진/대한적십자사 봉사회 가평군협의회]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가평군협의회(회장 원지연)는 1일 희망풍차 결연세대와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담근 '단호박 백김치'를 만들어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동북봉사관(관장 장진영)의 지원으로 마련됐으며, 약 4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봉사원들은 절임배추 550㎏을 준비해 단호박을 비롯한 양파, 무, 대파, 다시마 등 각종 채소를 정성껏 끓여 만든 채수(채소 육수)를 사용해 건강한 백김치를 완성했다. 특히 생수만을 사용해 위생과 품질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적십자봉사원들이 절임배추를 단호박과 생수를 혼합해 맛을 내고 있다.
일반 백김치와 달리 단호박을 갈아 넣어 깊은 단맛과 영양을 더한 이번 김치는 고춧가루만 들어가지 않았을 뿐 포기김치와 같은 방식으로 정성껏 담가졌다. 완성된 단호박 백김치는 희망풍차 결연세대 100가구와 군이 추천한 취약계층 70가구 등 모두 170가구에 전달됐다.

희망풍차 결연세대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평소 매월 생필품과 안부를 살피며 돌보고 있는 이웃들로, 이날도 봉사원들이 직접 가정을 찾아 김치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구슬땀을 흘리며 '하지 김장'을 마련한 회원들은 "무더운 여름철 입맛을 잃기 쉬운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이 시원한 단호박 백김치를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원들이 새벽부터 함께 땀 흘렸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 곁을 지키는 적십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에 참여한 회원 50여 명은 무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배추를 버무리고 포장하는 작업까지 함께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장진영 동북봉사관 관장은 "김치 한 포기에는 봉사원들의 땀과 정성,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며 "받는 분들이 맛있게 드시고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지연 회장은 "후원금을 쾌척해 주신 동북봉사관,그리고 무더위 속에 애써주신 가평군협의회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무더위 속에서 흘린 봉사원들의 땀방울은 단순한 김치 나눔을 넘어 지역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만드는 사랑의 온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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