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 레이크에비뉴(배우 심혜진 운영 카페)에서 청소년 20여 명, 바비큐·제빵·바리스타 체험으로 웃음꽃 피운 하루
“청소년이 흔들리지 않도록 곁을 지켜주는 것이 제 사명입니다.”
사단법인 'YES21 청소년재단' 김영성 이사장은 지난 40년간 오직 한 길만 걸어왔다. 1987년부터 청소년 보호와 지원 활동을 이어오며, 1995년에는 강남구에 자치구 최초의 가출청소년쉼터를 열어 수많은 위기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내주었다.
▣개인의 선의를 넘어, 체계적인 지원으로
김 이사장이 청소년 문제에 매달리게 된 계기는 ‘소녀가장 돕기’ 활동에서 비롯됐다. 후원이 끊기며 상처받는 아이들을 보며 그는 개인의 한계를 넘어 제도와 정책으로 아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결심을 했다. 이후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관련 조례 제정, 청소년단체협의회 조직, 담배 자판기 금지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다.
▲사단법인 'YES21 청소년재단' 김영성 이사장 "청소년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체겨계적인 지원과 관심 필요"
▣ “기술보다 인성”
재단은 현재 120여 명의 직원이 활동하며, 매년 약 3만 명의 청소년에게 상담·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소년원 출신 청소년들에게는 미용·조리·커피 기술을 잇는 동시에, 무엇보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성 교육에 힘을 쏟고 있다.
▣“또래가 답이다”
김 이사장은 청소년 문제의 원인을 핵가족화와 고립된 생활환경에서 찾았다. 해법으로는 가정교육의 회복과 단체활동의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또래 상담 활성화를 강조한다. “아이들은 아이들에게서 가장 큰 힘을 얻는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가평에서의 특별한 하루
지난 9월 27일, 김 이사장은 가평을 찾아 청소년들과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특히 가평읍 복장리 소재 레이크에비뉴(배우 심혜진 운영 카페)에서 열린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청소년 20여 명이 모여 바비큐 파티와 제빵 만들기, 바리스타 체험을 즐기며 웃음꽃을 피웠다. 단순한 먹거리 체험을 넘어 서로 어울리며 협동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김영성 이사장은 “학교 밖 청소년, 가정 밖 청소년이라는 단어가 사라지는 세상”을 꿈꾼다. 40년을 묵묵히 이어온 그의 발걸음은, 지금도 수많은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희망의 울타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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