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매립지 부지 포천'은 "박남춘 후보가 공개하면 다 끝날 일"

[NGN뉴스=2022선거.포천]양상현 기자=6·1지방선거를 9일 앞두고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싼 수도권 지자체장 후보들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이 23일 오전 포천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가 '대체 매립지 부지 포천'에 대해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 논란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대체 매립지 부지를 포천으로 거론하며 당장 열흘도 남지 않은 인천, 경기도지사와 인천·포천시장 선거 등 지방선거 정국에 파장이 일면서다.
NGN뉴스는 최 의원 자신이 공개한 4월 26일자 환경부 문서가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매립지 후보 부분만 포스트잇으로 가린 채 공개한 문서와 같은 문서인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가려졌든 공개됐든 그 안에 뭐가 있든 중요한 게 아니라 박남춘 후보는 포천이 수도권 매립지라는 것을 정확히 표명 한 것이고, 유정복 후보는 (포천이라는) 그 얘기를 하지 않았다"라며 "그렇다면 박남춘 후보가 그것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근거만 대면 다 해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정복 후보의 (포스트잇으로) 가려진 부분을 얘기하고 안 하고는 의미가 없다고 보인다"라며 "또 환경부에서 우리에게 공식적으로 제공한 문서를 믿어야지 나머지 것은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박남춘 후보에게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NGN뉴스는 재차 "같은당 후보인 유정복 후보에게 전화통화로 확인이라도 해봤냐"라고 질문하자, 최 의원은 "확인을 안 했다"라며 "확인할 필요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것은 박남춘 후보가 공개하면 다 끝날 일"이라며 "다른 이유는 없다"라고도 했다. 최 의원은 "이것은 계속 독촉할 것"이라며 박남춘 후보의 공개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박윤국‧김동연‧박남춘 후보가 수도권 대체매립지는 ‘포천’이라는 허위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하며, 수도권 대체 쓰레기매립지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함이라고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최 의원은 "논란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 공약 이행계획 문건’을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그 어디에도 ‘포천 매립지 대체부지 검토’ 내용은 없었다"라며 "인수위에 포천 등 후보 대체부지를 보고한 적은 절대 없다"라고 밝혔다.
또 "보고자료에도 그런 내용은 없었다"라며 "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발언이 굉장히 당혹스럽다고 했다"라고 환경부 담당 과장과의 전화통화 내용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 후보가 대체매립지는 경기북부 포천이라고 지금 알고 있고, 서울 및 경기는 포천 매립지를 쓰면 되는 것이라는 말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라고 강조했다.
또 "인수위가 환경부로부터 포천시를 수도권 매립지 대체부지로 보고받았다고 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가 SNS에 글을 게시한 건 허위사실 공표"라고도 했다.
아울러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의 수도권 매립지 포천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는 말과 최춘식 의원이 윤석열 캠프 일원으로 인수위 보고 내용을 알았을 것이라고 한 건 허위사실 공표일 뿐만 아니라 개인의 명예까지 훼손한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최춘식 의원이 국회의원의 특권을 이용, 비공개 정보를 취득해 이번 선거전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라며 "최 의원의 말과 행동은 국민의힘에서 말하는 공정과 상식에 부합되는지 답변해 달라"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 의원은 "국회의원의 직함을 가지고 선거운동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으로 받아들여도 되냐"라고 맞받았다.
최 의원은 "단죄하고 지나가야 한다"면서 "선거에 관한 어떤 내용도 우리가 자체적으로 생산한 어떤 문건이나 자료를 가지고 한다면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수도권 대체매립지에 관해서는 우리와 관계도 없고 연관성도 없는 인천시장 후보가 최초로 꺼낸 말"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민주당에서 이것을 가지고 선거판을 흔들어서 자기들 주도로 가고 싶어 하는 것 아닌가"라며 "여기에 대한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아주 간단하다"라고 말했다.
"박남춘 후보가 누구한테 들었는지, 어디에서 봤는지, 이것만 명백히 밝히면 이런 논란의 여지는 없다"라고도 했다.
"그런데 그것을 말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의혹만 제기하니깐, 이것이 경기도지사 후보한테 전이되고 포천시장 박윤국 후보에게 전이되어서 확산되고 포천시민들은 제가 오늘 이와 같은 말씀을 드리지 않으면 계속 이 의혹에 쌓여 정말 포천으로 수도권 매립지가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계속 정치권에 대한 비판을 할 것"이라며 "이것은 우리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비판받게 되어있다"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런 것에 대해 명백히 선을 긋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보도자료로 발표한 태봉공원 의혹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의원은 "비공개 공문서가 첨부되어 있다"라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 "지역사회에서 상당히 많은 제보와 항의전화까지 있었다"라며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료를 요구했고, 시민들이 궁금해하기에 공개한 것뿐이지 국회의원 특권을 이용하지는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태봉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박윤국 현 시장이 아니라 전임 시장 재임시 이뤄진 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임시장 때 이뤄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거기에 서명하고 확인을 해 준 것은 당시 시장 아니겠냐"라며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 비공개정보를 공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며, 이와 같은 사실이 있는데도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아니면 그런 비공개자료를 취득할 수 있었겠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최 의원은 "저희들은 자료를 취득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면서 "자치단체든 행안부든 어디든 간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당연히 자료를 요구해 시민들께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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