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법 제15조 1항 의장 불신임 요건 못 갖췄다 주장
분열 봉합 못한 점에는 공식 사과
[포천=NGN뉴스]양상현 기자=손세화 전 포천시의장 불신임안 가결과 관련해 "사법부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의 불신임안이 가결되면서다.
손 전 의장은 1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회의 분열을 봉합하고 화합으로 이끌어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포천 시민께 깊이 사과한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어제 가결된 의장 불신임 안은 법적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며, 의장 불신임안을 의결하려면 의장의 법령위반이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을 경우여야 하는데, 불신임 제출 사유로는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손세화 전 의장은 “의장불신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정식 본안소송을 제기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그는 자신에 대한 불신임안 가결은 일부 의원들의 자의적인 판단한 것으로, "법적 중대 하자에 의한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불신임 건은 어떤 법령을 위반했는지, 정당한 사유 없이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는지 전혀 특정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지방자치법 제15조 1항은 불신임 요건으로 의장이 법령을 위반했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라는 명시 규정을 어겼다는 것이다.
이어 손 의장은 "의장 불신임은 시민이 선출한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의 지위를 박탈한 것"이라며 "그 어떤 사안보다 신중하고, 엄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의장 직무를 정지당했지만 포천시의원으로서, 포천시민 봉사자로서, 변함없이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입장문 서두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된 것에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 의회를 원만히 이끌어가지 못하고 분열을 봉합하지 못한 점 반성한다"라며 공식 사과했다.
다음은 손세화 전 의장의 ‘의장불신임 의결에 따른’ 관련 입장문 전문이다.
<손세화 의장 불신임 처리에 대한 입장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어제 포천시의회 15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장인 저에 대한 불신임 건이 의결되었습니다.
우선, 민생을 챙기고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의회에서 이러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된 것에 대해 이유 불문하고 시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의회를 원만히 이끌어가지 못하고 분열을 봉합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을 반성하며,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어제 통과된 불신임의 건은 법적으로 중대한 하자가 있는 명백한 위법 행위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지방자치법 제55조 1항에 따라 의장에 대한 불신임을 의결하려면,
의장이 법령을 위반하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할 경우여야 하는데 반해, 이번에 의결된 의장 불신임의 건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법령을 위반하였는지, 정당한 사유 없이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지 아니하였는지 여부가 전혀 특정되어 있지 않은 채 일부 의원들의 자의적 판단에 따른 주장만 대략적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는 사실과 다르고 불신임 제안 자체부터 법적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것으로서 저는 이에 대해 정식으로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의장 불신임은 시민들이 선출한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의 지위를 박탈하는 사안입니다. 그렇기에 그 어떤 사안보다 신중하고, 엄중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저는 이러한 불신임 제도가 일부 의원들의 정쟁의 도구로 전락,
악용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지금 의장직무를 정지당했지만
포천시의회 의원으로서,
포천시민의 봉사자로서,
제 의정활동에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BEST 뉴스
-
3개 시·군 단체장 재산 뜯어보니…백영현 29.9억·서태원 15.1억·김덕현 14.1억
경기북부 인접 지역인 가평·포천·연천 3개 시·군 단체장의 2026년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비교한 결과, 신고재산 규모뿐 아니라 재산을 구성하는 방식에서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된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백영현 포천시장은 29억9,326만2천원, 서태원 ... -
군민 혈세가 새마을회 ‘ATM 기계’인가… 서태원 군수는 다시 추진, 군의회는 또 심의
가평군의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단체에 수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도 모자라, 지난해 군민 반발 속에 철회됐던 회의 참석수당까지 다시 지급하려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더욱이 새마을회의 채무 상환 문제와 유급직원 규모, 해외연수 경비의 적정성까지 함께 검증해야 한다는 ... -
[사설] 대책은 세우는 척, 책임은 모르는 척…가평 행정의 ‘하는 척 병’
사진/서태원 가평군수[정연수 기자] 행정의 가장 무서운 병은 ‘하는 척 병’이다. 대책을 세우는 척, 예산을 쓰는 척, 현장을 챙기는 척하면서 정작 결과에는 책임지지 않는 병이다. 문제가 터지면 회의를 열고, 피해가 커지면 예산을 늘리고, 여론이 들끓으면 현장으로 달려간다. 그러... -
[현장 르포⓶] 단풍인 줄 알았더니 죽어가는 숲…가평 재선충병 피해 5.2배 급증
단풍이 아니다. 숲이 죽어가고 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46번 경춘국도를 따라 가평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길. 북한강을 사이에 두고 펼쳐진 산자락 곳곳이 붉게 물들어 있다. 언뜻 보면 가을 단풍이 시작된 듯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이 다르다. 춘천.가평을 잇는 경춘국도 46호 ... -
백영현 포천시장 재산 29억9천만원…1년 새 2억8천만원 늘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이 29억9,326만2천원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전 신고액 27억765만원보다 2억8,561만2천원 증가한 규모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6년도 정기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백 시장은 경기도 31개 시장·군수 가운데 신고재산 규모가 세 번째로 많았다. 도내 시장·군수 평균 재산 16억... -
같은 경기북부인데 청년예산은 달랐다…동두천 0.552%, 연천 0.144%
경기북부 가평·포천·연천·동두천 4개 시·군이 자체 재원으로 청년에게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를 분석한 결과, 일반회계 대비 자체 청년예산 비중이 지역에 따라 최대 3.8배가량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두천시는 2026년 자체 청년정책 예산 비중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위를 기록한 반면, 포천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