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주택 파손, 군 당국 "원인 조사 중"
한미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실시된 6일 오전 경기 포천시 이동면 한 민가에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떨어져 가옥이 파괴되어 있다.6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에서 한미연합훈련 중 폭탄이 오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7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인근 교회와 주택 2채가 일부 파손됐다.
▣중상 4명 포함 7명 부상… 긴급 대응 체제 가동
사고 직후 포천시는 긴급 대응에 나섰다. 10시 13분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지휘차를 포함한 30대의 차량과 소방·구급 인력 78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경기북부소방본부 관계자는 "다수사상자 대응 시스템을 즉시 가동하고 북부 특수대응단을 출동시켰다"며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긴급대응팀도 현장에 급파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과 협력해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4명, 경상 3명으로 파악됐다.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가 조사를 통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 군 "정확한 원인 조사 중"… 주민 불안 확산
사고 당시 한미연합훈련이 진행 중이었으나, 폭탄이 어떤 과정에서 오발됐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 치료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인해 포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군사훈련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군사훈련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지역이지만, 이렇게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 군사훈련 피해 대책 강화될까?
포천시는 2020년 5월 '군사시설 및 훈련에 따른 피해구제 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이 조례는 군사훈련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고 보상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실효성 있는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군과 협력해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 현장에는 경기북부소방본부장과 포천경찰서장이 긴급 출동해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군 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사고 원인 규명과 피해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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