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6-19(월)

상천테마파크 의혹 "부끄러운 진실, 음성파일 입수"

사업자 김씨, 동업자와의 통화에서 “기자에게 돈 준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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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N뉴스 정연수기자 | 기사입력 : 2021.06.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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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설계비용 미지급 등 내부 갈등 추정

-김씨,설계업자 2억7천만원 요구하며 ‘녹취록 까발리겠다 협박’ 주장


동영상=유튜브 NGN 뉴스

 

[가평=NGN뉴스]정연수 기자=최근 지방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상천 테마파크 관련 의혹에 대하여 사업자로 선정된 자라나다 대표 김씨가 동업자였던 최모씨와 통화한 음성파일을 공개합니다.

 

자숙하고 있는 것이 도리이나 본의 아니게 많은 분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을 지켜만 볼 수 없어 음성파일 공개를 결심하였습니다.

 

기자의 잘못을 감추거나 축소하려는 의도가 추호도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치우침 없는 객관적인 판단을 부탁드립니다.

 

Effect/(자라나다 사업계획서=스퍼/관광객 100만, 연간 100억 매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등)

 

(리포트)

 

최근 지방언론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상천테마파크 관련 의혹의 중심에 있는 자라나다 대표의 음성파일을 NGN 뉴스가 입수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미 의혹 차원을 넘어 사실로 전파되고 있는 이번 사건의 진실을 전해드려야겠기에 김씨와 사업을 추진했던 분의 도움을 받아 음성파일을 확보했습니다.

 

기자가 김씨를 직접 만나면 범행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또 다른 의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김씨와 동업자였던 분께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음성파일을 공개하기 전에 김씨가 농촌 테마파크와 관련되게 된 동기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가평 상천 농촌 테마파크 사업자로 선정된 자라나다 대표 김씨입니다.

 

김씨는,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이 시설을 국내외 관광객들이 웨딩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었습니다.

 

사업자 김씨가 가평군에 제출한 사업 계획서입니다.

 

사업 첫해 최대 30만, 2년 차엔 70만, 3년 차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해 연간 100억 원 넘는 매출을 올려 이 중 30%를 가평군에 환원한다는 계획이었습니다.

 

김씨는 동업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위탁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인테리어 설계 용역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업했던 최씨/00신문에 김 대표가 얘기(제보)해서..

 

  자라나다 대표 김씨/전혀 말도 안되는 얘기에요.

 

*동업했던 최씨/무슨 얘긴거야?(기자에게 돈을 줬다는 게..)난리가 났지 지금.


자라나다 대표 김씨/난리가 날게 뭐 있어. 실제로 저희가 주고 받은 게 없는데. 인테리어 디자인 작업을 계속 했어요. 그런데 저희가 돈을 쌓아놓고 하는 것도 아니고..저희가 그때 많이 힘들었었잖아요. "이거(웨딩파크 사업) 될 거니까 그냥 하면 돼요" 라고 얘기 했는데 중간에서 커넥팅(연결)해주는 여자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를 데리고 온 거예요.

 

그러나 코로나 19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되었고 위탁 사업자 김씨도 군청에 납부해야할 임대보증금과 연간 2억5천여만 원의 임대료가 부담돼 사업을 할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임차보증금 2억 원 이상의 비용이 억 단위를 내야 되는데 일정이 늦춰졌고 유찰되고 이러는 과정 속에서 코로나 때문에 투자사들이 저희를 비관적으로 봤었어요. 그러다보니까 5월부터 군청에서 선금 내라고 푸쉬(독촉)가 들어왔는데 그래도 12월까지는 버텼어요.

 

결국 기한 내 임대보증금을 못낸 김씨는 동업자 최씨에게 가평군으로부터 사업을 포기하라는 독촉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동업했던 최씨/상천일(테마파크)은 완전히 손 뗀건가?

 

자라나다 대표 김씨/(보증금을 못 내니까) 가평군 쪽에서도 저한테 조언을 해준 게 이거(테마파크) 너무 붙잡고 있지 말라고..왜냐하면 지금 안고 있으면 계속 억 단위로 사용료를 내야 되는데..

 

사업을 포기하자 인테리어 회사 대표와 여직원으로부터 2억 7천만 원의 빚 독촉과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코로나 때문에 드랍(사업 포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말했더니 얘네가 갑자기 들고 일어난 거에요.


동업했던 최씨/누가요?


자라나다 대표 김씨/업체 소개해준 여자랑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소가..그래서 (인테리어 업자에게) "제가 이번 입찰된 걸 포기하고 다시 들어가던지 고민 해봐야 되겠습니다. 끝난 건 아닙니다"라고 얘길 했는데 갑자기 들고 일어나더니 "이 xx야, 저 xx야" 그러더라구요.

 

이처럼 내부 갈등이 시작되면서 언론에 보도된 녹취 파일을 거론하며 자신을 협박했다고 김씨는 주장했습니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00신문에 제보하기 전부터)이미 협박을 했었어요. "너(김 씨) 군하고 서로 얘기한 거 다 녹음했으니까 두고보라고.." 하면서 저를 협박한 거죠. 설계비를 달라고..

 

동업했던 최씨/그 여자가?

 

자라나다 대표 김씨/디자인 업체 대표가요.

 

김씨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제보자인 인테리어 대표와 여직원은 자신이 기자에게 2억 원을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저희가 회의 끝나고 술 한잔 할 때 대표랑 이 여자랑 작당을 하고 녹음을 하자 이렇게 논의가 된 걸 거예요. 얘네(인테리어 업자와 여자)는 (기자한테)돈이 간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김씨는 돈을 주고 받은 것이 없는데 무슨 문제가 있냐고 말했습니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이런 거 사실은 가십거리에 가까운 건데..

 

동업했던 최씨/이거는 (신문에서) 뇌물, 청탁성 그런 이야기들이 오고 갔기 때문에..

 

자라나다 대표 김씨/그런 얘기가 오고 갔다해도 진짜로 (돈이) 오고 간 게 없기 때문에..

 

동업했던 최씨/그러니까 없어..없는데

 

자라나다 대표 김씨/범죄 성립하려면 돈이 오가거나 이익에 기반이 되는 잘못된 행동을 했어야 하는데 그게 없거든요.

 

*동업했던 최씨/어쨌든 논란의 여지가 있는 구설수에 올랐다는 것은 굉장히 안 좋은 일이거든..가평군 입장에서는 심각하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근데 이게 아..

 

*동업했던 최씨/지금 수습을 해야해..이 사람들(군수, 군의원 등) 이름을 빼던가, 돈이 오간 건 없지만 언급되어 있다는 것은 굉장히 안 좋은 상태다. 김대표는 못 느끼겠지만 개구리 입장이 되어 보면 다르잖아. 생사가 달려 있잖아 이 사람들은.. 

 

김씨는 또 사업자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누구로부터도 도움을 받은 것이 없다는 불만도 토로했습니다.

 

*자라나다 대표 김씨/(선정된 게 도움 받은 게 아니라)그냥 저희는 (입찰에서) 뽑힌 것 밖에 없어요. 더군다나 한 번 유찰했었잖아요.

 

전화 녹취를 한 동업자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김씨를 만나려 여려차례 시도 했으며, 서울 역삼동 집까지 찾아갔으나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5월 30일 한 때 동업자였던 최씨와 20분간 통화를 마지막으로 김씨는, 이후 전화와 메시지를 차단한 상태입니다.

 

*동업자 최씨가 김씨에게 보낸 카톡문자

 

클로징

 

이번 사건의 모든 잘못은 기자에게 있습니다.


다만 부끄러운 진실이긴 하나 김씨 스스로 밝힌 대로 금품, 향응을 받거나 사업자 선정에 추호도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하여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는 군수, 군의원, 공직자 여러분께 용서를 구합니다.


NGN뉴스를 아껴주신 독자와 시청자들께 물의를 빚은 점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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