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새와 철새 정치의 전쟁'..포천가평 ‘누가 웃을까?’
朴 30대~50대. 金 60대 이상 투표율이 ‘당락’ 변수
[NGN 뉴스=포천·가평] 정연수=13일 간의 공식 선거 운동이 오늘(9일) 자정 끝남에 박윤국·김용태 후보가 총공세를 펼쳤다.
지난 4일~6일 실시된 사전 투표율이 국회의원 선거 사상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포천시 유권자 127,851명의 선거인 중 38,032명이 투표해 29.75%의 투표율을 보였다. 21대 23.09%보다 6.66%P 높은 수치다.
가평군도 56,084명의 선거인 중 17,815명이 투표해 31.76%의 투표율을 보여 21대 23.09%보다 6.10%P 많은 사전 투표를 했다.
포천시. 가평군 총선거인 수 183,935명 중 55,847명이 투표해 30.36% 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자 서로 유리하다며 ‘동상이몽’을 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되었던 총선에서 이번처럼 한 치 앞을 예측 할 수 없는 ‘초박빙 선거’는 처음이다.
포천·가평 지역구가 보수 강세 지역임에도 이처럼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이유를 “텃새와 철새 정치인의 전쟁”,“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려한다”는 게 지역 유권자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또한 7명의 후보가 난립해 마치 토너먼트식의 후보 결정과 지각 공천도 주요 이유이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촉발된 후보 간 내부 총질에 이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정에서도 차기 시장·군수·기초의원 등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구성원들 간의 견제도 여당 텃밭에서 여당 후보가 고전하는 이유로 꼽힌다.
NGN 뉴스가 4월 2일~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포천·가평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나이별 조사에서 박윤국은 30대~50대. 김용태는 60~70대 이상에서 지지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30대(박윤국 48.0%, 김용태 46.4%) ▶40대 (박윤국 53.4%. 김용태 39.4%) ▶50대(박윤국 62.5%. 김용태 36.6%) ▶18~20대 (박윤국 39.2%. 김용태 46.0%) ▶60대(박윤국 41.6%. 김용태 55.9%) ▶70대 이상(박
윤국 26.0%. 김용태 70.1%)로 조사됐다.
박윤국 후보는 40대와 50대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김용태 후보는 60대와 70대에서 앞서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50대(박윤국 62.5%. 김용태 36.6%)에서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반면 김 후보는 70대 이상(박윤국 26.0%. 김용태 70.1%) 연령층에서 크게 앞섰다.
여론 조사 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초박빙 대결은 두 후보를 지지하는 연령층이 얼마나 투표하냐에 달려있다.
박윤국 후보는 40~50대 유권자를,김용태 후보는 60대 이상 유권자를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앞서 인용한 세대별 지지율은 NGN 뉴스가 4월 2일~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포천·가평 만 18세 이상 유권자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이며, 조사 방법은 ARS 휴대전화 조사(통신 3사 제공 가상전화 10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7%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