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산불 대비 조기 대응체계 구축… 선제적 대응 착수

가평군이 2026년 봄철 산불에 대비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대응 태세 강화에 나섰다. 전체 면적의 82%가 임야인 지역 특성을 반영해 선제적인 산불 대응에 착수한 것이다.
가평군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이달 5일부터 23일까지를 산불방지 대응태세 구축기간으로 운영하며 사전 점검과 준비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가평군 산불방지대책본부 운영 계획에 따르면 현장 대응 인력으로 산불진화대 34명과 산불감시원 42명을 선발해 2월 1일부터 투입한다. 이들은 등산로와 산림 인접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계도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 점검 등 산불 위험 요소를 상시 관리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초동 진화에도 나선다.
군은 특히 공중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산불진화 헬기 1대를 임차해 1월 19일 배치했다. 산불지휘차와 진화차량 등 8대, 등짐펌프‧불갈퀴 등 진화 장비도 전면 점검하고, 현장 인력 교육과 모의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예방 홍보와 감시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산불방지 홍보물 설치, 유관기관 비상연락망 정비, 산불무인감시카메라‧무전기 점검 등을 추진한다.
군은 또 김미성 부군수 주재로 ‘봄철 지역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해 산불방지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유관기관 간 공조 강화와 정보 공유, 예방 홍보 확대 등을 중점 논의하게 된다.
한편, 가평군은 지난해 예방 중심의 산불 대책으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실제 지난해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한 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잇따랐지만, 가평군에서는 소형산불 3건에 피해 면적도 0.1ha(약 302평) 수준에 그쳤다.
군 관계자는 “산림이 많은 지역일수록 작은 산불도 순식간에 대형 재난으로 번질 수 있다”며 “예방과 초기 진화를 핵심 축으로 대응 체계를 조기에 구축해 산불로부터 주민의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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