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끝까지판다Home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 김성기 씨 “국회의원 출마” 선언, “검증된 참일꾼?”
출마 이유 ▶수정법 등 중첩규제 해결 ▶가평 출신 국회의원 없어 발전 못 해 ▶군민들로부터 검증된 참일꾼이라서..등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수 3선 출신 김성기 씨가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씨가 국회의원으로 도전은 지난해부터 측근들 사이에선 이미 공론화되어 있었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 출신 A 씨, 법무법인 회장(?) B 씨, 사업가 C 씨 등과 비공식으로 출마 준비를 하였으며, 올해 들어 각종 지역 행사 등에 모습을 보이는 등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씨는 얼마 전 경기권의 모 언론사 간부 김 씨에게 “J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에 인력을 동원해 참석해야 하는데 전세 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8일 출마의 변을 통해, “47년간 지방행정을 하였고, 3선 군수를 했으나 자치단체장으로 할 수 없는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자연보전권역 규제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 규제 ◉한강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등을 가평군 지역발전에 큰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선 “입법기관인 국회에 입성해 정부 실무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가평군에선 지난 50년 이상 지역 출신 국회의원 후보가 없이 양평, 포천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돼, 가평군의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가평군이 발전 안 된 이유를 ‘제도와 남 탓’으로 돌렸다. 지난 2013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직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무죄로 풀려난 김 씨는 2014년 재선, 2018년 3선에 성공했다. 재임 10년 동안 그가 온전하게 군정 업무를 수행한 것은 5년에 불과하며 절반은 재판에 허비했다. 그리고 군수 10년 동안 출마의 변에서 밝힌 가평군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중첩 규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게 없다. 그는 언제 붕괴할지 모르는 가평읍 준일 아파트 문제도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 자기 집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지보다 못한 군민의 삶’을 10년간 외면했다. 오롯이 재선을 위해 군민 세금으로 보여주기식 군정만 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군민 혈세 150억 원을 투입해 만든 상천 테마파크는 10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다. 또 와인 벨리, 밀리터리 공원, 수상레저 체험장 등등 곳곳에 쉼 없이 혈세를 낭비했다. 음악역 1939에도 道에서 받은 100억 원에 군민 세금 400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했으나 제구실도 못 하고 4년째 땜질 식으로 눈속임하며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 앞서 언급한 혈세 낭비 액수만 1천억 원대에 이른다. 그리고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가평을 알렸다는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3년 주기로 물난리를 겪어 쑥대밭이 된다. 복구에 민·관·군이 동원되고 매년 수십억 원의 군민 세금 낭비가 반복되고 있다. 투자 대비 지역경제 효과는 미비하다. 지역 상품권 판매가 고작이다. 그럼에도 김 씨는 지난해 퇴임 직전 군민 세금 6천여만 원을 투입해 발간한 백서(?)에서 자신이 이뤄낸 업적으로 자화자찬하며 1천여 페이지를 치적으로 도배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 기회만 있을 때마다 지난 47년간 경험한 지방행정을 자랑했다. 행정 능력은 알 수 없으나, 단체장 10년을 한 사람이 가평군이 발전하지 못한 것을 ‘제도’와 ‘남 탓’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내년 총선에서 가평군민이 뽑아준다고 금배지를 달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근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가상 조사에서 “최춘식 31.7%, 김성기 21.8로 나타났다. 가평군이 보수 강세인 것을 감안해도 김 씨는 유권자 4명 중 한 명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포천시에서 상대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가평군 유권자로부터도 최소 40% 이상 표를 얻어야 승산’이 있다. 그런데 김 씨는 이번 가상대결에서, 텃밭인 가평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게다가 포천시는 그에겐 오지와 다름없다. 무엇보다 기라성 같은 국민의힘 후보들을 배제하고 김 씨가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최춘식 의원과 자라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성기 전 가평군수. 이날 김 군수는 지역주민 J씨로부터 욕설을 듣는 등 수모를 겪었다,] 사진=NGN 뉴스 김 씨는 지난 10년간 보수인 정병국, 김영우, 최춘식 등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역할 했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정병국, 김영우 의원 등 다선 의원조차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심지어 현 최춘식 의원과는 공식 석상에서 마주해도 외면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그랬던 김 씨가 “수정법 등 가평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출마의 변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
포천·가평 내년 총선 ‘국민의힘 먹구름’…‘野 약진, 與 후퇴’
포천 뉴스=박윤국 41.1%, 최춘식 37.7%(포천·가평) 가평 신문=최춘식 38.6%,박윤국 33.5%(가평) ▶공천=민주 박윤국 유력, 국민의힘 최춘식 vs 허청회(대통령실 보좌관) 격돌 예상 ▶최춘식 '포천 표심 극복 못해..가평도 글쎄 ▶4년 전 가평 표심 캐스팅 보드 역 재연 불투명 [NGN 뉴스=포천, 가평] 정연수 기자=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포천·가평 지역구는 여권 후보자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포천 뉴스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한 포천.가평 국회의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전 포천시장 41.1%, 국민의힘 최춘식 현 국회의원 37.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3.4%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를 감안하면 오차 범위내에서 초접전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집권당의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춘식 후보가 표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만 18세 이상부터 40대 연령층에서 최춘식 후보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춘식 후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박윤국 후보를 10%p 앞섰다. 그리고 박윤국 후보는 포천지역 선거구에서 4.4%~9.2% 최춘식 후보를 앞섰고, 최춘식 후보는 가평군 지역에서만 박윤국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국 후보가 “포천지역에서 최춘식 후보를 10%p” 넘게 앞서고 있지만, 최춘식 후보는 “가평군에서 박윤국 후보를 오차범위(3%P) 이내”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평 신문도 지난 9월9일-10일까지 가평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주)유앤미리서치에 의뢰했다. 이번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최춘식 후보 38.6%,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 33.5%로, 최 후보가 박 후보를 3.1%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인 점을 감안하면 4년 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 때와 비교해 박윤국 후보가 예상을 깨고 가평군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최 후보는 텃밭인 포천에서 당시 민주당 이철휘 후보에게 지고, 가평에서 4천 344표 차로 이 후보를 따돌려 금배지를 달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수의 텃 밭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15 총선 당시 가평군 유권자들은 최춘식 후보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허청회 후보(현 대통령실 행정관)와의 경선에서 공천권을 손에 쥔 최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가평군에 깃발을 꽂고 불과 28일 만에 당선됐다. 공약은커녕 얼굴도 모르면서 무조건 여당(與黨) 후보를 뽑아 준 가평군 유권자들은 최춘식 의원을 “이장 선거보다 더 쉽게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4년 전 캐스팅 보드 역할을 했던 가평군 유권자들의 표심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이번 여론 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춘식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 32.1%, 못하고 있다 48.9%”라고 응답을 통해 유권자의 민심과 내년 총선을 미리 엿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4.10 총선 포천·가평 지역구의 현 구도는 최춘식 현 국민의힘 의원과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포천시장의 ‘양강 대결’이 될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전략 공천(?)은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의힘 후보는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박윤국 전 포천시장(더불어민주당), 허청회 선임행정관(대통령실) 관전 포인트는, 최춘식 의원이 2선에 도전할 수 있을까? ◉현 대통령비서실 허청회 정무수석실 선임 행정관의 공천 여부? ◉그 밖에 두 명의 김 씨도 장외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점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선 허청회 선임행정관이 포천·가평 유력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38차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을 요청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오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총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내년 총선(4월10일)으로부터 90일 전인 1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대통령실 수석급에선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 10여 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행정관급까지 더하면 총 30여 명의 ‘용산 비서’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소속실 소속 허청회 행정관도 포함된다. 허청회 선임행정관은 오는 11일 중 순쯤 사표를 내고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포천·가평 총선 민심은 4년 전과 비교하면 ‘野 약진, 與 후퇴’로 요약된다.
-
[단독] 환경공단, 가평군 침수예방사업체에 공사비 '50억 증액'
2020년 8월3일 청평면 배수펌프장이 막혀 청평5리 마을이 침수됐다. 사진=NGN뉴스 ◉2020,6월 건설업 등록한 S 건설,환경공단 발주한 가평군 공사 싹슬이 ◉지역 건설업계, 환경공단 W 씨와 S 건설대표 M 씨 유착 의혹 [NGN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본보는 지난 5일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업체 싹쓸이”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요신문(경인본부 온라인 판)은 20일 ‘환경공단, 가평군공공하수처리시설 하도급 밀어주기 의혹’ 보도를 했다. 청평면 S건설과 환경공단 관계자는 “특혜”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양측은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권 카르텔’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15년 환경공단은 가평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으로 청평면에 배수펌프장 시설 공사를 발주했다. 공단은 이 공사를 2017,6월 92억7천여 만 원에 제주도 업체인 SG 건설에 하도급을 맡겼다. 그런데 2020.6월 준공 시점에 공사 금액이 142억 6천여 만원으로 무려 50억 원이 증액 됐다.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장여건을 반영한 차수 내역조정, 물가변동에 의한 조정, 설계누락 및 변경’ 등을 이유로 3년 간 모두 9차례 변경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가 입수한 공사비 증액 사유를 본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공사비가 50억 원이 증액 된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수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로 세목스크린이 막혀 빗물이 역류해 청평5리 마을이 침수됐다.사진 =NGN 뉴스 이처럼 당초 공사비 보다 50%가 증액된 공사였으나, 2020년 8월 3일 세목스크린(오물을 걸러주는 장치)이 막혀 청평 5리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준공 1년밖에 안 된 배수펌프장 사고로 가옥 21채가 물에 잠겼으며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주민 추산 2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당시 청평 배수펌프장 시설 공사의 현장 책임자는 M 씨, 감독책임자는 환경공단의 W 씨였다. 제주에서 온 M 씨는 청평 배수펌프장 공사가 끝난 2020년 6월, 청평면에 SH 건설업을 등록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인 10월부터 환경공단이 발주한 5건, 89억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특별한 특허 기술도 없는 신생 건설업체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일보다 어렵다는 관급공사를 설립 넉 달밖에 안 된 건설사가 환경공단이 발주한 공사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가평 관내 동종업계가 건설사 대표 M씨와 감독관이었던 환경공단의 W씨와의 유착을 의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M 씨가 청평면 배수펌프장 현장소장으로 있던 지난 2019년 12월 21일 현리 배수구역 공사를 수주했고, 2020년 6월 1일에도 현 6리 및 수색대 후문 노선 삭제 공사도 공종의 일부로 확인됐다. 환경공단 W 과장이 어떠한 형대로든 M 씨의 건설사와 ‘이권 카르텔’이 형성됐을 것으로 가평관 내 업계는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의혹일 뿐 확인된 것은 없다. SH 건설 대표 M씨는 현리, 산유리,북면 설악 지역에서 환경공단이 발주한 관련 공사를 하고 있다. M 씨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업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사를 잘했기 때문에 환경공단이 하도급 공사를 준 것이 아니라 “영업 잘했다.” 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인다.
-
[기자 수첩]이재명 ‘나를 위해 죽어 줄 사람 기다리나?’
이재명 관련 사망자 및 극단적시도 사례 1. 유한기 본부장(성남도시개발공사) 2021.12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화단 숨진 채 발견 2. 김문기 처장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 2021.12 성남도공 1층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3.50대 제보자(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자) 2022.1.11 서울 양천구 모텔서 숨진 채 발견 4.40대 참고인(김혜경 법인 카드 사적 유용 참고인) 2022.7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5.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 2022.12.14 경기 수원 율전동 도로 차 안에서 [NGN 뉴스=경기북부] 정연수 기자=이재명 그의 비리와 어떤 형태로든 연루되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이 네 명이고, 화천대유의 주범 김만배는 실패(?)했다.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다. ‘가짜 인터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만배 집을 압수 수색하면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을 받아 힘들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유서대로면 김만배도 이재명 관련 사건의 다섯 번째 예비적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검찰은 유서를 근거로 구속기간 연장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만기로 김 씨를 석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을 살펴보니 ‘아찔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말에 국민 대다수는 정권교체를 못 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면 “더 끔찍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재명의 단식을 본 국민은 “단군 이래 처음 본다”며 비난하고 있다. 의식이 없다며 국회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간 이재명은 링거를 꽂고 곧바로 서울 중랑구에 있는 녹색병원으로 옮겼다.여의도 성모병원의 의사는 260여 명, 녹색병원 의사는 고작 30여 명.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단식 전문 의사가 많아” 병원을 옮긴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 병원은 원진레이온 등 직업병 피해 노동자 투쟁 성과로 30년 전 개원했다. 이 병원에는 2021년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하던 정의당 장은미 의원이, 지난 7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며 단식하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바 있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들의 평균 단식 일수는 8일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재명은 거의 3배나 버티고 있다. 진짜 단식을 했다면 이미 백골이 되어 유골함에 있어야 맞다. 법 미꾸라지 이재명은 국민도 우습게 안다. 피붙이인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대북 송금 100억 원을 보내 준 쌍방울 김성태를 일면식도 없는 “깡패, 악덕사채업자”라 폄훼하고 안면박대했다. 두 번째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4시간 전 도망치듯 입원한 이재명은 아마도 김만배가 유서에 남긴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을….”이라는 말을 뼈저리도록 되뇌고 있을 수도 있다. 김만배가 ‘나를 위해 다섯 번째 극단적 선택을 성공했다면...’ 피의자 이재명을 기다리고 있는 교도소행 티켓은 화천대유(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50억 클럽 사건, 대북 송금, 증거위조, 백현동 옹벽 아파트, 법인카드 유용 등등 워낙 촘촘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 필자는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을 취재 때문에 수없이 만났다. 그러나 진정성을 단 한 번도 느낄 수 없었다. 건국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 ‘국정은 발목을 잡고, 나라는 시끄럽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삶은 어렵게’ 하고 있다. 이재명은 다섯 번째 극단적 선택을 해 줄 사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
가평군 의회 ‘김성기 전 군수 백서(?) 전수조사 착수’
▶전 감사담당관, 배부처 확인 요청엔 ‘20일째 묵묵부답’ ▶아무도 모르는 10년 백서, 군민 세금은 ‘쌈짓돈?’ [NGN 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청 기획감사담당관실은 지난 2022년 6월 책 두 권을 발간했다. (본보 8.16 일자 전 김성기 가평군수 퇴임 직전 개인 자랑질에 ‘군민 돈 펑펑’, 17일 자 가평군민 여러분 ‘지난 10년이 행복하셨나요?’) 김 전 군수의 퇴임을 앞두고 발간된 이 홍보책은, 백서로 포장한 ‘군민과 함께 쓴 가평 사랑 10년’과 활동사진을 담은 ‘화보 형식’으로 되어있다. 1천여 페이지나 되는 이 홍보책은 백서가 아닌 지난 10년간 김 군수의 활동을 알리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기획자들이 ‘김 군수에게 읍소하며 그를 찬양하는 데 혈안이 되어 의도적으로 기획 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있다.’ 오롯이 ‘김 군수에 의한, 김 군수만을 위한, 김 군수의 치적 물이다.’ 전국 어느 지자체에서도 이처럼 낯부끄러운 백서(?)는 유례가 없다. 300권을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군민 세금 6천여 만 원, 한 권 당 20만 원꼴이다. 이 책은 전임 기획예산담당관 박OO와 정OO 홍보팀장이 기획하였다. 기획예산담당관이었던 박OO 과장은 지난달 18일, 배부처를 묻는 기자에게 “각 실과 부서와 도서관 등에 모두 배부하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각 부서에 몇 권씩 배부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며 자료를 요구하자 박 과장은 “다음 날(8월17일) 오전 10시까지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답변을 못 하고 있다. 각 실과 부서 등에 300부를 배부하였다는 박 과장의 주장이 사실이면 공개 못 할 것도 감춰야 할 까닭이 없다. 또한 각 부서와 도서관, 기록물 관리소 등에 배부했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이어도 최소한 ‘화보 30여 권과 백서 100여 권’은 군청에 남아 있어야 된다. 그러나 남아 있는 책도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공직자는 각 부서에 배포된 것을 모를 뿐 아니라, 심지어 이런 책이 발간된 것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 서태원 군수와 최정용 의장 그리고 전, 현직 군 의원들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백서”라고 했다. 이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짬짬이 백서(?)’를 6천여 만 원의 군민 세금을 투입해 왜 만들었는지…. 이유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보도되자 가평군 의회(의장 최정용)가 ‘사라진 백서(?)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철 의회 사무과장은, 최근 기획예산담담관실에 “각 부서에 몇 권씩 배부가 됐는지, 그리고 배부하고 남은 것은 어디에 있는 지 등을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군수 비서실에만 40여 권이 배부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 비서실엔 10권밖에 남아 있지 않다. 비서실 관계자도 서 군수 취임 당시부터 10권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 군수 취임 전 이 책을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을 것으로 의심된다. 군민 세금 6천여 만 원이 투입돼 제작된 이 책은 공용 물건이다. 만약 이 책을 누군가 개인 용도로 외부로 갖고 나가 불특정인들에게 나누어 줬다면 공용 물건 손괴죄의 처벌(절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오롯이 김 전 군수의 치적을 전파하기 위해 제작되었기에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하였다면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형법 제141조에 따르면 공무소(경찰서, 구청, 법원, 정부 청사, 군대, 주민센터 등 포함)의 서류나 물건 등을 ‘손상 또는 은닉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책 한 권의 값은 평균 20만 원이다. 최소 100권의 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누군가 군민 세금 2천 만 원을 훔친 것과 다름없다. 군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집행부를 감시, 감독해야 할 군 의회가 이 사건을 외면하거나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되는 이유이다. 민의를 대변한다는 가평군 의회의 활약을 6만 4천여 군민이 지켜보고 있다.
-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 업체 싹쓸이’
▶환경공단 간부 W 씨…. S.Y 건설과 유착 의혹 ▶가평군 발주 건도 외부 업체 독식, 군민 세금 선순환 저해 [NGN 뉴스=가평‘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를 S 건설과 Y 건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회사 가운데 특히 Y사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이하 환경공단)가 발주하는 하수처리 시설 공사를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째 싹쓸이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도 ,Y사가 독차지하고 있어 관내 13개 동종업계 건설사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있으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불만을 토로한 A 건설관계자는 “군민 세금으로 발주한 공사마저 외부 업체들이 독식하는 바람에 군민 세금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 업체 대표는 “적어도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라도 관내 업체가 할 수 있도록 해야 군민 세금이 선순환될 것이고, 그래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S 건설 대표는 제주 출신의 M 씨로 알려졌다. M 씨는 지난 2015년 청평 배수 펌프장 시설을 한 회사의 현장소장으로 가평에 왔으며,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환경공단 W 씨와 가까워져 청평면 여울길 50-**번지에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 씨가 현장소장으로 있었던 청평면 배수펌프장 시설은 부실 공사 등으로 인하여 2020년 8월 청평5리 가옥 40여 채가 물에 잠겼으며,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환경공단 소속 간부 W 씨가 단란주점 업주 H 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리고 M 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냈던 환경공단 W 씨는 2020년 7월 가평읍 00 유흥주점에서 업주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폭행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한 W 씨는, 곧바로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평 관내 건설사 관계자들은 “환경공단 직원인 W 씨가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수도권 동부 환경본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개입해 S 건설 특히, Y 건설에 공사를 밀어주고 있다며 M 씨와의 유착을 의심”하고 있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가평군 관계 공무원들도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관내 모 건설사는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복수의 군청 공무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3년 간 환경공단과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는 모두 이들 두 개 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독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Y 건설은 2020.10, 14일 상면 일대 봉수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 설치 사업 1차 공사를 필두로 2021, 3월 2차, 2022, 6월 북면, 설악 지역 하수도 공사를, 8월엔 북면, 설악에서 차집관로 공사를, 이 업체는 올 4월에도 현리-산유 하수관로 정비사업 2차분 중 4구역 공사를 하였다. 이 업체는 또 2022년 9월 가평군이 발주한 조종면 군도 13호선(산하-신상)도로 확장·포장 공사 1차분을 올 4월에도 2차분 공사를 하였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Y 건설이 가평군 관내에서 도급을 맡은 공공하수 시설 등 공사는 모두 11건(차수별 계약)으로 환경공단이 발주한 하도급 총액은 71억 2,800만 원,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1.2차) 8억 7천 5백만 원에 이른다.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에서 계속...
-
-
가평 김성기 씨 “국회의원 출마” 선언, “검증된 참일꾼?”
- 출마 이유 ▶수정법 등 중첩규제 해결 ▶가평 출신 국회의원 없어 발전 못 해 ▶군민들로부터 검증된 참일꾼이라서..등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수 3선 출신 김성기 씨가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씨가 국회의원으로 도전은 지난해부터 측근들 사이에선 이미 공론화되어 있었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 출신 A 씨, 법무법인 회장(?) B 씨, 사업가 C 씨 등과 비공식으로 출마 준비를 하였으며, 올해 들어 각종 지역 행사 등에 모습을 보이는 등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씨는 얼마 전 경기권의 모 언론사 간부 김 씨에게 “J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에 인력을 동원해 참석해야 하는데 전세 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8일 출마의 변을 통해, “47년간 지방행정을 하였고, 3선 군수를 했으나 자치단체장으로 할 수 없는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자연보전권역 규제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 규제 ◉한강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등을 가평군 지역발전에 큰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선 “입법기관인 국회에 입성해 정부 실무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가평군에선 지난 50년 이상 지역 출신 국회의원 후보가 없이 양평, 포천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돼, 가평군의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가평군이 발전 안 된 이유를 ‘제도와 남 탓’으로 돌렸다. 지난 2013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직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무죄로 풀려난 김 씨는 2014년 재선, 2018년 3선에 성공했다. 재임 10년 동안 그가 온전하게 군정 업무를 수행한 것은 5년에 불과하며 절반은 재판에 허비했다. 그리고 군수 10년 동안 출마의 변에서 밝힌 가평군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중첩 규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게 없다. 그는 언제 붕괴할지 모르는 가평읍 준일 아파트 문제도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 자기 집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지보다 못한 군민의 삶’을 10년간 외면했다. 오롯이 재선을 위해 군민 세금으로 보여주기식 군정만 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군민 혈세 150억 원을 투입해 만든 상천 테마파크는 10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다. 또 와인 벨리, 밀리터리 공원, 수상레저 체험장 등등 곳곳에 쉼 없이 혈세를 낭비했다. 음악역 1939에도 道에서 받은 100억 원에 군민 세금 400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했으나 제구실도 못 하고 4년째 땜질 식으로 눈속임하며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 앞서 언급한 혈세 낭비 액수만 1천억 원대에 이른다. 그리고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가평을 알렸다는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3년 주기로 물난리를 겪어 쑥대밭이 된다. 복구에 민·관·군이 동원되고 매년 수십억 원의 군민 세금 낭비가 반복되고 있다. 투자 대비 지역경제 효과는 미비하다. 지역 상품권 판매가 고작이다. 그럼에도 김 씨는 지난해 퇴임 직전 군민 세금 6천여만 원을 투입해 발간한 백서(?)에서 자신이 이뤄낸 업적으로 자화자찬하며 1천여 페이지를 치적으로 도배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 기회만 있을 때마다 지난 47년간 경험한 지방행정을 자랑했다. 행정 능력은 알 수 없으나, 단체장 10년을 한 사람이 가평군이 발전하지 못한 것을 ‘제도’와 ‘남 탓’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내년 총선에서 가평군민이 뽑아준다고 금배지를 달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근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가상 조사에서 “최춘식 31.7%, 김성기 21.8로 나타났다. 가평군이 보수 강세인 것을 감안해도 김 씨는 유권자 4명 중 한 명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포천시에서 상대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가평군 유권자로부터도 최소 40% 이상 표를 얻어야 승산’이 있다. 그런데 김 씨는 이번 가상대결에서, 텃밭인 가평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게다가 포천시는 그에겐 오지와 다름없다. 무엇보다 기라성 같은 국민의힘 후보들을 배제하고 김 씨가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최춘식 의원과 자라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성기 전 가평군수. 이날 김 군수는 지역주민 J씨로부터 욕설을 듣는 등 수모를 겪었다,] 사진=NGN 뉴스 김 씨는 지난 10년간 보수인 정병국, 김영우, 최춘식 등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역할 했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정병국, 김영우 의원 등 다선 의원조차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심지어 현 최춘식 의원과는 공식 석상에서 마주해도 외면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그랬던 김 씨가 “수정법 등 가평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출마의 변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 김성기 씨 “국회의원 출마” 선언, “검증된 참일꾼?”
-
-
포천·가평 내년 총선 ‘국민의힘 먹구름’…‘野 약진, 與 후퇴’
- 포천 뉴스=박윤국 41.1%, 최춘식 37.7%(포천·가평) 가평 신문=최춘식 38.6%,박윤국 33.5%(가평) ▶공천=민주 박윤국 유력, 국민의힘 최춘식 vs 허청회(대통령실 보좌관) 격돌 예상 ▶최춘식 '포천 표심 극복 못해..가평도 글쎄 ▶4년 전 가평 표심 캐스팅 보드 역 재연 불투명 [NGN 뉴스=포천, 가평] 정연수 기자=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포천·가평 지역구는 여권 후보자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포천 뉴스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한 포천.가평 국회의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전 포천시장 41.1%, 국민의힘 최춘식 현 국회의원 37.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3.4%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를 감안하면 오차 범위내에서 초접전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집권당의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춘식 후보가 표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만 18세 이상부터 40대 연령층에서 최춘식 후보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춘식 후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박윤국 후보를 10%p 앞섰다. 그리고 박윤국 후보는 포천지역 선거구에서 4.4%~9.2% 최춘식 후보를 앞섰고, 최춘식 후보는 가평군 지역에서만 박윤국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국 후보가 “포천지역에서 최춘식 후보를 10%p” 넘게 앞서고 있지만, 최춘식 후보는 “가평군에서 박윤국 후보를 오차범위(3%P) 이내”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평 신문도 지난 9월9일-10일까지 가평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주)유앤미리서치에 의뢰했다. 이번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최춘식 후보 38.6%,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 33.5%로, 최 후보가 박 후보를 3.1%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인 점을 감안하면 4년 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 때와 비교해 박윤국 후보가 예상을 깨고 가평군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최 후보는 텃밭인 포천에서 당시 민주당 이철휘 후보에게 지고, 가평에서 4천 344표 차로 이 후보를 따돌려 금배지를 달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수의 텃 밭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15 총선 당시 가평군 유권자들은 최춘식 후보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허청회 후보(현 대통령실 행정관)와의 경선에서 공천권을 손에 쥔 최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가평군에 깃발을 꽂고 불과 28일 만에 당선됐다. 공약은커녕 얼굴도 모르면서 무조건 여당(與黨) 후보를 뽑아 준 가평군 유권자들은 최춘식 의원을 “이장 선거보다 더 쉽게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4년 전 캐스팅 보드 역할을 했던 가평군 유권자들의 표심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이번 여론 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춘식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 32.1%, 못하고 있다 48.9%”라고 응답을 통해 유권자의 민심과 내년 총선을 미리 엿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4.10 총선 포천·가평 지역구의 현 구도는 최춘식 현 국민의힘 의원과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포천시장의 ‘양강 대결’이 될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전략 공천(?)은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의힘 후보는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박윤국 전 포천시장(더불어민주당), 허청회 선임행정관(대통령실) 관전 포인트는, 최춘식 의원이 2선에 도전할 수 있을까? ◉현 대통령비서실 허청회 정무수석실 선임 행정관의 공천 여부? ◉그 밖에 두 명의 김 씨도 장외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점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선 허청회 선임행정관이 포천·가평 유력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38차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을 요청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오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총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내년 총선(4월10일)으로부터 90일 전인 1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대통령실 수석급에선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 10여 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행정관급까지 더하면 총 30여 명의 ‘용산 비서’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소속실 소속 허청회 행정관도 포함된다. 허청회 선임행정관은 오는 11일 중 순쯤 사표를 내고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포천·가평 총선 민심은 4년 전과 비교하면 ‘野 약진, 與 후퇴’로 요약된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포천·가평 내년 총선 ‘국민의힘 먹구름’…‘野 약진, 與 후퇴’
-
-
[단독] 환경공단, 가평군 침수예방사업체에 공사비 '50억 증액'
- 2020년 8월3일 청평면 배수펌프장이 막혀 청평5리 마을이 침수됐다. 사진=NGN뉴스 ◉2020,6월 건설업 등록한 S 건설,환경공단 발주한 가평군 공사 싹슬이 ◉지역 건설업계, 환경공단 W 씨와 S 건설대표 M 씨 유착 의혹 [NGN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본보는 지난 5일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업체 싹쓸이”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요신문(경인본부 온라인 판)은 20일 ‘환경공단, 가평군공공하수처리시설 하도급 밀어주기 의혹’ 보도를 했다. 청평면 S건설과 환경공단 관계자는 “특혜”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양측은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권 카르텔’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15년 환경공단은 가평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으로 청평면에 배수펌프장 시설 공사를 발주했다. 공단은 이 공사를 2017,6월 92억7천여 만 원에 제주도 업체인 SG 건설에 하도급을 맡겼다. 그런데 2020.6월 준공 시점에 공사 금액이 142억 6천여 만원으로 무려 50억 원이 증액 됐다.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장여건을 반영한 차수 내역조정, 물가변동에 의한 조정, 설계누락 및 변경’ 등을 이유로 3년 간 모두 9차례 변경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가 입수한 공사비 증액 사유를 본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공사비가 50억 원이 증액 된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수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로 세목스크린이 막혀 빗물이 역류해 청평5리 마을이 침수됐다.사진 =NGN 뉴스 이처럼 당초 공사비 보다 50%가 증액된 공사였으나, 2020년 8월 3일 세목스크린(오물을 걸러주는 장치)이 막혀 청평 5리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준공 1년밖에 안 된 배수펌프장 사고로 가옥 21채가 물에 잠겼으며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주민 추산 2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당시 청평 배수펌프장 시설 공사의 현장 책임자는 M 씨, 감독책임자는 환경공단의 W 씨였다. 제주에서 온 M 씨는 청평 배수펌프장 공사가 끝난 2020년 6월, 청평면에 SH 건설업을 등록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인 10월부터 환경공단이 발주한 5건, 89억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특별한 특허 기술도 없는 신생 건설업체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일보다 어렵다는 관급공사를 설립 넉 달밖에 안 된 건설사가 환경공단이 발주한 공사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가평 관내 동종업계가 건설사 대표 M씨와 감독관이었던 환경공단의 W씨와의 유착을 의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M 씨가 청평면 배수펌프장 현장소장으로 있던 지난 2019년 12월 21일 현리 배수구역 공사를 수주했고, 2020년 6월 1일에도 현 6리 및 수색대 후문 노선 삭제 공사도 공종의 일부로 확인됐다. 환경공단 W 과장이 어떠한 형대로든 M 씨의 건설사와 ‘이권 카르텔’이 형성됐을 것으로 가평관 내 업계는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의혹일 뿐 확인된 것은 없다. SH 건설 대표 M씨는 현리, 산유리,북면 설악 지역에서 환경공단이 발주한 관련 공사를 하고 있다. M 씨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업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사를 잘했기 때문에 환경공단이 하도급 공사를 준 것이 아니라 “영업 잘했다.” 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인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단독] 환경공단, 가평군 침수예방사업체에 공사비 '50억 증액'
-
-
[기자 수첩]이재명 ‘나를 위해 죽어 줄 사람 기다리나?’
- 이재명 관련 사망자 및 극단적시도 사례 1. 유한기 본부장(성남도시개발공사) 2021.12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화단 숨진 채 발견 2. 김문기 처장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 2021.12 성남도공 1층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3.50대 제보자(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자) 2022.1.11 서울 양천구 모텔서 숨진 채 발견 4.40대 참고인(김혜경 법인 카드 사적 유용 참고인) 2022.7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5.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 2022.12.14 경기 수원 율전동 도로 차 안에서 [NGN 뉴스=경기북부] 정연수 기자=이재명 그의 비리와 어떤 형태로든 연루되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이 네 명이고, 화천대유의 주범 김만배는 실패(?)했다.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다. ‘가짜 인터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만배 집을 압수 수색하면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을 받아 힘들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유서대로면 김만배도 이재명 관련 사건의 다섯 번째 예비적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검찰은 유서를 근거로 구속기간 연장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만기로 김 씨를 석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을 살펴보니 ‘아찔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말에 국민 대다수는 정권교체를 못 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면 “더 끔찍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재명의 단식을 본 국민은 “단군 이래 처음 본다”며 비난하고 있다. 의식이 없다며 국회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간 이재명은 링거를 꽂고 곧바로 서울 중랑구에 있는 녹색병원으로 옮겼다.여의도 성모병원의 의사는 260여 명, 녹색병원 의사는 고작 30여 명.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단식 전문 의사가 많아” 병원을 옮긴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 병원은 원진레이온 등 직업병 피해 노동자 투쟁 성과로 30년 전 개원했다. 이 병원에는 2021년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하던 정의당 장은미 의원이, 지난 7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며 단식하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바 있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들의 평균 단식 일수는 8일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재명은 거의 3배나 버티고 있다. 진짜 단식을 했다면 이미 백골이 되어 유골함에 있어야 맞다. 법 미꾸라지 이재명은 국민도 우습게 안다. 피붙이인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대북 송금 100억 원을 보내 준 쌍방울 김성태를 일면식도 없는 “깡패, 악덕사채업자”라 폄훼하고 안면박대했다. 두 번째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4시간 전 도망치듯 입원한 이재명은 아마도 김만배가 유서에 남긴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을….”이라는 말을 뼈저리도록 되뇌고 있을 수도 있다. 김만배가 ‘나를 위해 다섯 번째 극단적 선택을 성공했다면...’ 피의자 이재명을 기다리고 있는 교도소행 티켓은 화천대유(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50억 클럽 사건, 대북 송금, 증거위조, 백현동 옹벽 아파트, 법인카드 유용 등등 워낙 촘촘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 필자는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을 취재 때문에 수없이 만났다. 그러나 진정성을 단 한 번도 느낄 수 없었다. 건국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 ‘국정은 발목을 잡고, 나라는 시끄럽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삶은 어렵게’ 하고 있다. 이재명은 다섯 번째 극단적 선택을 해 줄 사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기자 수첩]이재명 ‘나를 위해 죽어 줄 사람 기다리나?’
-
-
가평군 의회 ‘김성기 전 군수 백서(?) 전수조사 착수’
- ▶전 감사담당관, 배부처 확인 요청엔 ‘20일째 묵묵부답’ ▶아무도 모르는 10년 백서, 군민 세금은 ‘쌈짓돈?’ [NGN 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청 기획감사담당관실은 지난 2022년 6월 책 두 권을 발간했다. (본보 8.16 일자 전 김성기 가평군수 퇴임 직전 개인 자랑질에 ‘군민 돈 펑펑’, 17일 자 가평군민 여러분 ‘지난 10년이 행복하셨나요?’) 김 전 군수의 퇴임을 앞두고 발간된 이 홍보책은, 백서로 포장한 ‘군민과 함께 쓴 가평 사랑 10년’과 활동사진을 담은 ‘화보 형식’으로 되어있다. 1천여 페이지나 되는 이 홍보책은 백서가 아닌 지난 10년간 김 군수의 활동을 알리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기획자들이 ‘김 군수에게 읍소하며 그를 찬양하는 데 혈안이 되어 의도적으로 기획 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있다.’ 오롯이 ‘김 군수에 의한, 김 군수만을 위한, 김 군수의 치적 물이다.’ 전국 어느 지자체에서도 이처럼 낯부끄러운 백서(?)는 유례가 없다. 300권을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군민 세금 6천여 만 원, 한 권 당 20만 원꼴이다. 이 책은 전임 기획예산담당관 박OO와 정OO 홍보팀장이 기획하였다. 기획예산담당관이었던 박OO 과장은 지난달 18일, 배부처를 묻는 기자에게 “각 실과 부서와 도서관 등에 모두 배부하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각 부서에 몇 권씩 배부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며 자료를 요구하자 박 과장은 “다음 날(8월17일) 오전 10시까지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답변을 못 하고 있다. 각 실과 부서 등에 300부를 배부하였다는 박 과장의 주장이 사실이면 공개 못 할 것도 감춰야 할 까닭이 없다. 또한 각 부서와 도서관, 기록물 관리소 등에 배부했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이어도 최소한 ‘화보 30여 권과 백서 100여 권’은 군청에 남아 있어야 된다. 그러나 남아 있는 책도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공직자는 각 부서에 배포된 것을 모를 뿐 아니라, 심지어 이런 책이 발간된 것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 서태원 군수와 최정용 의장 그리고 전, 현직 군 의원들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백서”라고 했다. 이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짬짬이 백서(?)’를 6천여 만 원의 군민 세금을 투입해 왜 만들었는지…. 이유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보도되자 가평군 의회(의장 최정용)가 ‘사라진 백서(?)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철 의회 사무과장은, 최근 기획예산담담관실에 “각 부서에 몇 권씩 배부가 됐는지, 그리고 배부하고 남은 것은 어디에 있는 지 등을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군수 비서실에만 40여 권이 배부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 비서실엔 10권밖에 남아 있지 않다. 비서실 관계자도 서 군수 취임 당시부터 10권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 군수 취임 전 이 책을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을 것으로 의심된다. 군민 세금 6천여 만 원이 투입돼 제작된 이 책은 공용 물건이다. 만약 이 책을 누군가 개인 용도로 외부로 갖고 나가 불특정인들에게 나누어 줬다면 공용 물건 손괴죄의 처벌(절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오롯이 김 전 군수의 치적을 전파하기 위해 제작되었기에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하였다면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형법 제141조에 따르면 공무소(경찰서, 구청, 법원, 정부 청사, 군대, 주민센터 등 포함)의 서류나 물건 등을 ‘손상 또는 은닉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책 한 권의 값은 평균 20만 원이다. 최소 100권의 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누군가 군민 세금 2천 만 원을 훔친 것과 다름없다. 군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집행부를 감시, 감독해야 할 군 의회가 이 사건을 외면하거나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되는 이유이다. 민의를 대변한다는 가평군 의회의 활약을 6만 4천여 군민이 지켜보고 있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군 의회 ‘김성기 전 군수 백서(?) 전수조사 착수’
-
-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 업체 싹쓸이’
- ▶환경공단 간부 W 씨…. S.Y 건설과 유착 의혹 ▶가평군 발주 건도 외부 업체 독식, 군민 세금 선순환 저해 [NGN 뉴스=가평‘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를 S 건설과 Y 건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회사 가운데 특히 Y사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이하 환경공단)가 발주하는 하수처리 시설 공사를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째 싹쓸이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도 ,Y사가 독차지하고 있어 관내 13개 동종업계 건설사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있으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불만을 토로한 A 건설관계자는 “군민 세금으로 발주한 공사마저 외부 업체들이 독식하는 바람에 군민 세금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 업체 대표는 “적어도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라도 관내 업체가 할 수 있도록 해야 군민 세금이 선순환될 것이고, 그래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S 건설 대표는 제주 출신의 M 씨로 알려졌다. M 씨는 지난 2015년 청평 배수 펌프장 시설을 한 회사의 현장소장으로 가평에 왔으며,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환경공단 W 씨와 가까워져 청평면 여울길 50-**번지에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 씨가 현장소장으로 있었던 청평면 배수펌프장 시설은 부실 공사 등으로 인하여 2020년 8월 청평5리 가옥 40여 채가 물에 잠겼으며,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환경공단 소속 간부 W 씨가 단란주점 업주 H 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리고 M 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냈던 환경공단 W 씨는 2020년 7월 가평읍 00 유흥주점에서 업주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폭행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한 W 씨는, 곧바로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평 관내 건설사 관계자들은 “환경공단 직원인 W 씨가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수도권 동부 환경본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개입해 S 건설 특히, Y 건설에 공사를 밀어주고 있다며 M 씨와의 유착을 의심”하고 있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가평군 관계 공무원들도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관내 모 건설사는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복수의 군청 공무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3년 간 환경공단과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는 모두 이들 두 개 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독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Y 건설은 2020.10, 14일 상면 일대 봉수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 설치 사업 1차 공사를 필두로 2021, 3월 2차, 2022, 6월 북면, 설악 지역 하수도 공사를, 8월엔 북면, 설악에서 차집관로 공사를, 이 업체는 올 4월에도 현리-산유 하수관로 정비사업 2차분 중 4구역 공사를 하였다. 이 업체는 또 2022년 9월 가평군이 발주한 조종면 군도 13호선(산하-신상)도로 확장·포장 공사 1차분을 올 4월에도 2차분 공사를 하였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Y 건설이 가평군 관내에서 도급을 맡은 공공하수 시설 등 공사는 모두 11건(차수별 계약)으로 환경공단이 발주한 하도급 총액은 71억 2,800만 원,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1.2차) 8억 7천 5백만 원에 이른다.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에서 계속...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 업체 싹쓸이’
실시간 탐사보도/끝까지판다 기사
-
-
가평 김성기 씨 “국회의원 출마” 선언, “검증된 참일꾼?”
- 출마 이유 ▶수정법 등 중첩규제 해결 ▶가평 출신 국회의원 없어 발전 못 해 ▶군민들로부터 검증된 참일꾼이라서..등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가평군수 3선 출신 김성기 씨가 내년 총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씨가 국회의원으로 도전은 지난해부터 측근들 사이에선 이미 공론화되어 있었다. 실제로 김 씨는 지난해 말부터 금융권 출신 A 씨, 법무법인 회장(?) B 씨, 사업가 C 씨 등과 비공식으로 출마 준비를 하였으며, 올해 들어 각종 지역 행사 등에 모습을 보이는 등 사실상 공식화했다. 김 씨는 얼마 전 경기권의 모 언론사 간부 김 씨에게 “J 목사가 주관하는 행사에 인력을 동원해 참석해야 하는데 전세 버스를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8일 출마의 변을 통해, “47년간 지방행정을 하였고, 3선 군수를 했으나 자치단체장으로 할 수 없는 한계를 느꼈다”고 했다. 그러면서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자연보전권역 규제 ◉한강수계법의 수변구역 규제 ◉한강정책기본법의 특별대책지역 규제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 등을 가평군 지역발전에 큰 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각종 규제 완화를 위해선 “입법기관인 국회에 입성해 정부 실무자들과 협의를 통해 해결하려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가평군에선 지난 50년 이상 지역 출신 국회의원 후보가 없이 양평, 포천 출신 국회의원이 당선돼, 가평군의 발전을 기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가평군이 발전 안 된 이유를 ‘제도와 남 탓’으로 돌렸다. 지난 2013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직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무죄로 풀려난 김 씨는 2014년 재선, 2018년 3선에 성공했다. 재임 10년 동안 그가 온전하게 군정 업무를 수행한 것은 5년에 불과하며 절반은 재판에 허비했다. 그리고 군수 10년 동안 출마의 변에서 밝힌 가평군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중첩 규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게 없다. 그는 언제 붕괴할지 모르는 가평읍 준일 아파트 문제도 해결할 의지가 없었다. 자기 집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거지보다 못한 군민의 삶’을 10년간 외면했다. 오롯이 재선을 위해 군민 세금으로 보여주기식 군정만 펼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군민 혈세 150억 원을 투입해 만든 상천 테마파크는 10년째 흉물로 방치돼 있다. 또 와인 벨리, 밀리터리 공원, 수상레저 체험장 등등 곳곳에 쉼 없이 혈세를 낭비했다. 음악역 1939에도 道에서 받은 100억 원에 군민 세금 400억여 원을 추가로 투입했으나 제구실도 못 하고 4년째 땜질 식으로 눈속임하며 세금을 쏟아붓고 있다. 앞서 언급한 혈세 낭비 액수만 1천억 원대에 이른다. 그리고 자라섬 남도 꽃 정원, 가평을 알렸다는 시너지 효과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2~3년 주기로 물난리를 겪어 쑥대밭이 된다. 복구에 민·관·군이 동원되고 매년 수십억 원의 군민 세금 낭비가 반복되고 있다. 투자 대비 지역경제 효과는 미비하다. 지역 상품권 판매가 고작이다. 그럼에도 김 씨는 지난해 퇴임 직전 군민 세금 6천여만 원을 투입해 발간한 백서(?)에서 자신이 이뤄낸 업적으로 자화자찬하며 1천여 페이지를 치적으로 도배했다. 그는 정치적 발언 기회만 있을 때마다 지난 47년간 경험한 지방행정을 자랑했다. 행정 능력은 알 수 없으나, 단체장 10년을 한 사람이 가평군이 발전하지 못한 것을 ‘제도’와 ‘남 탓’만 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내년 총선에서 가평군민이 뽑아준다고 금배지를 달 수 있는 게 아니다. 최근 지역 언론사가 실시한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가상 조사에서 “최춘식 31.7%, 김성기 21.8로 나타났다. 가평군이 보수 강세인 것을 감안해도 김 씨는 유권자 4명 중 한 명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포천시에서 상대 후보를 큰 표 차로 이기고, 가평군 유권자로부터도 최소 40% 이상 표를 얻어야 승산’이 있다. 그런데 김 씨는 이번 가상대결에서, 텃밭인 가평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게다가 포천시는 그에겐 오지와 다름없다. 무엇보다 기라성 같은 국민의힘 후보들을 배제하고 김 씨가 공천을 받을 가능성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울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평가다. [최춘식 의원과 자라섬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성기 전 가평군수. 이날 김 군수는 지역주민 J씨로부터 욕설을 듣는 등 수모를 겪었다,] 사진=NGN 뉴스 김 씨는 지난 10년간 보수인 정병국, 김영우, 최춘식 등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하는 데 역할 했을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런데도 정병국, 김영우 의원 등 다선 의원조차도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데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심지어 현 최춘식 의원과는 공식 석상에서 마주해도 외면할 정도로 감정의 골이 깊다. 그랬던 김 씨가 “수정법 등 가평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는 출마의 변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 김성기 씨 “국회의원 출마” 선언, “검증된 참일꾼?”
-
-
포천·가평 내년 총선 ‘국민의힘 먹구름’…‘野 약진, 與 후퇴’
- 포천 뉴스=박윤국 41.1%, 최춘식 37.7%(포천·가평) 가평 신문=최춘식 38.6%,박윤국 33.5%(가평) ▶공천=민주 박윤국 유력, 국민의힘 최춘식 vs 허청회(대통령실 보좌관) 격돌 예상 ▶최춘식 '포천 표심 극복 못해..가평도 글쎄 ▶4년 전 가평 표심 캐스팅 보드 역 재연 불투명 [NGN 뉴스=포천, 가평] 정연수 기자=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포천·가평 지역구는 여권 후보자가 고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포천 뉴스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리얼미터에 의뢰한 포천.가평 국회의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전 포천시장 41.1%, 국민의힘 최춘식 현 국회의원 37.7%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표 차는 3.4%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를 감안하면 오차 범위내에서 초접전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집권당의 현역 국회의원이라는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사실상 최춘식 후보가 표심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만 18세 이상부터 40대 연령층에서 최춘식 후보를 10%p 이상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춘식 후보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박윤국 후보를 10%p 앞섰다. 그리고 박윤국 후보는 포천지역 선거구에서 4.4%~9.2% 최춘식 후보를 앞섰고, 최춘식 후보는 가평군 지역에서만 박윤국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박윤국 후보가 “포천지역에서 최춘식 후보를 10%p” 넘게 앞서고 있지만, 최춘식 후보는 “가평군에서 박윤국 후보를 오차범위(3%P) 이내”에서 박빙 승부를 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가평 신문도 지난 9월9일-10일까지 가평군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 조사를 (주)유앤미리서치에 의뢰했다. 이번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최춘식 후보 38.6%,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 33.5%로, 최 후보가 박 후보를 3.1%p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여론조사가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인 점을 감안하면 4년 전 더불어민주당 이철휘 후보 때와 비교해 박윤국 후보가 예상을 깨고 가평군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20년 4.15 총선에서 최 후보는 텃밭인 포천에서 당시 민주당 이철휘 후보에게 지고, 가평에서 4천 344표 차로 이 후보를 따돌려 금배지를 달 수 있었던 것과 비교하면 보수의 텃 밭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4.15 총선 당시 가평군 유권자들은 최춘식 후보를 전혀 알지 못했다. 당시 허청회 후보(현 대통령실 행정관)와의 경선에서 공천권을 손에 쥔 최 후보는 보수의 텃밭인 가평군에 깃발을 꽂고 불과 28일 만에 당선됐다. 공약은커녕 얼굴도 모르면서 무조건 여당(與黨) 후보를 뽑아 준 가평군 유권자들은 최춘식 의원을 “이장 선거보다 더 쉽게 국회의원이 되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4년 전 캐스팅 보드 역할을 했던 가평군 유권자들의 표심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이번 여론 조사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최춘식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 32.1%, 못하고 있다 48.9%”라고 응답을 통해 유권자의 민심과 내년 총선을 미리 엿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년 4.10 총선 포천·가평 지역구의 현 구도는 최춘식 현 국민의힘 의원과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포천시장의 ‘양강 대결’이 될 전망이다. 박 전 시장의 전략 공천(?)은 이변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의힘 후보는 많은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최춘식 의원(국민의힘), 박윤국 전 포천시장(더불어민주당), 허청회 선임행정관(대통령실) 관전 포인트는, 최춘식 의원이 2선에 도전할 수 있을까? ◉현 대통령비서실 허청회 정무수석실 선임 행정관의 공천 여부? ◉그 밖에 두 명의 김 씨도 장외에서 표밭을 일구고 있는 점이다.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선 허청회 선임행정관이 포천·가평 유력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제38차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실 참모들의 총선 차출을 요청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들은 오는 추석 연휴를 전후로 내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총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역구 의원으로 출마할 경우 내년 총선(4월10일)으로부터 90일 전인 1월 11일까지 사직하면 된다. 대통령실 수석급에선 이진복 정무수석과 김은혜 홍보수석 등 10여 명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행정관급까지 더하면 총 30여 명의 ‘용산 비서’들이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무소속실 소속 허청회 행정관도 포함된다. 허청회 선임행정관은 오는 11일 중 순쯤 사표를 내고 총선 준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포천·가평 총선 민심은 4년 전과 비교하면 ‘野 약진, 與 후퇴’로 요약된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포천·가평 내년 총선 ‘국민의힘 먹구름’…‘野 약진, 與 후퇴’
-
-
[단독] 환경공단, 가평군 침수예방사업체에 공사비 '50억 증액'
- 2020년 8월3일 청평면 배수펌프장이 막혀 청평5리 마을이 침수됐다. 사진=NGN뉴스 ◉2020,6월 건설업 등록한 S 건설,환경공단 발주한 가평군 공사 싹슬이 ◉지역 건설업계, 환경공단 W 씨와 S 건설대표 M 씨 유착 의혹 [NGN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본보는 지난 5일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업체 싹쓸이”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일요신문(경인본부 온라인 판)은 20일 ‘환경공단, 가평군공공하수처리시설 하도급 밀어주기 의혹’ 보도를 했다. 청평면 S건설과 환경공단 관계자는 “특혜”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양측은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나, ‘이권 카르텔’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지난 2015년 환경공단은 가평군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으로 청평면에 배수펌프장 시설 공사를 발주했다. 공단은 이 공사를 2017,6월 92억7천여 만 원에 제주도 업체인 SG 건설에 하도급을 맡겼다. 그런데 2020.6월 준공 시점에 공사 금액이 142억 6천여 만원으로 무려 50억 원이 증액 됐다. 본보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현장여건을 반영한 차수 내역조정, 물가변동에 의한 조정, 설계누락 및 변경’ 등을 이유로 3년 간 모두 9차례 변경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기자가 입수한 공사비 증액 사유를 본 관련업체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공사비가 50억 원이 증액 된 사례는 흔치 않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배수펌프장으로 유입되는 쓰레기로 세목스크린이 막혀 빗물이 역류해 청평5리 마을이 침수됐다.사진 =NGN 뉴스 이처럼 당초 공사비 보다 50%가 증액된 공사였으나, 2020년 8월 3일 세목스크린(오물을 걸러주는 장치)이 막혀 청평 5리 주민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준공 1년밖에 안 된 배수펌프장 사고로 가옥 21채가 물에 잠겼으며 7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주민 추산 20억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당시 청평 배수펌프장 시설 공사의 현장 책임자는 M 씨, 감독책임자는 환경공단의 W 씨였다. 제주에서 온 M 씨는 청평 배수펌프장 공사가 끝난 2020년 6월, 청평면에 SH 건설업을 등록했다. 그리고 불과 ‘4개월 만인 10월부터 환경공단이 발주한 5건, 89억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 특별한 특허 기술도 없는 신생 건설업체가 낙타가 바늘구멍을 뚫는 일보다 어렵다는 관급공사를 설립 넉 달밖에 안 된 건설사가 환경공단이 발주한 공사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가평 관내 동종업계가 건설사 대표 M씨와 감독관이었던 환경공단의 W씨와의 유착을 의심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M 씨가 청평면 배수펌프장 현장소장으로 있던 지난 2019년 12월 21일 현리 배수구역 공사를 수주했고, 2020년 6월 1일에도 현 6리 및 수색대 후문 노선 삭제 공사도 공종의 일부로 확인됐다. 환경공단 W 과장이 어떠한 형대로든 M 씨의 건설사와 ‘이권 카르텔’이 형성됐을 것으로 가평관 내 업계는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의혹일 뿐 확인된 것은 없다. SH 건설 대표 M씨는 현리, 산유리,북면 설악 지역에서 환경공단이 발주한 관련 공사를 하고 있다. M 씨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업을 적극적으로 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사를 잘했기 때문에 환경공단이 하도급 공사를 준 것이 아니라 “영업 잘했다.” 말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아 보인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단독] 환경공단, 가평군 침수예방사업체에 공사비 '50억 증액'
-
-
[기자 수첩]이재명 ‘나를 위해 죽어 줄 사람 기다리나?’
- 이재명 관련 사망자 및 극단적시도 사례 1. 유한기 본부장(성남도시개발공사) 2021.12 경기도 고양시 아파트 화단 숨진 채 발견 2. 김문기 처장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 1처장) 2021.12 성남도공 1층 사무실서 숨진 채 발견 3.50대 제보자(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기자) 2022.1.11 서울 양천구 모텔서 숨진 채 발견 4.40대 참고인(김혜경 법인 카드 사적 유용 참고인) 2022.7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5. 김만배 극단 선택 시도 2022.12.14 경기 수원 율전동 도로 차 안에서 [NGN 뉴스=경기북부] 정연수 기자=이재명 그의 비리와 어떤 형태로든 연루되어 극단적 선택을 한 사람들이 네 명이고, 화천대유의 주범 김만배는 실패(?)했다. 이 정도면 우연이 아니다. ‘가짜 인터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만배 집을 압수 수색하면서 ‘유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을 받아 힘들다”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유서대로면 김만배도 이재명 관련 사건의 다섯 번째 예비적 극단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다. 검찰은 유서를 근거로 구속기간 연장을 요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만기로 김 씨를 석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얼마 전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을 살펴보니 ‘아찔 '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말에 국민 대다수는 정권교체를 못 하고 이재명이 대통령이 됐다면 “더 끔찍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재명의 단식을 본 국민은 “단군 이래 처음 본다”며 비난하고 있다. 의식이 없다며 국회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병원으로 간 이재명은 링거를 꽂고 곧바로 서울 중랑구에 있는 녹색병원으로 옮겼다.여의도 성모병원의 의사는 260여 명, 녹색병원 의사는 고작 30여 명. 그런데도 민주당 지도부는 “단식 전문 의사가 많아” 병원을 옮긴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 병원은 원진레이온 등 직업병 피해 노동자 투쟁 성과로 30년 전 개원했다. 이 병원에는 2021년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단식하던 정의당 장은미 의원이, 지난 7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저지하며 단식하던 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이 병원에서 치료받은 바 있다.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을 비롯한 거물급 정치인들의 평균 단식 일수는 8일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재명은 거의 3배나 버티고 있다. 진짜 단식을 했다면 이미 백골이 되어 유골함에 있어야 맞다. 법 미꾸라지 이재명은 국민도 우습게 안다. 피붙이인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온갖 욕설을 퍼부었다. 대북 송금 100억 원을 보내 준 쌍방울 김성태를 일면식도 없는 “깡패, 악덕사채업자”라 폄훼하고 안면박대했다. 두 번째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4시간 전 도망치듯 입원한 이재명은 아마도 김만배가 유서에 남긴 “나 때문에 여러 사람이 고통을….”이라는 말을 뼈저리도록 되뇌고 있을 수도 있다. 김만배가 ‘나를 위해 다섯 번째 극단적 선택을 성공했다면...’ 피의자 이재명을 기다리고 있는 교도소행 티켓은 화천대유(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50억 클럽 사건, 대북 송금, 증거위조, 백현동 옹벽 아파트, 법인카드 유용 등등 워낙 촘촘해 절대로 빠져나갈 수 없다. 필자는 경기도지사였던 이재명을 취재 때문에 수없이 만났다. 그러나 진정성을 단 한 번도 느낄 수 없었다. 건국 이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 ‘국정은 발목을 잡고, 나라는 시끄럽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삶은 어렵게’ 하고 있다. 이재명은 다섯 번째 극단적 선택을 해 줄 사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스스로 지혜로운 선택(?)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기자 수첩]이재명 ‘나를 위해 죽어 줄 사람 기다리나?’
-
-
가평군 의회 ‘김성기 전 군수 백서(?) 전수조사 착수’
- ▶전 감사담당관, 배부처 확인 요청엔 ‘20일째 묵묵부답’ ▶아무도 모르는 10년 백서, 군민 세금은 ‘쌈짓돈?’ [NGN 뉴스=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청 기획감사담당관실은 지난 2022년 6월 책 두 권을 발간했다. (본보 8.16 일자 전 김성기 가평군수 퇴임 직전 개인 자랑질에 ‘군민 돈 펑펑’, 17일 자 가평군민 여러분 ‘지난 10년이 행복하셨나요?’) 김 전 군수의 퇴임을 앞두고 발간된 이 홍보책은, 백서로 포장한 ‘군민과 함께 쓴 가평 사랑 10년’과 활동사진을 담은 ‘화보 형식’으로 되어있다. 1천여 페이지나 되는 이 홍보책은 백서가 아닌 지난 10년간 김 군수의 활동을 알리는 데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리고 기획자들이 ‘김 군수에게 읍소하며 그를 찬양하는 데 혈안이 되어 의도적으로 기획 했음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있다.’ 오롯이 ‘김 군수에 의한, 김 군수만을 위한, 김 군수의 치적 물이다.’ 전국 어느 지자체에서도 이처럼 낯부끄러운 백서(?)는 유례가 없다. 300권을 제작하는 데 든 비용은 군민 세금 6천여 만 원, 한 권 당 20만 원꼴이다. 이 책은 전임 기획예산담당관 박OO와 정OO 홍보팀장이 기획하였다. 기획예산담당관이었던 박OO 과장은 지난달 18일, 배부처를 묻는 기자에게 “각 실과 부서와 도서관 등에 모두 배부하였다”고 말했다. 기자가 각 부서에 몇 권씩 배부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며 자료를 요구하자 박 과장은 “다음 날(8월17일) 오전 10시까지 알려주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 답변을 못 하고 있다. 각 실과 부서 등에 300부를 배부하였다는 박 과장의 주장이 사실이면 공개 못 할 것도 감춰야 할 까닭이 없다. 또한 각 부서와 도서관, 기록물 관리소 등에 배부했다는 그의 주장이 사실이어도 최소한 ‘화보 30여 권과 백서 100여 권’은 군청에 남아 있어야 된다. 그러나 남아 있는 책도 없을 뿐 아니라, 대부분 공직자는 각 부서에 배포된 것을 모를 뿐 아니라, 심지어 이런 책이 발간된 것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현 서태원 군수와 최정용 의장 그리고 전, 현직 군 의원들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백서”라고 했다. 이처럼 아는 사람만 아는 ‘짬짬이 백서(?)’를 6천여 만 원의 군민 세금을 투입해 왜 만들었는지…. 이유는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 이런 지적이 보도되자 가평군 의회(의장 최정용)가 ‘사라진 백서(?)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철 의회 사무과장은, 최근 기획예산담담관실에 “각 부서에 몇 권씩 배부가 됐는지, 그리고 배부하고 남은 것은 어디에 있는 지 등을 확인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군 관계자는 “군수 비서실에만 40여 권이 배부되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재 비서실엔 10권밖에 남아 있지 않다. 비서실 관계자도 서 군수 취임 당시부터 10권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 군수 취임 전 이 책을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을 것으로 의심된다. 군민 세금 6천여 만 원이 투입돼 제작된 이 책은 공용 물건이다. 만약 이 책을 누군가 개인 용도로 외부로 갖고 나가 불특정인들에게 나누어 줬다면 공용 물건 손괴죄의 처벌(절도)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오롯이 김 전 군수의 치적을 전파하기 위해 제작되었기에 개인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하였다면 결코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형법 제141조에 따르면 공무소(경찰서, 구청, 법원, 정부 청사, 군대, 주민센터 등 포함)의 서류나 물건 등을 ‘손상 또는 은닉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책 한 권의 값은 평균 20만 원이다. 최소 100권의 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누군가 군민 세금 2천 만 원을 훔친 것과 다름없다. 군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집행부를 감시, 감독해야 할 군 의회가 이 사건을 외면하거나 어물쩍 넘어가면 안 되는 이유이다. 민의를 대변한다는 가평군 의회의 활약을 6만 4천여 군민이 지켜보고 있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군 의회 ‘김성기 전 군수 백서(?) 전수조사 착수’
-
-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 업체 싹쓸이’
- ▶환경공단 간부 W 씨…. S.Y 건설과 유착 의혹 ▶가평군 발주 건도 외부 업체 독식, 군민 세금 선순환 저해 [NGN 뉴스=가평‘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가평군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공사를 S 건설과 Y 건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두 회사 가운데 특히 Y사는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동부환경본부(이하 환경공단)가 발주하는 하수처리 시설 공사를 2020년 10월부터 현재까지 3년째 싹쓸이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도 ,Y사가 독차지하고 있어 관내 13개 동종업계 건설사들은 ‘개점휴업 상태’에 있으며, 유착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불만을 토로한 A 건설관계자는 “군민 세금으로 발주한 공사마저 외부 업체들이 독식하는 바람에 군민 세금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B 업체 대표는 “적어도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라도 관내 업체가 할 수 있도록 해야 군민 세금이 선순환될 것이고, 그래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S 건설 대표는 제주 출신의 M 씨로 알려졌다. M 씨는 지난 2015년 청평 배수 펌프장 시설을 한 회사의 현장소장으로 가평에 왔으며, 당시 현장 감독이었던 환경공단 W 씨와 가까워져 청평면 여울길 50-**번지에 회사를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 씨가 현장소장으로 있었던 청평면 배수펌프장 시설은 부실 공사 등으로 인하여 2020년 8월 청평5리 가옥 40여 채가 물에 잠겼으며, 7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환경공단 소속 간부 W 씨가 단란주점 업주 H 씨에게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그리고 M 씨와 가까운 사이로 지냈던 환경공단 W 씨는 2020년 7월 가평읍 00 유흥주점에서 업주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폭행 사실이 알려질 것을 우려한 W 씨는, 곧바로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평 관내 건설사 관계자들은 “환경공단 직원인 W 씨가 인천 본사로 자리를 옮긴 후에도 수도권 동부 환경본부가 발주하는 공사에 개입해 S 건설 특히, Y 건설에 공사를 밀어주고 있다며 M 씨와의 유착을 의심”하고 있다.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가평군 관계 공무원들도 구설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관내 모 건설사는 특정 업체와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복수의 군청 공무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최근 3년 간 환경공단과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는 모두 이들 두 개 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독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Y 건설은 2020.10, 14일 상면 일대 봉수 소규모 공공 하수처리 설치 사업 1차 공사를 필두로 2021, 3월 2차, 2022, 6월 북면, 설악 지역 하수도 공사를, 8월엔 북면, 설악에서 차집관로 공사를, 이 업체는 올 4월에도 현리-산유 하수관로 정비사업 2차분 중 4구역 공사를 하였다. 이 업체는 또 2022년 9월 가평군이 발주한 조종면 군도 13호선(산하-신상)도로 확장·포장 공사 1차분을 올 4월에도 2차분 공사를 하였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3년간 Y 건설이 가평군 관내에서 도급을 맡은 공공하수 시설 등 공사는 모두 11건(차수별 계약)으로 환경공단이 발주한 하도급 총액은 71억 2,800만 원, 가평군이 발주한 공사(1.2차) 8억 7천 5백만 원에 이른다.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에서 계속...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군 공공하수처리시설 ‘80억 공사 특정 업체 싹쓸이’
-
-
B 씨와 K 씨, ‘대출의 귀재인가, 사기꾼인가?’
- ▶10억에 매입해 1년간 47억 대출 ▶B 씨, 한옥마을 대출금 23억으로 ‘건물 신축?’ ▶“명의 빌려준 대가로 B 씨, K 씨 한테 돈세탁해 수억 줬다” 증언 [NGN 뉴스=남양주, 가평] ‘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새마을 금고 출신 B 씨와 개발업자 K 씨가 공모해 사기대출을 한 정황들이 본보의 취재로 드러났다. 이들에게 대출해 준 구 평내새마을금고는 파산하였고, 명의를 빌려줬거나 현금을 빌려준 피해자는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30여 명. 경기 가평군 상면 행현리에 있는 L 씨는, 2020년 6월 대출을 받아 공사를 해주겠다는 새마을금고 출신 B 씨의 말에 속아 평내 새마을금고에서 23억 원을 대출받았다. 기성 대출금 23억 원은 6개월간 총 9차례, 평내 마을금고가 B 씨 계좌로 직접 입금됐다. 그러나 한옥마을은 기초공사도 못 하고 2년째 중단돼 있다. 23억 원을 보지도 못한 L 씨는 “빚만 지고, 땅은 날리고, 파산 위기에 처해있다.” 기자와 만난 피해자 L 씨는 “B 씨가 한옥마을 공사비를 빼돌려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 건물을 지은 것으로 의심된다”라고 주장했다. 가평 한옥마을 피해자 L 씨는, 자신이 대출한 23억 원을 B 씨가 빼돌려 이 건물을 지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사진은 남양주시 금남리에 있는 전 새마을금고 직원 B 씨의 건물.[사진=NGN뉴스 정연수 기자] 건물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보니 2021년 1월 준공됐다. 2021년 1월은, 구 평내 새마을금고가 ‘기성 대출금 23억 원을 B 씨에게 지급한 시기와 일치한다.’ 또한 B 씨가 ‘공정률 98%라며 허위 서류를 만들어 평내 새마을 금고에서 기성 대출금을 받아낸 2021년 1월 13일 날짜와도 일치한다.’ B 씨가 기성 대출 23억 중에 98%를 받은 건 1월 13일, 금남리 건물 소유권 등기는 1월 18일. 한옥마을 공사비로 받은 20억여 원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닷새 뒤, B 씨는 자신의 건물 소유권 등기를 했다. 피해자 L 씨가 “B 씨가 한옥마을 대출금으로 자신의 건물을 지었다고 의심”하는 이유다. 커피와 빵을 팔던 이곳은 지상 4층, 옥탑을 포함해 총면적 200여 평 되는 건물이다. B 씨는 이 건물을 담보로 2021년 3월 25일 평내 새마을금고에서 19억 원, 구리 새마을금고에서도 5억 3천여만 원을 대출받았고, 사채도 거액을 썼다. 그러나 빚을 갚지 않아 경매 중이며, 건물엔 매매를 알리는 현수막과 B 씨 앞으로 온 각종 우편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청평면 대성리 인근 농림지, B 씨는 이 불모지를 10억에 매입해 평내마을금고에서 34억을 대출받았다. ‘대출의 귀재’라는 소문대로 B 씨와 K 씨는 금융권과 사채 시장을 넘나들며 상상을 초월하는 대출사기를 친 것으로 보인다. B 씨에게 사기대출 수법을 전수(?) 한 개발업자 K 씨는, B와 공동 또는 단독으로 대출사기를 상습적으로 저지른 정황증거들을 NGN뉴스가 확보했다. 이들은 2020년 4월, 청평면 대성리 산 1*7-*번지 임야 5만 평을 10억 원에 매입했다. 소유권은 K 씨 회사 대표였던 김OO 씨로 이름을 빌렸다. 이들은 부동산 실명제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면서 사기대출 행각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명의를 빌려준 김OO 씨가 2021년 1월 대표직을 사임했다. 이들은 다시 김**씨 이름으로 소유권을 넘겼다. 김**은 B 씨의 직원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46호 국도변에 있는 해당 임야는 농림지이고 특히, ‘수변구역에 묶여 어떠한 개발행위도 할 수 없는 불모지다.’ 그런데 이들은 2021년 6월 30일, 평내 새마을금고로부터 34억 8천만 원을 대출했다. 같은 날, “사채 2억 6천만 원 등 2021년 6월부터 올 4월까지 총 13억 원”을 추가로 챙겼다. 10억 원에 매입한 불모지로 ‘평내 새마을금고에서 34억 8천만 원, 사채 13억 원 등 총 43억 원’을 챙긴 B 씨와 K 씨는, ‘1년 만에 매입가의 3배, 33억여 원을 챙긴 것.’ 구 평내 새마을금고가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손댈 수 없는 불모지를, 매입가격의 3배를 대출 해준 배경에는 “내부 공모자가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금융권 관계자는 지적했다. 남양주시에 있는 제2금융권 H 지점장은 “평내 새마을 금고의 부정 대출은 ‘내부자, 감정평가사, 대출 브로커’ 등이 공모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명백한 금융사기”라고 말했다. 지점장 H 씨는 또, “동종업계 30년간 몸담았지만 이러한 대출사기는 처음 본다, 반드시 뒷배가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임야는 “탁상감정도 하지 못하는 물건”이라고 직격했다. 한편 취재 중에 만난 B 씨 회사 관계자는 “B 씨가 10억 원에 매입한 불모지를 34억 원을 대출받을 수 있게 이름을 빌려준 대가로 K 씨에게 수억 원을 줬다”라고 말했다. 제보다는 또, K 씨에게 넘어간 수억 원은 자금추적을 피하고자 “다른 사람의 계좌를 통해 돈세탁까지 했다”라고 그 수법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편 B 씨와 K 씨가 공생하며 대출사기 행각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전원주택. K 씨 소유(차명 Y 씨 명의)인 이 곳에 B 씨가 사무실로 사용했었다. 개발업자인 K씨의 전원주택(청평면 경춘로 1*3번지)을 B 씨가 2021년 1월까지 사용했었다. 현재 이 건물엔 또 다른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J 씨가 점유하고 있으며, 명의를 빌려준 Y 씨는 K 씨가 대출금으로 갚지 않아 큰 충격에 빠져있다.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에서 계속….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B 씨와 K 씨, ‘대출의 귀재인가, 사기꾼인가?’
-
-
[단독]예고된 파산, 평내새마을금고..“위조, 가짜 서류로 23억 대출”
- ◉감리서류엔 “공사 98%, 현장엔 잡초만..” ◉‘감리, 세금계산서, 임금대장 등 모두 가짜’ ◉차주도 모르는 대출 전표로 6개월간 23억 대출 ◉전 대출 팀장 A 씨, “기억 안 난다.” 발뺌, 브로커 B 씨, K 씨 잠적 ◉화도 새마음금고 “우리는 모른다, 중앙회서 처리할 일..” 핑퐁 [NGN 뉴스=남양주, 가평=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지난 6월 구 평내 새마을 금고가 파산되었다. “악성 PF(파이넨싱 프로젝트)가 원인”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평내새마을금고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구 평내 새마을 금고 파산은 ‘전무, 대출팀장, 전 금고 직원 B 씨, 청평 개발업자 K 씨’ 등이 공모한 ‘금융 사기’로 밝혀졌다. 부실 대출이 아니라 임직원이 연류된 금융사기 사건으로 단정 지어도 무리가 없다. 이들은 대출에 필요한 모든 서류를 '허위 또는 가짜로 만드는 수법으로 대출사기' 행각을 조직적으로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무와 대출 팀장은 이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골프 접대 등 향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청평 일대에서 부동산 개발사업가로 알려진 K 씨는 평소, 화도새마을금고 직원이었던 B에게 부정 대출을 받아 준 대가로 벤츠 승용차를 선물하였다고 자랑하였으며, 대출금을 나누어 착복한 것으로 의심된다. B 씨는 특히, K 씨에게 받은 선물 벤츠 승용차 외에도 2억 원대의 고급 외제 승용차도 보유하고 재력가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평내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신청한 차주(借主)에게 전화 또는 현장을 한 번이라도 확인했으면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사태)도 없었을 것이며, 파산도 안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평내새마을금고는 이같은 기초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브로커 B 씨가 제출한 서류만 보고 거액 23억 원을 대출해 주었다. 이들이 사전에 사기대출을 공모하지 않았다면 이런 금융사기 범행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정황 증거들이 차고 넘친다. 이번 범행은 공정률에 따라 공사비를 지급하는 ‘기성 대출’ 방법으로 시작되었다. 기성 대출금은 사업자가 제출한 ‘공사일지⇒투입된 건설장비 근거 ⇒임금 지급 대장 ⇒자재 납품 근거⇒ 세금계산서⇒건축공정 확인서(감정평가사 작성)’와 이를 입증하는 사진 등을 근거로 ‘현장 확인 후 지급’하는 게 대출 메뉴얼이다. 그러나 평내새마을금고와 대출팀장은 현장 확인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태로 해고된 대출팀장 A 씨는 지난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장 확인을 했냐는 질문에 “현장을 한 번도 안 갔다”라고 말했다. 평내 새마을금고가 ‘부정 대출에 대한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이유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업가 B 씨는, 사기 피해자 L 씨 소유인 가평군 상면 행현리 임야에 ‘한옥마을 공사공정 자료’를 평내새마을금고에 직접 제출하고 23억 원을 챙겼다. 그러나 B 씨가 제출한 서류는 모두 '허위, 조작된 가짜'로 드러났다. 전 화도새마을금고 직원 B 씨가 평내 새마을 금고에 제출한 "가짜 한옥마을 공사 공정표 및 근거자료" ▶2020.6.18.일-21년 1월13일까지 제출한 건축공정확인서 모두 가짜 B 씨는 2020년 6월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Y 건설(주), E* 건설 명의의 건축공정 확인서를 평내새마을금고에 제출하고 23억 원을 받았다. 본보가 입수한 공정 확인서를 분석하고, 직접 당사자들을 만나 사실을 확인해 보았다. 공정확인서에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양*토목 대표 전 모 씨가 발행한 1억 7천여 만 원의 세금계산서가 첨부되어 있다. 또 구리시에 있는 세*중기 대표 김**이 발행한 1억 7백만 원의 세금계산서, 남양주시 월산리 소재 마*우드 안** 대표가 발행했다는 8천 8백만 원의 세금계산서도 첨부되어 있다. 또한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영*강업 최**대표가 발행한 철근 대금 2억 2천만 원의 세금계산서 등 총 7억 4천6백여 만 원을 협력업체 기성 현황과 400여 명에 이르는 일용직 노무비 명세서도 포함되어 있다. B 씨는 또, 남양주시 진건읍 소재 “바*건축사사무소, 이**” 감리자 도장까지 찍힌 “공정률 30% 건축공정 확인서”를 금고에 제출하였다. 그러나 제출한 서류는 모두 허위 또는 위조되었다. 심지어 ‘감리자 이 모 씨의 도장이 날인 된 “건축공정확인서”도 가짜로 확인되었다.’ 감리자 이 씨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공정확인서에 찍힌 도장도 가짜이며, 남양주시 진건읍**번지 사무소 주소는2020년 경기 남양주시 다산 신도시로 이전 하기 전 주소”라며 처음 보는 서류라고 말했다. 감리자 이**씨는 특히, 허위 서류를 작성한 전 마을금고 직원 B 씨를 알고 있냐는 기자에게 “2019년 한번 만났으나 그 후엔 얼굴도 본 적이 없다”라며 “조작된 서류”라고 말했다. 본보 기자가 8천여 만 원 설비공사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엠** 설비 대표 지**씨를 만나 세금계산서를 보여주며 발급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위조된 가짜 대출 서류는 더 있다. 남양주시 화도읍 소재 엠*설비(대표 지**씨)가 한옥마을 공사 현장에서 2020년 9월18일, 2020년 1월까지 8천여만 원 설비공사를 한 것으로 세금계산서를 발급했다. 그러나 기자와 만난 지** 씨는 “세금계산서를 발급한 사실도 없으며, 그런 현장에서 일을 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한옥마을 현장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른다”라고 주장하였다. 화도새마을금고 직원이었던 사업가 B 씨는 이처럼 허위 서류를 만들어, “2020년 6월 18일 공정률 40%로 2억 2천5백 만 원, 같은 해 7월 10일 공정률 55%로 3억 3천6백 만 원, 8월 28일 공정률 67%로 2억 6천8백 만 원, 9월14일 6천4백여만 원” 등 “2021년 1월까지 6개월간 모두 9차례”에 걸쳐 “평내 새마을 금고에서 총 23억 원”을 사기 대출을 받았다. B 씨는 또, 지난 2021년 1월13일 건축공정확인서에 경기 가평군 행현리에 있는 한옥마을 공사가 98% 진행되었다’라고 허위를 제출했다. 사기 대출을 사전 공모한 것으로 의심되는 개발업자 K 씨가 만든 한옥마을 조감도 [사진 출처=K 개발] B 씨가 ‘2년 8개월 전인 2021년 1월 제출했던 공정률 98%가 맞다’라면 한옥마을이 조성되어 있어야 앞, 뒤가 맞다. 하지만 한옥마을은커녕 기초 공사도 못 하고 2년째 공사는 중단되어 있었다. 그러나 한옥은 없고 성인 키 높이의 잡초로 뒤덮여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B 씨가 공정률 98%라며 23억 원의 사기대출을 받은 가평 행현리 '한옥마을 현장'..발파 공사만 하다 중단된 것으로 보이는 현장엔 잡초만 무성하다.[사진=정연수 기자] 한편 화도 마을금고 직원이었던 B 씨는 대출받는 과정에서 '차주인 L 씨도 모르게 대출 전표를 작성, 23억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해고된 평내새마을금고 대부계 팀장 A 과장은, 차주 L 씨를 언제 보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출 신청을 하러 왔을 때 한 번 보았다”라고 말했다. 기자는 또, A 과장에게 ‘6개월간 모두 9차례나 대출이 실행되었는데 대출 신청 전표는 누가 작성했냐?’고 다시 물어보았다. 그러자 A 과장은 “B 씨가 대출전표를 직접 갖고 온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말해 ‘차주이자 토지주인 L 씨가 대출 전표에 직접 자필 서명을 하거나 도장을 찍지 않았음을 시인했다.’ ▶전 평내새마을금고 대출팀장, "현장은 한 번도 안 갔다. 토지주 L 씨 얼굴 딱 한 번 본 것으로 기억.." 대출 전표를 누가 작성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B 씨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 하였으나, 전원이 꺼져 있어 확인하지 못하였다. 한편 차주인 사기 피해자 L 씨는 “대출 전표에 날인된 도장은 내 것이 맞는데, 신청서 글씨는 자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L 씨는 또, “평내 마을금고 전무, 대출 과장 A 씨, B 씨, 도피 중인 K 씨를 사기 등 혐의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억울하다고 말했다. [탐사보도 ‘끝까지 판다’]에선 이들의 ‘금융사기 행각’을 이어서 고발한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단독]예고된 파산, 평내새마을금고..“위조, 가짜 서류로 23억 대출”
-
-
‘뻔뻔한 형제’...‘동생은 바지 사장, 형은 120억 먹튀’
- ◉ 회사 땅 형한테 빼돌린 동생...“나는 아는 게 없다” ◉ 피해자들, 변제 방법 없어 발만 동동... [NGN 뉴스=가평=끝까지 판다] 정연수 기자=사기 대출 등으로 120억 원을 챙기고 잠적한 강산개발(주) 강 씨(60, 남양주 거주) 형제가 ‘법인 부동산과 개인 재산을 빼돌린 것으로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이들 형제는 처음부터 부정 대출 등의 수법으로 거액을 챙기기로 마음먹고, 사기 행각을 벌인 정황들이 차고 넘친다. 이 회사의 법인 등기상 대표는 동생(56, 춘천 거주)이다. 친동생을 바지 사장으로 앉혀 놓고 형이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22일 밤 춘천에서 회사 직원을 만난 대표는 “나는 아는 게 없다, 모든 것은 형이 한 일이다.”라며 발뺌 하기에만 급급하였고, 직원이 채무를 일부라도 해결할 방법까지 제시했으나 “형하고 의논해 보겠다”라는 말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형은 잠적, 동생은 모르쇠로 발뺌하고 있는 뻔뻔한 형제는, 피해를 복구 하려는 의지는 없고 ’배 째라 식‘의 전형적인 사기 행태를 보인다. 오히려 형제가 짜고 추가 범행을 일삼고 있는 것이 본보의 취재로 확인됐다. 주범 격인 형은 지난 6월 15일 잠적했다. 도망 중에도 형 강 씨는, 청평, 인천, 구리남양주에 오가며 법인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등의 추가 범행을 여러 차례 시도 했다가 실패했다. 현재 법인 소유의 임야 등기부에는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제2금융권과 사채를 갚지 못해 중복 경매와 매매계약 가등기권, 근저당 설정, 가압류‘등으로 누더기가 됐다. 사기 행각으로 이들 형제가 진 빚은 120억 원인데, 법인 소유의 부동산 가치는 10억 원도 안 된다. 그런데 이들 형제는 공모해 회사보유의 이 땅을 가등기권을 허위로 만들어 형 명의로 빼돌렸다. 법인 대표인 동생은 지난 8월3일, 가평 행현리에 있는 회사보유 임야 3만여 평을 형에게 ’소유권이전 청구권 가등기‘를 해주었다. 매매가액은 2억 6천2백만 원. 이사회 의결도 없이 회사 보유 자산을 형제가 빼돌린 것은 사해행위로, 채무를 면할 목적으로 저지른 범죄다. 특히, 법인 소유의 자산을 법인 대표인 동생이 ’이사회 의결 없이 서류상 회사와 관련이 없는 제삼자인 친형에게 처분한 것은 주주들에게 손해를 입힌 업무상 배임 및 횡령죄로 처벌 될 수 있다. 바지 사장인 동생은 이보다 앞선 지난 7월 13일, 본인 명의였던 아파트(춘천시 퇴계동)를 ‘증여’ 형식을 빌려 처(서OO, 56)에게 소유권을 넘겼다. 채무를 면할 목적으로 형제가 재산을 빼돌리고 있다. 강 씨 형제 밑에서 수년간 급여도 받지 못한 직원들은, 오히려 명의를 빌려줘 금융 빛만 수십억 원을 떠안게 된 딱한 사정에 처해 있다. 직원 가운데 A 씨는 주 1회 항암 치료를 받는다. 그는 사태 수습을 위해 도망 중인 강 씨를 여러 차례 만났으나, “내가 알아서 한다”라는 말만 들었다고 전했다. A 씨는 21일 밤, 등기상 대표인 동생 집(춘천)을 찾아가 해결 방법 등을 제안해 보았으나, “피해 복구를 하려는 노력이나 의지가 없었으며, 피해자들에게 미안함 따위를 기대하는 것은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가평지역사회에서 이들 형제에게 명의를 빌려주었다가 피해를 본 액수는 한 사람당 최대 23억, 최소 8억 원에 이르며 피해자는 10여 명에 이른다. 그리고 법인과 잠적한 형 강 씨에게 현금을 빌려주고 못 받은 피해자도 10여 명이며, 피해액은 10억 원에 이른다. 또한 보강토를 납품했다 2년째 3억 원을 받지 못 한 피해자도 있으며, 토목비 2억여 원, 설계비와 인·허가비, 조감도 설계비용 등 피해 금액도 10억 원에 이른다. 이들 형제는 지난 2017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광산(철도 자갈 등 생산)임야를 평당 2만 5천 원에 매입해 평당 200만 원씩 80배의 차액을 챙겨 돈방석에 앉았다. 지난 40년간 수도권 정비법에 묶여 버려지다시피 했던 그 자리에는 ’초 OO 연구소와 한 채당 10억 원을 웃도는 고가의 전원주택과 사무실 등이 있다. 준공 받은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 필지 3천여 평은 개발할 수 없다. 그러나 이 땅도 형 강 씨가 임시분할도를 만들어 마치 개발이 될 것처럼 속여 이미 처분한 것으로 알려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 악성 PF 대출로 사실상 부도처리 된 구 평내 새마을금고에 이들 형제가 도화선 역할을 한 것으로, 수사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잠적한 형 강 씨는, 대출 브로커 이OO 씨와 공모해 평내 새마을 금고에서 40억 원, 농협에서 30억 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형 강 씨는 또, 최근 감정평가사와 공모해 강원도 삼척 새마을 금고에서 가평 상면 덕현리 소재 임야를 담보로 8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지는 탐사보도‘끝까지 판다’에게서는 대출 브로커와 새마을 금고 직원의 부정 대출 수법을 보도한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뻔뻔한 형제’...‘동생은 바지 사장, 형은 120억 먹튀’
-
-
가평 강산개발(주) 대표 K 씨, ‘120억 꿀꺽…먹튀’
- ◉감정평가사 등과 짜고 사기대출, 일부 자금 지역 '정치권'으로... ◉피해자들 지역 선.후배, 가족 전체가 대출 보증 섰다 빚더미에 [NGN 뉴스=가평] 정연수 기자=경기 가평에서 사기 대출 등의 수법으로 120억 원의 사기 행각을 벌인 강산개발 대표 KOO(60) 씨가 잠적해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사기와 부정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120억 원으로 추정되는 거액을 챙겨 잠적한 K 씨는, 대성리 인근 철도 용지를 헐값에 매입해 단기간에 40억 원의 차익을 챙긴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K 씨는, 지난 6월 악성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130억으로 파산한 구 평내 새마을 금고에서 60억 원의 부정 대출을 받아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사태를 촉발한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K 씨는 최근, 평내 새마을 금고가 부실 대출로 파산 지경에 이르자 강원도 삼척 새마을 금고에서도 8억 원을 대출받아 챙겼으며, 구리시의 모 농협에서도 지난 5월 중순쯤 같은 방법으로 8억 원을 받아 잠적했다. K 씨의 토지 매입 사기 수법은 '매매 계약금만 지불하고 잔금은 대출로 갚고', 곧바로 '고금리 사채를 얻어 이를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잠적하기 직전까지 아침고요 수목원 인근, 행현리, 덕현리, 가평읍 일대 임야 등을 매입한 K 씨는, 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겼다. 현재 이 토지들은 공사가 중단되었으며, 읍내리 토지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경매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K 씨의 사기행각으로 확인된 피해 금액은 2금융권 70-80억, 사채 30-4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피해자는 20여 명에이른다. 또한 설계비 2억과 보강토 P사 K 씨도 보강토 납품 대금 3억 원 가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임초리 중장비 사업자 S 씨도 2년째 굴삭기 임대료 2억 원을 받지 못해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또한 인건비, 직원 급여, 건축자재와 주유소 유류대금 등을 합치면 피해규모는 지금까지 드러난 것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피해자 대부분은 K 씨와 동향이면서 죽마고우로 지낸 절친 또는 가평 지역 선.후배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이 가운데 죽마고우 H 씨는 가족 전체가 대출 명의를 빌려줬다가 30억 원의 빚더미에 올랐으며, 가족 전체가 신용 등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 충격에 빠져있다. 같은 방법으로 K 씨를 도와 준 D 씨는 20억, A 씨는 10억, 직원의 남동생과 언니는 각각 8억과 25억 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잠적한 K 씨가 이처럼 거액의 대출을 받아 챙길 수 있었던 배후에는 2금융권 전, 현직 임직원과 감정평가사 등이 범행을 공모했기 때문이다. K 씨는 이들과 짜고 대출금을 나눠 갖는 수법으로 대출 사기 행각을 벌여왔으며, 그는 포천에 있는 OO 제2금융권 관계자에게 대출 사례로 벤츠 승용차를 선물로 주었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 했다. 특히 K 씨는 사기 대출금 가운데 일부는 지난 2021년 여름, 가평 지역 정치권에 흘러갔다고 말해 본보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K 씨는 또, 사기 대출로 챙긴 돈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사거나 해외 골프 여행 등을 다니며 사치 행각을 일삼았으며, 그는 최소 주 2회 가량 골프를 치며 감정평가사와 금융권 브로커들을 접대했다고 자랑했다. 이처럼 천문학적 사기 대출로 130억 원의 피해자를 만든 K 씨는, 잠적해서도 허위 서류로 회사 명의 토지 등에 매매예약 가등기를 하는 등 전형적인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또한 채권 확보를 못 하게 제3의 가공 인물들을 앞장 세워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주거나, 각 토지에 허위 채권을 만드는 수법으로 근저당 및 가등기 설정 ,또는 가압류를 하는 등 ‘사해행위’ 범죄까지 서슴지 않고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관계 기관의 대책이 시급하다.
-
- 탐사보도/끝까지판다
-
가평 강산개발(주) 대표 K 씨, ‘120억 꿀꺽…먹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