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간 4번 자리옮긴 건설과장 "능력보다 정실 뺑뺑이 인사"지적
가평군이 국·과장급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인사를 단행했다. 가평군은 19일 자로 서기관 및 사무관 승진·전보 인사를 포함한 인사발령 사항을 확정·시행했다. 이번 인사는 행정안전국,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농업기술센터 등 군정 전반의 핵심 보직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 조두영 지방행정사무관은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행정안전국장에 보임됐으며, 권택순 지방환경사무관과 이용복 지방시설사무관은 각각 지방과학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해 경제산업국장과 건설도시국장을 맡게 됐다.
농업기술센터에는 송창수 지방농촌지도관이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보임됐고, 현규갑 지방농촌지도관은 기술기획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과장급 전보 인사로는 이혜숙 사무관이 행정안전국 민원지적과장, 민병국 사무관이 경제산업국 농업과장, 남왈준 사무관이 건설도시국 허가과장, 남궁광 사무관이 건설과장에 각각 보임됐다.
또한 이선우·이선규·이은화·이정아·조영걸·나상진·김기철·이광재 주사 및 지도사 등은 회계과장, 도종합체전추진단장, 소상공인지원과장, 복지정책과장, 문화체육과장, 평생교육사업소장, 하수도사업소장, 소득개발과장 등 주요 보직에 직무대리로 배치됐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과 주요 현안의 연속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단행됐다”며 “국·과장급 책임 행정을 통해 군정 추진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직 안팎에서 ‘안정 인사’라는 평가와 ‘순번 인사’라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서기관 승진과 주요 국장·과장 보직 배치가 이뤄졌지만, 인사의 기준과 철학이 분명히 읽히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국장급 인사… “무난하지만 새로움은 없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국장급 3석과 농업기술센터소장 보직이다. 조두영 행정안전국장, 권택순 경제산업국장, 이용복 건설도시국장 인사는 모두 해당 직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인물들의 ‘정석 코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군 내부에서는 “업무 연속성과 조직 안정 측면에서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우세하지만, 동시에 “민선8기 4년 차 인사로 보기에는 변화나 메시지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특히 국장급 인사 전반이 성과 중심 발탁보다는 근속 연차와 직렬 순번을 중시한 인사라는 점에서, ‘책임 행정 강화’라는 설명과는 온도차가 있다는 평가다.
과장급 전보…‘검증 인사’라기보다 ‘자리 맞추기’
과장급 인사 역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민원지적과, 농업과, 허가과, 건설과 등 군정 핵심 부서의 과장 보직이 대거 교체됐지만, 새로운 정책 드라이브를 예고할 만한 인물 배치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이다.특히, 핵심부서인 건설과장은 도시과장.면장.평생교육소장.다시 건설과장으로 수시로 자리를 옮겨 "뺑뺑이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군청 내부 관계자는 “누가 어느 자리에 가느냐보다 ‘누구 차례인가’가 먼저 논의된 인사라는 인식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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