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교육·관광·주거까지 13개 안건 보고… “체감 성과로 이어져야”
포천시의회가 2월 현안간담회를 통해 집행부 주요 사업 전반에 대한 예산 효율성과 추진 우선순위를 집중 점검하며, 시정 견제 기능을 본격 가동했다.
포천시의회(의장 임종훈)는 9일 의원회의실에서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현안간담회를 열고, 홍보·교육·관광·문화체육·건설·농업·주거 등 7개 부서, 총 13개 주요 현안 사업을 보고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의원들은 각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예산 투입 대비 효과를 중심으로 질의와 의견을 이어가며, 단순 보고에 그치지 않는 실질적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홍보 분야에서는 브랜드 마케팅과 언론 홍보 예산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과 함께, 변화한 언론 환경을 반영한 홍보 전략 재정비 필요성이 논의됐다. 의원들은 “홍보 방식의 변화는 불가피하지만, 예산 증액은 명확한 성과 기준이 전제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EBS 자기주도학습센터에 화상 튜터링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계획이 보고됐다. 시의회는 공교육 보완이라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역 학생들의 실제 이용률과 학습 효과를 면밀히 검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체육 분야에서는 ‘스마트 관광’과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이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한탄강 관광명소에 스마트 탐방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지질공원 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지자체 간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파크골프 수요 증가에 대응해 소흘·이동·내촌 등 권역별 파크골프장을 2027년까지 총 171홀 규모로 확충하는 계획에 대해 시의회는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단계별 검증과 수요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 안전과 주거 복지 관련 사업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내촌면 진목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공동주택 지원 및 노후 단독주택 집수리 지원 예산 확대, 영북 특화공공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부지 매입 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다.
이 밖에도 치유농업지원센터 구축 변경 계획, 이동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관인1+센터 운영상 문제점 등 공공건축물의 효율적 관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임종훈 의장은 간담회에서 “홍보·교육·안전·주거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된 사업들을 한 번 더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특히 파크골프장 조성과 재해 예방 사업처럼 예산 규모가 큰 사업은 차질 없는 추진과 함께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안간담회는 단순한 사업 보고를 넘어, 예산 집행의 방향성과 시정 우선순위를 둘러싼 의회의 정치적 메시지를 분명히 드러낸 자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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