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에 뛰어들어 A 양 구한 하종우 씨, 심폐소생술로 의식 찾아 준 북면의용소방대 박영숙 씨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물에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여학생을 시민과 시민수상구조대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일이 있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5분, 15살 A 양은 경기 가평군 계곡에서 친구 4명과 물놀이를 하고 하던 중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는 순간 2미터 물속에 빠졌습니다.
▲사고 순간을 목격하고 물 속에 뛰어들어 A양을 구조한 하종우씨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가족들과 물놀이하다 이 광경을 본 시민 하종우 씨(인천.42)는 물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1차 구조에 실패한 하 씨는 주변에 있던 튜브를 이용해 2차 시도 끝에 A 양을 물 밖으로 구조했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5분여가 지나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두차례 시도 끝에 A 양을 구조한 하종우 씨도 기진맥진 된 상태, 하지만 어린 소녀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습니다.하지만 심폐소생술조차 못 할 정도로 지친 시민 하 씨는 119 시민수상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심폐소생술로 A양을 살린 가평소방서 119 시민수상구조대 북면 의용소방대 박영숙 부대장. 심폐소생술 자격증 보유자인 박 씨는 "평소 훈련과 교육으로 고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사진/정연수 기자]
현장에 달려온 가평소방서 119 시민수상구조대 북면 의용소방대 박영숙 부대장이 심폐소생술을 시도한 끝에 A 양은 극적으로 의식을 찾았습니다.
▲의식을 찾은 A 양을 가평소방서 119 구조대가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다.[제공/가평소방서]
심폐소생술을 하는 동안 다른 대원은 가평 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했고, A 양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물속에 뛰어들어 A 양을 구조한 하종우 씨는 “오늘 사고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다 벗으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가평군과 가평 소방서는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주요 장소에 민간 구조대를 상시 배치하고, 구명조끼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습니다.
▲가평 소방서 119 시민수상구조대 북면 의용소방대 원순례 대장. 물 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하고 있다. 가평군은 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 조끼를 무상 대여하고 있다.[사진/정연수 기자]
그러나 상당수가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가평군의 계곡은 유속이 빠르고, 수심이 갑자기 깊어지는 웅덩이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오늘 극적으로 살아난 A 양도 입고 있던 구명조끼를 벗는 순간 의식을 잃었습니다. 가평소방서는 구명조끼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합니다.
자신의 목숨도 위태로울 수 있음에도,깊은 물속에 뛰어들어 A 양을 구조한 하종우 씨, 그리고 평소 훈련된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살린 가평소방서 북면 의용소방대원들의 희생과 활약에 박수를 보냅니다. NGN 뉴스 정연숩니다.
BEST 뉴스
-
후보 3명 뽑고 다시 ‘감사’…가평시설공단 사태, 임명권자 책임은 없나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선임이 후보 3명까지 압축한 뒤 돌연 멈춰 섰다. 가평군이 선임 절차에 하자가 있었는지 확인하라며 공단에 자체감사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서태원 가평군수 공단은 가평군 산하 지방공기업이고 이사장 최종 임명... -
군수도, 공직사회도, 지역주민도 모르는 가평 ‘공동화 위기’…3년 뒤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 8일 서태원 가평군수가 '군민의날'을 기념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 정연수 기자] 경기 가평군이 인구감소지역으로 다시 지정된 가운데 3년 뒤로 다가온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점검... -
[속보]가평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공모 ‘중대 하자’…최종 후보 3명 뽑고도 원점으로
경기 가평군시설관리공단의 차기 이사장 선임 절차가 임원추천위원회 구성 단계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었다는 자체감사 결과로 인해 원점에서 재검토될 상황에 놓였다. 이미 이사장 공모에 지원한 9명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 3명까지 선정한 상... -
[팩트체크] 면접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확인된 사실은 어디까지인가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면접을 앞두고 면접 질문지가 사전에 유출돼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지역언론은 6일 관련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제보가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렇다면 실제 질문지는 언제 만들어졌고, 누... -
3개 시·군 단체장 재산 뜯어보니…백영현 29.9억·서태원 15.1억·김덕현 14.1억
경기북부 인접 지역인 가평·포천·연천 3개 시·군 단체장의 2026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신고재산 규모뿐 아니라 재산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억9,326만2천원, 서태원 ... -
[끝까지 판다] 다 해놓고 이제 와 공법 바꾸자?…가평 소각장 ‘뒤늦은 열분해론’ 저의는
4년간 주민을 설득해 입지를 정하고, KDI 검토를 거쳐 제3자 제안공고와 업체 평가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이제 와서 소각 방식을 바꾸자는 주장이 등장했다. 왜 하필 지금인가. 가평군이 추진하고 있는 하루 85톤 규모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싸고 최근 일부 주민·단체 관계자들이 기존 스토커 방식에 문제를 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