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스 등 안전시설 설치 못해 ‘관광객 실족 사고’ 우려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 가평 자라섬 남도에서 서O 씨(65)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28일 오전 10시쯤, 사람이 물 위에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가평 경찰서(서장 민경훈)에 따르면 자라섬 남도 끝 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숨진 사람은 경기 일산에 사는 65세 서 O씨로,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이었으며 부패가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볼 때 숨진 지 오래된 것으로 추정하고 실족사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다.
한편 변사체가 발견된 자라섬 남도에서는 “자라섬 꽃 페스타” 꽃 축제가 열리고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자라섬 남도엔 관광객 안전을 위한 팬스 등 안전 시설을 설치 할 수 없기 때문에 관광객 등 탐방객들이 강물로 실족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다.
특히 밤 9시까지 야간 개장을 하고 있으나 조명이 어두워 실족 등 안전사고 가능성을 늘 안고 있다.
이처럼 안전문제가 지적됐으나 가평군이 안전 시설을 못하는 것은 자라섬이 국가 하천이기 때문이다. 고정식 안전시설을 하려면 원주지방 환경청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나 환경청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한편 경찰 수사에서 실족사로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가평군도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자라섬을 관리하는 가평군청 관계자는 변사체가 발견된 사실을 묻는 기자에게 꽃 축제가 한창인데 사건이 알려지면 곤란하다며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며 은폐하기에 급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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