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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 조종면 현리 신하교 인근 하천에서 훈련 중이던 군용 헬기가 추락해 탑승 장병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9일 오전 11시 4분쯤 발생했다. 이날 “하천 인근으로 군용 헬기 1대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현장에 군과 소방 인력이 긴급 투입됐다. 추락한 헬기는 육군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의 AH-1S 코브라 기종으로 확인됐다. 헬기에는 준위 2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인근 민간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군에 따르면 해당 헬기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비행 교육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사고 당시 엔진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비상착륙을 가정한 비상절차훈련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훈련 도중 기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에 놓이면서 하천 인근으로 그대로 추락한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헬기 파편이 널리 흩어져 있으며, 기체에서 유출된 연료 확산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이 진행됐다. 군은 사고 직후 현장을 전면 통제하고, 기체 잔해와 주변 환경에 대한 보존 조치에 착수했다. 소방재난본부 소속 구조대원들과 군 관계자들은 구조와 수습, 2차 사고 방지에 집중했다. 육군은 사고 직후 동일 기종 헬기에 대한 전면 운항 중지를 결정했다. 또한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를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현재 군은 기체 결함 여부를 비롯해 훈련 절차의 적절성, 당시 비행 환경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고로 군 항공 훈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사고 원인에 대한 공식 발표가 나올 때까지 현장의 긴장감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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