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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문제
포천시 의회 김현규 의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포천문화관광재단에 K씨를 본부장으로 채용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동장을 역임한 K 씨는 '지적직' 출신으로, 문화관광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래픽/조희경 PD]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최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 채용 과정에 대해 제기한 문제는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채용이 전문성 부족과 공정성 문제로 인해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의 문제 제기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채용 과정의 공정성 문제, 둘째는 채용된 본부장의 전문성 부족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단순한 인사 행정의 문제를 넘어서, 포천시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책임질 주요 인사의 자질과 자격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정성 문제 김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은 항상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이 원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절차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으며,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문제라는 설명이다. 공정한 채용 절차는 모든 지원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번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은 포천시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투명한 절차는 단지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된 인물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전문성 문제 또한 김 의원은 채용된 본부장의 전문성 부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이곳의 리더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채용된 본부장은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문화와 관광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다. 따라서 이 분야를 책임질 리더는 단순한 행정 경험을 넘어, 실제로 문화와 관광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전문성 부족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김현규 의원의 문제 제기는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에 대한 중요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채용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가 된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의 선발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포천시는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 의원의 목소리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더 나은 포천을 위한 중요한 제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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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주장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최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 채용 절차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의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전문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칼럼에서는 김 의원이 제기한 주요 비판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공정한 절차의 부재 김현규 의원은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용 공고에서부터 최종 합격자 선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요소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절차가 있었다는 의혹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김 의원은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포천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채용 공고가 적절한 홍보를 통해 다양한 후보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면접과 평가 과정에서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의심케 한다. 공공기관의 채용은 철저히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둘째, 자격 요건과 전문성 부족 김현규 의원은 채용된 본부장의 자격 요건과 전문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에 채용된 본부장이 이러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본부장이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력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임명되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는 해당 직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비전이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의원은 이러한 인사가 포천의 문화와 관광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셋째, 평가 기준의 모호성 또한, 김현규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모호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정한 채용 절차를 위해서는 명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으며, 평가 과정 자체가 불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채용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평가 기준의 모호성은 지원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에서는 명확한 평가 기준을 통해 지원자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을 선발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이 부족할 경우, 채용 과정 전체의 신뢰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결론: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언 김현규 의원의 비판은 단순한 불만 제기가 아니라,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한 중요한 목소리다.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김 의원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이는 포천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포천시민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기대하며,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관련 기관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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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당과의 야합으로 시의장직 차지?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비난의 목소리 커져
[NGN뉴스] 정연수 기자 = 경기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원이 최근 민주당과의 야합 의혹 속에 시의장 자리를 차지하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선출을 둘러싼 논란은 점점 거세지고 있으며, 임 의원이 시의회 의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나열해 본다. 첫째, 불투명한 정치적 거래 임 의원의 시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비공개 협상과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후보가 자연스레 의장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며 시의장에 오른 임 의원의 행보는 투명하지 않은 정치적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는 포천시민들이 시의회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중대한 문제다. 둘째, 당원과 시민의 배신 임 의원은 과거 공천에서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적 생명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원과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 보인다. 당원과 시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정치인은 의회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 셋째, 의회의 독립성 훼손 시의회 의장은 의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며 공정하게 의회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임 의원이 민주당과의 야합을 통해 의장이 된 상황은 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특정 정당과의 거래로 의장이 된 임 의원은 공정한 의회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이는 포천시의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넷째, 정책 추진의 불확실성 임 의원은 과거 공천 불복으로 탈당했던 전력이 있다. 이는 그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일관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책 추진에 있어 일관성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은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포천시의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다섯째, 민주적 절차의 훼손 임 의원의 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정치적 거래와 밀실 협상이 난무한 상황에서 선출된 의장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한다. 이는 포천시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시민들의 정치적 참여와 신뢰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임종훈 의원의 시의장 선출은 포천시의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사건이다. 그의 의장직 수행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정치적 배신이며,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다. 포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포천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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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시,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 전수조사해야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군사구역으로 묶이며 ‘특별한 희생’을 해 온 경기 포천시가 내년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국도비 390억원이 확보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수도정비사업을 위해 경기도에 배정된 전체 국비 중 20%에 가까운 예산이라는 것. 이는 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방부 등 중앙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면서 거둔 쾌거다. 특히, 일동·이동면은 군부대에서 배출하는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해 국방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산 신청부터 사업평가 과정까지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하수도 정비사업 관련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경기도 소재 31개 지자체 중 3개의 지자체는 2개 사업을, 8개 지자체는 1개 사업만을 확보했으나 포천시는 3개 사업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한 지자체가 3개 사업을 확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 "무슨 특혜라도 받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군부대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국방부 관계자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국방부 관계자도 포천시의 내년도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줬다"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렇다 군부대가 있어, 국방부가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겠구나" 하고. 하지만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에 대해서는 군부대 수요에 관한 전수조사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군부대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하수과 하수시설팀의 한 주무관이 매의 눈으로 꼼꼼히 파헤친 결과다. 관계자가 아니면 시민은 잘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1월 12일, 전철7호선연장 예타면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예타 면제 미반영시 군부대 단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 은 적이 있다. 사격훈련 금지는 물론 시와 협의해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비롯한 4만 5000명의 국군이 상주하는 관내 모든 군시설에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15만 시민과 함께 강행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범대위가 군부대 단수 조치 등을 언급하자 '포천'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이 같은 초강수 카드가 전철7호선 예타면제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국방부를 움직이게 한 명분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시는 인접 시·군보다 하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상황에서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자체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동북단에 위치한 포천시는 많은 산과 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으며, 현재 약 4만 5000여 명의 군인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매일같이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리는 물과 쓰레기, 분뇨 등은 제대로 파악이 안돼서 그렇지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다. 심지어 환경지도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사격장 등 미군부대 등은 하수점검 나가기 수개월 전에 미리 통보해야만 겨우 출입이 가능하다"라는 증언마저 쏟아져 나왔다. 경기도 타 시·군보다 하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포천시가 포천인구 15만과 함께 통계 밖으로 존재하는 이들의 몫까지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을 처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것을 '초강수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포천시는 현재 6군단 부지 반환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재현될 형국이다. 지난 2월, 상생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던 국방부가 지금까지도 협의체를 출범시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연제창 포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여덟 달 동안 국방부와 포천시 간 실무진 면담만 4차례 정도 있었을 뿐 어떠한 진척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차원에서 부지 반환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까지 움직임이 없다면 대정부 투쟁에도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6군단 부지반환 관련 질문에 "1인시위나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지방선거 당시 자신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라고 밝혔기 때문인가? 포천시민은 1인시위나 하라고 포천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한세월 걸리는 소송이나 진행하라고 뽑은 것도 아니다. 1인시위가 시장이 할 일은 아니다. 백영현 시장은 국방부 장관을 만나든가, 국회 국방상임위원들을 만나든가, 국무총리, 아니 대통령을 만나든가 해서 이제 100여 일 밖에는 남지 않은 6군단부지반환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 백영현 시장은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하수도사업이 기본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해 백 시장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최선을 다하는 등 정무적인 노력의 모습이다. 최대한 협상카드를 많이 만들어 놓기 위해서라도 포천시는 일단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부터 전수조사해야 한다. 백 시장의 정무적인 노력이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어, 시민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만 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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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언론은 현대의 사관인가?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포천시에서는 지난 11일, 최치원 선생을 모신 청성사와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채산사에서 추기 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초헌관을 맡아 엄숙한 예를 갖춰 제사를 올렸다, 도끼 들고 상소문 올린 최익현 선생의 뜻을 기리기도 했다. 포천에서 태어난 최익현은 1855년에 과거에 합격한 후 여러 고위 관직을 거쳤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무효를 주장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대원군의 실정으로 언로가 막히고 민정이 절박했던 상황이었다. 그 누구도 말 한마디 못하던 상황에서 최익현은 목숨을 건 상소문을 썼고,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최익현은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꿇어앉아 일본과의 조약을 결사반대하는 상소를 올린다. 옆에 도끼를 둔 것은 상소를 가납하지 않는다면 목을 쳐달라는 강력한 충의였다. 이듬해에는 74세의 고령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나, 결국 체포되어 대마도로 유배되었으며, 단식으로 저항하다 숨을 거뒀다. 일제합병 전 조선 왕조가 500년 넘게 버틴 건 건강한 언로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사간원은 직설을 아끼지 않았다. 사관은 냉정하게 기록했다. 사헌부는 추상같았다. 조선이 망한 것은 수구세력이 발호했고 부패했기 때문이었다. 사회제도의 모순을 고치기는커녕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고수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물어야 한다. 공무원들은 정의보다 권력에 매달린다. 시장이 마음에 들어 하는 정책을 내놓고, 아부하기에 급급하다. 전철 7호선 의정부 직결공약을 GTX-E노선에 가져다 붙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백영현 시장은 지난 6일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이를 두고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처럼 PPT를 곁들여 멋지게 포천 미래 청사진을 펼쳤다"라든가, "복장과 운동화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라고까지 칭송하는 언론마저 있었다. 또 본지는 백 시장에게 "의정부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이전문제를 두고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만난 적이 있냐"라고 질문했지만, 백 시장은 "국립수목원장과 만났다"라는 동문서답을 했다. 고속도로가 '빨대'가 되어 통과만 하면 지역상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백 시장은 "철원까지 IC가 2~3개 더 생기게 되면 인근부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또, 6군단 부지반환에 대해서는 "1인시위를 하든지,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라는 각오만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 시장을 비판하는 언론은 없다. 오직, 성공적인 기자회견이었다는 칭송뿐이다. 포천언론은 이미 북한의 언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불의와 불공정을 비판하지 않는다. 약자들을 조롱한다. 시장을 칭송하는 데 앞장선다. 우리가 북한을 이기는 건 민주주의의 힘이다. 그 가치와 힘을 더 키워야 한다. 그게 우리의 의무다. 언론은 현대의 사관이다. 그런데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데에 혈안이다. 왜곡과 거짓이 난무한다. 사주의 눈치만 보는 데스크는 언론이 아니다. 언론은 시청이 홍보비라는 곤봉을 휘두르면 알아서 긴다. 지금 포천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 다 죽는다.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10년 후의 포천을 생각해야 한다. 그 10년 후가 갈림길이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건 뜬금없이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라 견실한 미래정책이다. 축제가 끝났다고 들떠 있을 때가 아니다. 백 시장은 운동화 끈 조여 묶고 이제 100일 남은 6군단 부지반환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국방부를 상대로 "포천시민 기만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든가, "선한시민 분노케 하지 말라"고 촉구하기 전에 자신이 포천시민을 기만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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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년 만에 돌아온 포천시민의 날…축제가 고팠던 15만 시민 '웃음꽃 활짝'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사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었잖아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모이기도 쉽지 않았었고요. 이제는 오랫동안 기다림의 끝,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고 이제 돌아와야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지쳤던, 힘들었던 건 잠시 잊고 그래서 오늘 시민의날 축제는 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코로나19 사태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웠다. 2000년 이후 매년 개최돼온 시민의날 축제가 지난 2020년, 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시민들도 시민의날의 소중함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축제는 리허설이 없는 만큼 3만명 이상 모이는 지역내 최대 규모의 축제이고,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긴장되지만 기대도 컸다.포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포천시민의날 축제’가 코로나 사태로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인 올해 다시 지난 7~8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지역 농축산물을 특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농축산물축제도 함께 열려 포천시민과 함께 수도권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더욱 흥행 성공한 축제로 자리를 잡게 됐다.축제는 반월각 타종을 시작으로 새로운 탄생,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다.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시작된 것인데, 모처럼 탁 트인 야외 운동장에서 일상 회복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14개 읍면동에서는 실내체육관 앞에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각 읍면동 별로 골라 먹는 음식 맛은 별미였다.시민의날 체육행사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축구, 족구, 게이트볼, 줄다리기, 씨름, 줄넘기 등 6개 종목의 체육경기도 함께 열렸다.코로나19 이후 모처럼의 대규모 축제에 시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신이 난 모습이었다. 떡을 판매하는 한 지역상인은 "지난달 실외 마스크 의무가 다 사라지고 여러 축제들이 많이 열렸는데, 오늘처럼 장사가 잘 된 날은 없다"라며 "확실히 사람이 제일 많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잔디구장 안을 이동하는 관람객들은 절반 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했고, 잔디밭에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어두운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자 종합운동장 잔디구장은 시민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포천시가 이날 축제 관람객이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운동장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였지만, 스탠드까지 가득 매운 시민들을 바라보며 기자도 놀랐다. 포천 인구가 15만이니 5명 중 1명은 종합운동장을 찾은 셈이기 때문이다.오전부터 운동장에 자리 잡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었다.인기 디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 끝나자, 운동장 하늘을 무대 삼아 시작된 불꽃축제에서는 빛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시민 약 3만 명이 같은 곳을 바라봤다. 불꽃은 순간 속에서 피고 지지만 여운은 오래도록 계속된다.어린아이는 아빠의 단단한 어깨 위에서 '우와' 하며 불꽃을 한 올 집어보려 손을 뻗는다. 같은 날 밤하늘을 올려다본 이들마다 그날의 불꽃을 제각각의 형상으로 새기고 추억한다.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왔던 축제를 시간이 지난 뒤 친구들과 함께, 그 시절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매년 열리는 축제는 모두 새롭고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무엇을 보느냐보다는 누구와 함께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코로나19를 겪은 지금 더 체감한다. 추억의 시간을 밝혀주는 게 불꽃이고 축제이기 때문이다.두 해를 건너뛰고 다시 열린 행사인 만큼 올해는 더욱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백영현 포천시장도 축제 홍보에 한몫했다. SBS 모닝와이드(오전 7시 35분 송출) 생방송으로 출연한 백 시장은 인터뷰에서 농축산물 홍보, 판매, 체험, 풍류마당 등 푸짐하게 열린다고 소개했다.하지만, 포천시가 연중 개최하고 있는 각종 축제가 이벤트 행사에 치우쳐 예산만 낭비하는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가수 초청 등 이벤트 행사에 지출이 쏠리는 현상도 개선돼야 할 문제점이다.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에서는 모 인기 트로트 가수를 초대해 2000만원을 지출하는 등 가수초청 이벤트축제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포천시민의날 축제’의 경우 예산 2억 3000만 원,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은 1억 4000만 원이 들어갔는데, 소관 부서가 다르다 보니 종합운동장에 잔디구장과 주차장에 각각 공연무대를 따로 설치하는 바람에 예산이 이중으로 집행됐다. 이 때문에 수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한 시민은 "각종 축제가 볼거리, 먹거리 등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고작 가수초청 이벤트 행사로 예산만 낭비하는 등 해가 갈수록 축제 분위기가 시들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획을 발굴해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획을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이처럼 앞으로 포천시민의날이 명품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개선해 나가야 할 점도 적지 않다. 행사가 인기가수 위주로 치우쳐 있다는 비판도 있고, 행사장 주변의 소음, 쓰레기, 교통난 등의 민원도 해결이 쉽지 않겠지만 줄여나가야 한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특히 포천시는 축제 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가는 동시에, 지역관광 등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이날 공연 전 이병찬 가수는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포천에 작은 정성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포천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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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문제
- 포천시 의회 김현규 의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포천문화관광재단에 K씨를 본부장으로 채용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동장을 역임한 K 씨는 '지적직' 출신으로, 문화관광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래픽/조희경 PD]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최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 채용 과정에 대해 제기한 문제는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채용이 전문성 부족과 공정성 문제로 인해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의 문제 제기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채용 과정의 공정성 문제, 둘째는 채용된 본부장의 전문성 부족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단순한 인사 행정의 문제를 넘어서, 포천시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책임질 주요 인사의 자질과 자격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정성 문제 김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은 항상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이 원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절차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으며,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문제라는 설명이다. 공정한 채용 절차는 모든 지원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번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은 포천시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투명한 절차는 단지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된 인물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전문성 문제 또한 김 의원은 채용된 본부장의 전문성 부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이곳의 리더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채용된 본부장은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문화와 관광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다. 따라서 이 분야를 책임질 리더는 단순한 행정 경험을 넘어, 실제로 문화와 관광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전문성 부족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김현규 의원의 문제 제기는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에 대한 중요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채용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가 된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의 선발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포천시는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 의원의 목소리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더 나은 포천을 위한 중요한 제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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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보도/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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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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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주장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최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 채용 절차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의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전문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칼럼에서는 김 의원이 제기한 주요 비판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공정한 절차의 부재 김현규 의원은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용 공고에서부터 최종 합격자 선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요소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절차가 있었다는 의혹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김 의원은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포천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채용 공고가 적절한 홍보를 통해 다양한 후보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면접과 평가 과정에서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의심케 한다. 공공기관의 채용은 철저히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둘째, 자격 요건과 전문성 부족 김현규 의원은 채용된 본부장의 자격 요건과 전문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에 채용된 본부장이 이러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본부장이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력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임명되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는 해당 직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비전이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의원은 이러한 인사가 포천의 문화와 관광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셋째, 평가 기준의 모호성 또한, 김현규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모호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정한 채용 절차를 위해서는 명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으며, 평가 과정 자체가 불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채용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평가 기준의 모호성은 지원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에서는 명확한 평가 기준을 통해 지원자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을 선발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이 부족할 경우, 채용 과정 전체의 신뢰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결론: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언 김현규 의원의 비판은 단순한 불만 제기가 아니라,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한 중요한 목소리다.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김 의원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이는 포천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포천시민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기대하며,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관련 기관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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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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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당과의 야합으로 시의장직 차지?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비난의 목소리 커져
- [NGN뉴스] 정연수 기자 = 경기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원이 최근 민주당과의 야합 의혹 속에 시의장 자리를 차지하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선출을 둘러싼 논란은 점점 거세지고 있으며, 임 의원이 시의회 의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나열해 본다. 첫째, 불투명한 정치적 거래 임 의원의 시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비공개 협상과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후보가 자연스레 의장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며 시의장에 오른 임 의원의 행보는 투명하지 않은 정치적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는 포천시민들이 시의회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중대한 문제다. 둘째, 당원과 시민의 배신 임 의원은 과거 공천에서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적 생명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원과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 보인다. 당원과 시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정치인은 의회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 셋째, 의회의 독립성 훼손 시의회 의장은 의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며 공정하게 의회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임 의원이 민주당과의 야합을 통해 의장이 된 상황은 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특정 정당과의 거래로 의장이 된 임 의원은 공정한 의회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이는 포천시의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넷째, 정책 추진의 불확실성 임 의원은 과거 공천 불복으로 탈당했던 전력이 있다. 이는 그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일관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책 추진에 있어 일관성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은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포천시의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다섯째, 민주적 절차의 훼손 임 의원의 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정치적 거래와 밀실 협상이 난무한 상황에서 선출된 의장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한다. 이는 포천시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시민들의 정치적 참여와 신뢰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임종훈 의원의 시의장 선출은 포천시의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사건이다. 그의 의장직 수행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정치적 배신이며,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다. 포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포천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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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당과의 야합으로 시의장직 차지?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비난의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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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시,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 전수조사해야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군사구역으로 묶이며 ‘특별한 희생’을 해 온 경기 포천시가 내년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국도비 390억원이 확보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수도정비사업을 위해 경기도에 배정된 전체 국비 중 20%에 가까운 예산이라는 것. 이는 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방부 등 중앙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면서 거둔 쾌거다. 특히, 일동·이동면은 군부대에서 배출하는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해 국방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산 신청부터 사업평가 과정까지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하수도 정비사업 관련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경기도 소재 31개 지자체 중 3개의 지자체는 2개 사업을, 8개 지자체는 1개 사업만을 확보했으나 포천시는 3개 사업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한 지자체가 3개 사업을 확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 "무슨 특혜라도 받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군부대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국방부 관계자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국방부 관계자도 포천시의 내년도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줬다"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렇다 군부대가 있어, 국방부가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겠구나" 하고. 하지만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에 대해서는 군부대 수요에 관한 전수조사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군부대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하수과 하수시설팀의 한 주무관이 매의 눈으로 꼼꼼히 파헤친 결과다. 관계자가 아니면 시민은 잘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1월 12일, 전철7호선연장 예타면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예타 면제 미반영시 군부대 단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 은 적이 있다. 사격훈련 금지는 물론 시와 협의해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비롯한 4만 5000명의 국군이 상주하는 관내 모든 군시설에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15만 시민과 함께 강행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범대위가 군부대 단수 조치 등을 언급하자 '포천'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이 같은 초강수 카드가 전철7호선 예타면제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국방부를 움직이게 한 명분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시는 인접 시·군보다 하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상황에서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자체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동북단에 위치한 포천시는 많은 산과 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으며, 현재 약 4만 5000여 명의 군인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매일같이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리는 물과 쓰레기, 분뇨 등은 제대로 파악이 안돼서 그렇지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다. 심지어 환경지도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사격장 등 미군부대 등은 하수점검 나가기 수개월 전에 미리 통보해야만 겨우 출입이 가능하다"라는 증언마저 쏟아져 나왔다. 경기도 타 시·군보다 하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포천시가 포천인구 15만과 함께 통계 밖으로 존재하는 이들의 몫까지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을 처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것을 '초강수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포천시는 현재 6군단 부지 반환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재현될 형국이다. 지난 2월, 상생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던 국방부가 지금까지도 협의체를 출범시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연제창 포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여덟 달 동안 국방부와 포천시 간 실무진 면담만 4차례 정도 있었을 뿐 어떠한 진척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차원에서 부지 반환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까지 움직임이 없다면 대정부 투쟁에도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6군단 부지반환 관련 질문에 "1인시위나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지방선거 당시 자신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라고 밝혔기 때문인가? 포천시민은 1인시위나 하라고 포천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한세월 걸리는 소송이나 진행하라고 뽑은 것도 아니다. 1인시위가 시장이 할 일은 아니다. 백영현 시장은 국방부 장관을 만나든가, 국회 국방상임위원들을 만나든가, 국무총리, 아니 대통령을 만나든가 해서 이제 100여 일 밖에는 남지 않은 6군단부지반환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 백영현 시장은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하수도사업이 기본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해 백 시장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최선을 다하는 등 정무적인 노력의 모습이다. 최대한 협상카드를 많이 만들어 놓기 위해서라도 포천시는 일단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부터 전수조사해야 한다. 백 시장의 정무적인 노력이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어, 시민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만 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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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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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시,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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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언론은 현대의 사관인가?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포천시에서는 지난 11일, 최치원 선생을 모신 청성사와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채산사에서 추기 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초헌관을 맡아 엄숙한 예를 갖춰 제사를 올렸다, 도끼 들고 상소문 올린 최익현 선생의 뜻을 기리기도 했다. 포천에서 태어난 최익현은 1855년에 과거에 합격한 후 여러 고위 관직을 거쳤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무효를 주장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대원군의 실정으로 언로가 막히고 민정이 절박했던 상황이었다. 그 누구도 말 한마디 못하던 상황에서 최익현은 목숨을 건 상소문을 썼고,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최익현은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꿇어앉아 일본과의 조약을 결사반대하는 상소를 올린다. 옆에 도끼를 둔 것은 상소를 가납하지 않는다면 목을 쳐달라는 강력한 충의였다. 이듬해에는 74세의 고령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나, 결국 체포되어 대마도로 유배되었으며, 단식으로 저항하다 숨을 거뒀다. 일제합병 전 조선 왕조가 500년 넘게 버틴 건 건강한 언로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사간원은 직설을 아끼지 않았다. 사관은 냉정하게 기록했다. 사헌부는 추상같았다. 조선이 망한 것은 수구세력이 발호했고 부패했기 때문이었다. 사회제도의 모순을 고치기는커녕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고수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물어야 한다. 공무원들은 정의보다 권력에 매달린다. 시장이 마음에 들어 하는 정책을 내놓고, 아부하기에 급급하다. 전철 7호선 의정부 직결공약을 GTX-E노선에 가져다 붙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백영현 시장은 지난 6일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이를 두고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처럼 PPT를 곁들여 멋지게 포천 미래 청사진을 펼쳤다"라든가, "복장과 운동화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라고까지 칭송하는 언론마저 있었다. 또 본지는 백 시장에게 "의정부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이전문제를 두고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만난 적이 있냐"라고 질문했지만, 백 시장은 "국립수목원장과 만났다"라는 동문서답을 했다. 고속도로가 '빨대'가 되어 통과만 하면 지역상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백 시장은 "철원까지 IC가 2~3개 더 생기게 되면 인근부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또, 6군단 부지반환에 대해서는 "1인시위를 하든지,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라는 각오만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 시장을 비판하는 언론은 없다. 오직, 성공적인 기자회견이었다는 칭송뿐이다. 포천언론은 이미 북한의 언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불의와 불공정을 비판하지 않는다. 약자들을 조롱한다. 시장을 칭송하는 데 앞장선다. 우리가 북한을 이기는 건 민주주의의 힘이다. 그 가치와 힘을 더 키워야 한다. 그게 우리의 의무다. 언론은 현대의 사관이다. 그런데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데에 혈안이다. 왜곡과 거짓이 난무한다. 사주의 눈치만 보는 데스크는 언론이 아니다. 언론은 시청이 홍보비라는 곤봉을 휘두르면 알아서 긴다. 지금 포천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 다 죽는다.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10년 후의 포천을 생각해야 한다. 그 10년 후가 갈림길이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건 뜬금없이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라 견실한 미래정책이다. 축제가 끝났다고 들떠 있을 때가 아니다. 백 시장은 운동화 끈 조여 묶고 이제 100일 남은 6군단 부지반환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국방부를 상대로 "포천시민 기만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든가, "선한시민 분노케 하지 말라"고 촉구하기 전에 자신이 포천시민을 기만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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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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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언론은 현대의 사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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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복(福) 많은 사람, 백영현 포천시장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최근 백영현 포천시장은 행사장에 등장하기만 해도 시민의 환성이 터져 나온다.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이후 맞는 첫 주말인 10월 1일, 고모호수공원 국악공연을 개막으로 포천의 가을은 국악의 향연으로 물들었다.시민의 환성은 이날 열린 한국국악협회 포천지부가 주최·주관하는 우리가락의 향연 '타타타' 공연은 물론, 포천예술제에서도 터져 나왔다.이날 포천 곳곳은 마스크를 벗고 가을을 느끼러 나온 나들이객으로 붐볐고, 코로나19 이후 다시 돌아온 가을 축제장에는 활기가 넘쳤다.한 시민은 "코로나 이후로 축제는 처음 이어서 굉장히 설레고 또 마스크도 벗고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좋습니다"라고 말했다.그래서인진 몰라도 취임 100일을 앞두고 백영현 시장은 포천에서 복 많은 인물로 통한다.마스크 착용 의무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첫해인 2020년 10월 13일 시작됐다. 오미크론 대유행이 지나면서 지난 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밀집도를 고려해 '50인 이상'이 모인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다.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 감소세가 확연해지자 정부는 '50인 이상' 규제까지 풀었다. 약 1년 5개월 만에 실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수 있게 된 것이다.정부는 지난달 26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 데 이어 입국 방역 조치도 모두 해제했다. 방역 당국은 남은 방역 조치 중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는 이 모두 최춘식 국회의원의 역할이 지대했다는 평가다.코로나19로 3년간 가로막힌 축제의 빗장은 같은 날 저녁 반월아트홀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진 포천예술제에서도 열어젖혀졌다.백 시장은 "노래를 불러달라"는 시민의 성화에 못이겨 7080 음악의 대명사인 사랑의 하모니의 '별이여 사랑이여'까지 멋들어지게 부르면서 뛰어난 노래실력을 선보였다."한잔 또 한잔을 마셔도 취하는 건 마찬가지지"라는 친숙한 멜로디에 어느새 모두들 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을 정도였다.그래서인지 백 시장은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얼굴에는 생기가 돌고, 살맛이 나는 것 같다. 얼굴 또한 싱글벙글이다.기자도 축제장에서 만난 백 시장에게 "참 복이 많으십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백 시장은 "시민에게 받은 사랑과 복을 많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사랑하고 나눠주며 살겠다"라고 했다.그런데, 곰곰이 돌이켜보면 이 모든 것이 백 시장이 시정을 잘 운영해서라기보다는 실외마스크 헤제 등 외부변수 덕분이라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알 것이다.전임시장은 시 재정안정화기금으로 3700억원을 남겼고, 백 시장은 이에 더해 4150억원을 재정안정화기금으로 두게 됐다. 최근에는 금리까지 올라,이자수익만 해도 두둑하다는 것.또, 공무원들은 어떤가?백 시장은 "타 지자체 수준으로 해달라"라고 주문했지만, 공무원들은 안마의자에 카니발 리무진까지 렌털해서 시장에게 갖다 바쳤다. 그것도 전임시장이 타던 관용차량과 똑같은 차량을 말이다.결국은 시 예결특위에서 공무원들이 '잘못했다'라고 시인하며, 예산은 삭감됐다.그런데도 왜 시민들은 백 시장에게 환호하며, 열광하는 것일까?20세기 정신분석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저서 '불복종에 관하여'에서 ‘사람이 왜 부당한 권력에 복종하는가?’에 대해 다음의 이유를 든다.첫째, 복종을 해야 안전하게 보호받는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다음은 프롬의 이야기다."그런데 왜 인간은 이토록 쉽게 복종으로 기우는 것일까? 인간에게 불복종이란 왜 이렇게 하기 힘든 것일까? 국가, 교회, 여론 등의 권력에 복종하는 한 우리는 안전하고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복종을 통해 나는 내가 숭배하는 권력의 일부가 되고, 따라서 나 역시 강한 존재가 되었다고 느낀다. 나는 오류를 범할 리 없다. 권력자가 결정을 내려주기 때문이다. 나는 혼자일 리 없다. 권력자가 나를 늘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죄를 범할 리 없다. 권력자가 내가 죄를 범하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죄를 짓는다 해도, 징벌은 내가 전능한 권력자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된다."시민들이 복종하는 이유는 백 시장이 권력의 정점에 선 ‘숭배받는 권력’이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적어도 포천에서는 시장에 당선될 정도가 되면 시민들은 더더욱 시장의 권력을 숭배한다. 그래서 그 권력에 복종하면 아버지가 나를 보호해 주고, 나의 사회적 지위도 높아지며, 나의 허물도 숨겨진다고 믿는 것과 같다. 이게 바로 시민들이 복종하는 이유다.프롬이 드는 또 다른 이유는 역사적으로 불복종이 권력 앞에서 악(惡)으로 취급받았기 때문이다. 역시 프롬의 설명이다."불복종하는 것, 권력자에게 감히 ‘아니오’라고 말하는 것이 그토록 어려운 일인 까닭이 또 있다. 인류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복종은 미덕과, 불복종은 악덕과 동일시되어 왔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 기간 동안 소수가 다수를 지배했기 때문이다.""사람들이 복종하는 이유가 오직 두려움뿐이라면, 되어야 할 많은 일들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힘에 대한 공포에서 나오는 복종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복종으로 바뀌어야 한다. 단지 불복종하기를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복종을 원하고 심지어 복종을 필요로 하게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시장의 말에 복종하는 것은 미덕이고, 불복종하는 것은 악덕이다. 이게 너무나 명확하기에 시민들은 자신들의 복종을 자발적인 것이라 굳게 믿는다. 왜? 그게 미덕이니까!그래서 프롬은 “불복종의 역량을 잃은 사람은 자신이 복종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다”라고 말한다.프롬은 이런 종류의 복종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경고하며 “역사의 현시점에, 의심하고, 비판하고, 불복종하는 능력이야말로 인류의 미래냐, 문명의 종말이냐를 가를 모든 것일지 모른다"라고 말했다.백 시장은 시민들의 환성과 같은 복종을 자발적이라고 믿고 자만하면 안 될 것이다.우리를 곤경에 빠뜨리는 것은 우리가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모르면서 알고 있다고 믿는 것이 곤경에 빠뜨리게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백 시장이 시정운영을 잘해서 시민들이 복종하고 환호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복종하고 환호해서 시정운영을 잘 할 수도 있다"라는 사실을 우리는 또 깨달아야 한다.백영현 포천시장이 시정운영을 잘해나가도록 하려면 시민의 응원과 격려 또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얘기다. 우리도 새해엔 만나는 사람마다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을 건넨다. 복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다. 시민의 '복'은 시장의 수준에 의해 결정되지만, 시장의 '복'도 시민 수준이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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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복(福) 많은 사람, 백영현 포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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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청소년문화의집, 12월 특강 ‘달콤한 꿈 굽기’ 참가자 모집
-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포천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현철)에서 운영하는 포천청소년문화의집이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12월 특강 프로그램 ‘달콤한 꿈 굽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달콤한 꿈 굽기’는 청소년이 직접 쿠키를 만들어보는 제과 체험 활동이다. 청소년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7일과 14일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모집 대상은 포천시에 거주하는 2014년생(초등학교 4학년)부터 2009년생(중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 10명으로, 모집 기간은 25일부터 29일까지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포천청소년문화의집 누리집(https://youth.pocheon.go.kr/poycc/) 내 청소년활동 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오는 12월 17일 출범식을 앞두고 있는 포천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의 성장을 돕기 위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재단은 청소년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과 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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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청소년문화의집, 12월 특강 ‘달콤한 꿈 굽기’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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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1천만 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가 20일 지방세 1천만 원 이상 고액, 상습체납자 63명의 명단을 포천시 및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명단공개 대상자는 2024년 1월 1일 기준 「지방세징수법」 제11조 및 제11조의2, 같은 법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고, 지방세 체납액이 1천만 원 이상에 해당한다. 시는 체납자들에게 6개월간 소명 및 자진 납부 기회를 부여한 뒤 경기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올해 신규 명단 공개 대상자는 개인 40명과 법인 23개소로, 총 체납액은 약 28억 3천5백만 원에 달한다. 공개되는 내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명), 연령, 주소, 체납액 세목, 납부기한, 체납액, 체납 요지 등이며 법인의 경우 대표자의 정보도 함께 포함된다. 시는 명단 공개와 함께 명단공개자가 외국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압류, 공매 등 체납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할 방침이다. 김수정 징수과장은 “앞으로도 고액, 상습체납자에 대한 예금 압류, 재산 공매, 실거주지 확인, 은닉재산 추적 조사 및 가택수색과 같은 강력한 행정제재를 통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납세의무를 시민 의식으로 정착시키고, 체납 발생을 예방하며 공평과세와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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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1천만 원 이상 지방세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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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 개소식
-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6일 자작동 소재 경기대진테크노파크에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가 개소했다고 전했다.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는 경기 북부 지역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이다. 경기도 내에서는 경기지식재산센터(안산), 경기남부지식재산센터(수원)에 이어 3번째로 설립됐다. 지난 16일 경기대진테크노파크(원장 양은익)가 주관한 개소식에는 백영현 포천시장, 김용태 국회의원, 김완기 특허청장, 윤충식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대표,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경기 북부 산업의 지식재산권 창출에 기여할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의 개소를 축하드린다. 지식재산권은 단순한 보호 수단이 아닌, 기업의 혁신성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가 포천시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과 기술력을 보호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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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식재산센터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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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옛 6군단 부지 반환 본격화…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 통보 받아
-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6일 국방부로부터 ‘옛 6군단 부지 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기부 대 양여사업’이란 지방자치단체가 기존의 군사시설을 이전하기 위해 대체 시설을 국가에 기부하고 용도 폐지된 일반재산을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포천시는 지난해 12월 국방부에 옛 6군단 부지 반환을 위한 군사시설 이전 협의를 요청했고, 국방부로부터 작전성, 국유재산, 사업성 등을 검토 받은 후 실무조정위원회를 통해 ‘기부 대 양여사업’ 방식으로 추진할 것을 통보받았다. 이는 포천시민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물로,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이례적으로 국방부와 상생협의체를 결성하고 4차례에 걸친 상생협의체 회의를 거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옛 6군단 부지를 ‘기부 대 양여사업’으로 이전을 결정했고 지난 16일 ‘이전협의 진행통보’를 통해 공식적으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이전할 것을 통보했다. 국방부는 군 유휴지를 활용, 기존 군사시설을 재배치하고 이와 연계해 대통령 공약사항인 민군상생복합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며, 포천시는 반환될 옛 6군단 부지에 드론을 앵커산업으로 하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옛 6군단 부지는 분단 후 70년동안 포천시민의 희생이 상징적으로 담겨있는 장소”라며, “포천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옛 6군단 부지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앞으로 국방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기부 재산과 양여 재산의 범위를 결정하는 합의각서(안)을 마련하는 등 옛 6군단 부지 반환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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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옛 6군단 부지 반환 본격화…기부 대 양여 이전협의 진행 통보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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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문제
- 포천시 의회 김현규 의원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포천문화관광재단에 K씨를 본부장으로 채용한 것은 부적절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동장을 역임한 K 씨는 '지적직' 출신으로, 문화관광 분야 경력이 전무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래픽/조희경 PD] [NGN뉴스=포천]정연수 기자=최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 채용 과정에 대해 제기한 문제는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채용이 전문성 부족과 공정성 문제로 인해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주장하며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의 문제 제기는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나뉜다. 첫째는 채용 과정의 공정성 문제, 둘째는 채용된 본부장의 전문성 부족이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단순한 인사 행정의 문제를 넘어서, 포천시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책임질 주요 인사의 자질과 자격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공정성 문제 김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의 공정성 문제를 강력히 지적했다.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은 항상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포천문화관광재단이 이 원칙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다. 김 의원에 따르면, 채용 과정에서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절차가 이루어졌다는 의혹이 있으며,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문제라는 설명이다. 공정한 채용 절차는 모든 지원자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이번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은 포천시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투명한 절차는 단지 공정성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채용된 인물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전문성 문제 또한 김 의원은 채용된 본부장의 전문성 부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기관으로서, 이곳의 리더는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번에 채용된 본부장은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 김 의원의 주장이다. 문화와 관광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분야다. 따라서 이 분야를 책임질 리더는 단순한 행정 경험을 넘어, 실제로 문화와 관광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비전과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전문성 부족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문화와 관광 산업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김현규 의원의 문제 제기는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에 대한 중요한 경고라고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의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채용은 지역사회의 신뢰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는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초가 된다. 또한, 전문성을 갖춘 리더의 선발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건이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포천시는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김 의원의 목소리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서, 더 나은 포천을 위한 중요한 제언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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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공정성과 전문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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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주장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최근 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이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 채용 절차에 대해 날카로운 문제를 제기하면서 지역사회와 행정기관에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김 의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공정성과 전문성 부족을 강하게 비판하며,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이 칼럼에서는 김 의원이 제기한 주요 비판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논의하고자 한다. 첫째, 공정한 절차의 부재 김현규 의원은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가 공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용 공고에서부터 최종 합격자 선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요소들이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듯한 절차가 있었다는 의혹은 심각한 문제라는 것. 이는 공공기관의 신뢰성을 훼손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김 의원은 이러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포천시민들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채용 공고가 적절한 홍보를 통해 다양한 후보자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면접과 평가 과정에서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결국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채용 과정의 투명성을 의심케 한다. 공공기관의 채용은 철저히 공정하고 투명해야 하며, 모든 지원자가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 둘째, 자격 요건과 전문성 부족 김현규 의원은 채용된 본부장의 자격 요건과 전문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의 본부장은 지역의 문화와 관광을 총괄하는 중요한 직책으로, 해당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경험이 요구된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에 채용된 본부장이 이러한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본부장이 문화와 관광 분야에서 실질적인 경력과 전문성을 갖추지 못한 채 임명되었다는 점을 문제삼았다. 이는 해당 직책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과 비전이 부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 의원은 이러한 인사가 포천의 문화와 관광 발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셋째, 평가 기준의 모호성 또한, 김현규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모호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공정한 채용 절차를 위해서는 명확하고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그러나 김 의원은 이번 채용 과정에서 평가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으며, 평가 과정 자체가 불투명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채용 결과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평가 기준의 모호성은 지원자들 간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고, 불공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공공기관의 채용 절차에서는 명확한 평가 기준을 통해 지원자들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최고의 자격을 갖춘 인물을 선발해야 한다. 이러한 기준이 부족할 경우, 채용 과정 전체의 신뢰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결론: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언 김현규 의원의 비판은 단순한 불만 제기가 아니라, 포천문화관광재단의 채용 절차와 인사 정책의 근본적인 문제를 지적한 중요한 목소리다. 공공기관의 인사 채용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하며,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를 통해 포천시가 더욱 발전하고, 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포천문화관광재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채용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체계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김 의원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하며, 이는 포천시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포천시민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기대하며, 이러한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관련 기관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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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포천시의회 김현규 의원, 포천문화관광재단 채용 절차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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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당과의 야합으로 시의장직 차지?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비난의 목소리 커져
- [NGN뉴스] 정연수 기자 = 경기 포천시의회 임종훈 의원이 최근 민주당과의 야합 의혹 속에 시의장 자리를 차지하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의 선출을 둘러싼 논란은 점점 거세지고 있으며, 임 의원이 시의회 의장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를 나열해 본다. 첫째, 불투명한 정치적 거래 임 의원의 시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당과의 비공개 협상과 정치적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천시의회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후보가 자연스레 의장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민주당의 지지를 받으며 시의장에 오른 임 의원의 행보는 투명하지 않은 정치적 거래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이는 포천시민들이 시의회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중대한 문제다. 둘째, 당원과 시민의 배신 임 의원은 과거 공천에서 배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과 당원들의 지지를 받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이러한 지지를 바탕으로 정치적 생명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번 의장 선출 과정에서 당원과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으로 보인다. 당원과 시민들의 신뢰를 배신한 정치인은 의회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할 수 없다. 셋째, 의회의 독립성 훼손 시의회 의장은 의회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유지하며 공정하게 의회를 이끌어야 하는 자리다. 그러나 임 의원이 민주당과의 야합을 통해 의장이 된 상황은 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다. 특정 정당과의 거래로 의장이 된 임 의원은 공정한 의회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이는 포천시의회 전체의 신뢰를 떨어뜨린다. 넷째, 정책 추진의 불확실성 임 의원은 과거 공천 불복으로 탈당했던 전력이 있다. 이는 그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지만, 동시에 정치적 일관성과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책 추진에 있어 일관성 없이 당리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은 시민들의 요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포천시의 발전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 다섯째, 민주적 절차의 훼손 임 의원의 의장 선출 과정에서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다. 정치적 거래와 밀실 협상이 난무한 상황에서 선출된 의장은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훼손한다. 이는 포천시의회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시민들의 정치적 참여와 신뢰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임종훈 의원의 시의장 선출은 포천시의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크게 훼손하는 사건이다. 그의 의장직 수행은 시민들의 신뢰를 저버린 정치적 배신이며,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해치는 행위다. 포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지를 위해서는 보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포천시의회는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을 회복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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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당과의 야합으로 시의장직 차지?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장, 비난의 목소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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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시,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 전수조사해야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군사구역으로 묶이며 ‘특별한 희생’을 해 온 경기 포천시가 내년도 하수도 정비사업으로 국도비 390억원이 확보됐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하수도정비사업을 위해 경기도에 배정된 전체 국비 중 20%에 가까운 예산이라는 것. 이는 시가 한강유역환경청과 국방부 등 중앙정부 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진행하면서 거둔 쾌거다. 특히, 일동·이동면은 군부대에서 배출하는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위해 국방부와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환경 속에서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산 신청부터 사업평가 과정까지 한강유역환경청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는 등 하수도 정비사업 관련 국·도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다. 경기도 소재 31개 지자체 중 3개의 지자체는 2개 사업을, 8개 지자체는 1개 사업만을 확보했으나 포천시는 3개 사업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한 지자체가 3개 사업을 확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 "무슨 특혜라도 받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관계자는 "군부대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국방부 관계자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고, 이에 국방부 관계자도 포천시의 내년도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줬다"라고 설명했다. 기자가 주목한 부분은 바로 이 대목이다. "그렇다 군부대가 있어, 국방부가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겠구나" 하고. 하지만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에 대해서는 군부대 수요에 관한 전수조사가 아직까지 이뤄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군부대 하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사실도 하수과 하수시설팀의 한 주무관이 매의 눈으로 꼼꼼히 파헤친 결과다. 관계자가 아니면 시민은 잘 알 수도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9년 1월 12일, 전철7호선연장 예타면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포천시 사격장 등 군관련시설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예타 면제 미반영시 군부대 단수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 은 적이 있다. 사격훈련 금지는 물론 시와 협의해 로드리게스 사격장을 비롯한 4만 5000명의 국군이 상주하는 관내 모든 군시설에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에 대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도록 15만 시민과 함께 강행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범대위가 군부대 단수 조치 등을 언급하자 '포천'이 전국적인 이슈로 떠올랐다. 이 같은 초강수 카드가 전철7호선 예타면제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가늠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국방부를 움직이게 한 명분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시는 인접 시·군보다 하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상황에서 하수도 정비사업 국도비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자체 파악하고 있다. 경기도 동북단에 위치한 포천시는 많은 산과 강을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이 있으며, 현재 약 4만 5000여 명의 군인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이 매일같이 먹고 마시고 쓰고 버리는 물과 쓰레기, 분뇨 등은 제대로 파악이 안돼서 그렇지 상상을 초월하는 수치다. 심지어 환경지도과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군 사격장 등 미군부대 등은 하수점검 나가기 수개월 전에 미리 통보해야만 겨우 출입이 가능하다"라는 증언마저 쏟아져 나왔다. 경기도 타 시·군보다 하수도 보급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고 재정자립도도 열악한 포천시가 포천인구 15만과 함께 통계 밖으로 존재하는 이들의 몫까지 상하수·분뇨·쓰레기 등을 처리해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이것을 '초강수 카드'로 활용하지 않을 수는 없다. 포천시는 현재 6군단 부지 반환을 둘러싼 주민 갈등이 재현될 형국이다. 지난 2월, 상생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던 국방부가 지금까지도 협의체를 출범시키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연제창 포천시의원에 따르면 "지난 여덟 달 동안 국방부와 포천시 간 실무진 면담만 4차례 정도 있었을 뿐 어떠한 진척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의회 차원에서 부지 반환 특별위원회를 조직해 대응에 나서는 한편, 이달 말까지 움직임이 없다면 대정부 투쟁에도 돌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서 6군단 부지반환 관련 질문에 "1인시위나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지방선거 당시 자신은 "정치가가 아니라 행정가"라고 밝혔기 때문인가? 포천시민은 1인시위나 하라고 포천시장을 뽑은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한세월 걸리는 소송이나 진행하라고 뽑은 것도 아니다. 1인시위가 시장이 할 일은 아니다. 백영현 시장은 국방부 장관을 만나든가, 국회 국방상임위원들을 만나든가, 국무총리, 아니 대통령을 만나든가 해서 이제 100여 일 밖에는 남지 않은 6군단부지반환 문제를 올해 안에 매듭지어야 한다. 백영현 시장은 "하수도시설 확충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하수도사업이 기본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해 백 시장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최선을 다하는 등 정무적인 노력의 모습이다. 최대한 협상카드를 많이 만들어 놓기 위해서라도 포천시는 일단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부터 전수조사해야 한다. 백 시장의 정무적인 노력이 아직까지 보이지 않고 있어, 시민의 가슴은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만 있다. 시간이 별로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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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시, 상하수·분뇨·쓰레기 등 군부대 수요 전수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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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언론은 현대의 사관인가?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포천시에서는 지난 11일, 최치원 선생을 모신 청성사와 면암 최익현 선생을 모신 채산사에서 추기 제향이 봉행됐다. 이날, 백영현 포천시장은 초헌관을 맡아 엄숙한 예를 갖춰 제사를 올렸다, 도끼 들고 상소문 올린 최익현 선생의 뜻을 기리기도 했다. 포천에서 태어난 최익현은 1855년에 과거에 합격한 후 여러 고위 관직을 거쳤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무효를 주장하며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당시 대원군의 실정으로 언로가 막히고 민정이 절박했던 상황이었다. 그 누구도 말 한마디 못하던 상황에서 최익현은 목숨을 건 상소문을 썼고, 이 사건을 계기로 그의 이름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최익현은 도끼를 들고 광화문 앞에 꿇어앉아 일본과의 조약을 결사반대하는 상소를 올린다. 옆에 도끼를 둔 것은 상소를 가납하지 않는다면 목을 쳐달라는 강력한 충의였다. 이듬해에는 74세의 고령으로 의병을 일으켰으나, 결국 체포되어 대마도로 유배되었으며, 단식으로 저항하다 숨을 거뒀다. 일제합병 전 조선 왕조가 500년 넘게 버틴 건 건강한 언로가 보장되었기 때문이다. 사간원은 직설을 아끼지 않았다. 사관은 냉정하게 기록했다. 사헌부는 추상같았다. 조선이 망한 것은 수구세력이 발호했고 부패했기 때문이었다. 사회제도의 모순을 고치기는커녕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고수했다. 과연 지금 우리는 어떠한가 물어야 한다. 공무원들은 정의보다 권력에 매달린다. 시장이 마음에 들어 하는 정책을 내놓고, 아부하기에 급급하다. 전철 7호선 의정부 직결공약을 GTX-E노선에 가져다 붙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무슨 희망을 가질 수 있겠는가. 백영현 시장은 지난 6일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이를 두고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처럼 PPT를 곁들여 멋지게 포천 미래 청사진을 펼쳤다"라든가, "복장과 운동화에서는 결연한 의지가 보인다"라고까지 칭송하는 언론마저 있었다. 또 본지는 백 시장에게 "의정부 자일동 쓰레기 소각장 이전문제를 두고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만난 적이 있냐"라고 질문했지만, 백 시장은 "국립수목원장과 만났다"라는 동문서답을 했다. 고속도로가 '빨대'가 되어 통과만 하면 지역상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백 시장은 "철원까지 IC가 2~3개 더 생기게 되면 인근부지를 개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또, 6군단 부지반환에 대해서는 "1인시위를 하든지, 정부를 상대로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라는 각오만 밝혔다. 상황이 이런데도 백 시장을 비판하는 언론은 없다. 오직, 성공적인 기자회견이었다는 칭송뿐이다. 포천언론은 이미 북한의 언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불의와 불공정을 비판하지 않는다. 약자들을 조롱한다. 시장을 칭송하는 데 앞장선다. 우리가 북한을 이기는 건 민주주의의 힘이다. 그 가치와 힘을 더 키워야 한다. 그게 우리의 의무다. 언론은 현대의 사관이다. 그런데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 데에 혈안이다. 왜곡과 거짓이 난무한다. 사주의 눈치만 보는 데스크는 언론이 아니다. 언론은 시청이 홍보비라는 곤봉을 휘두르면 알아서 긴다. 지금 포천에는 언론의 자유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이러다 다 죽는다.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한다. 지금 우리는. 10년 후의 포천을 생각해야 한다. 그 10년 후가 갈림길이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 건 뜬금없이 뭐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는 판도라의 상자가 아니라 견실한 미래정책이다. 축제가 끝났다고 들떠 있을 때가 아니다. 백 시장은 운동화 끈 조여 묶고 이제 100일 남은 6군단 부지반환을 실현하기 위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국방부를 상대로 "포천시민 기만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든가, "선한시민 분노케 하지 말라"고 촉구하기 전에 자신이 포천시민을 기만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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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천언론은 현대의 사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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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년 만에 돌아온 포천시민의 날…축제가 고팠던 15만 시민 '웃음꽃 활짝'
- [NGN뉴스=포천]양상현 기자="사실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들었잖아요. 가족들과 친구들과 모이기도 쉽지 않았었고요. 이제는 오랫동안 기다림의 끝,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고 이제 돌아와야 하고요.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지쳤던, 힘들었던 건 잠시 잊고 그래서 오늘 시민의날 축제는 다 함께 즐겼으면 좋겠습니다."코로나19 사태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웠다. 2000년 이후 매년 개최돼온 시민의날 축제가 지난 2020년, 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시민들도 시민의날의 소중함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축제는 리허설이 없는 만큼 3만명 이상 모이는 지역내 최대 규모의 축제이고,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긴장되지만 기대도 컸다.포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포천시민의날 축제’가 코로나 사태로 행사가 중단된 지 3년 만인 올해 다시 지난 7~8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지역 농축산물을 특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농축산물축제도 함께 열려 포천시민과 함께 수도권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더욱 흥행 성공한 축제로 자리를 잡게 됐다.축제는 반월각 타종을 시작으로 새로운 탄생, “더 큰 포천, 더 큰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많은 시민들이 참가했다.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시작된 것인데, 모처럼 탁 트인 야외 운동장에서 일상 회복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14개 읍면동에서는 실내체육관 앞에 각각 부스를 마련하고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각 읍면동 별로 골라 먹는 음식 맛은 별미였다.시민의날 체육행사는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축구, 족구, 게이트볼, 줄다리기, 씨름, 줄넘기 등 6개 종목의 체육경기도 함께 열렸다.코로나19 이후 모처럼의 대규모 축제에 시민들은 물론 상인들도 신이 난 모습이었다. 떡을 판매하는 한 지역상인은 "지난달 실외 마스크 의무가 다 사라지고 여러 축제들이 많이 열렸는데, 오늘처럼 장사가 잘 된 날은 없다"라며 "확실히 사람이 제일 많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잔디구장 안을 이동하는 관람객들은 절반 정도만 마스크를 착용했고, 잔디밭에 앉은 사람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어두운 밤하늘에 폭죽이 터지자 종합운동장 잔디구장은 시민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포천시가 이날 축제 관람객이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운동장 일대는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전면 해제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였지만, 스탠드까지 가득 매운 시민들을 바라보며 기자도 놀랐다. 포천 인구가 15만이니 5명 중 1명은 종합운동장을 찾은 셈이기 때문이다.오전부터 운동장에 자리 잡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나누거나 음식을 먹었다.인기 디바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 끝나자, 운동장 하늘을 무대 삼아 시작된 불꽃축제에서는 빛의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고, 시민 약 3만 명이 같은 곳을 바라봤다. 불꽃은 순간 속에서 피고 지지만 여운은 오래도록 계속된다.어린아이는 아빠의 단단한 어깨 위에서 '우와' 하며 불꽃을 한 올 집어보려 손을 뻗는다. 같은 날 밤하늘을 올려다본 이들마다 그날의 불꽃을 제각각의 형상으로 새기고 추억한다.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왔던 축제를 시간이 지난 뒤 친구들과 함께, 그 시절 자신의 모습을 닮은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매년 열리는 축제는 모두 새롭고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무엇을 보느냐보다는 누구와 함께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코로나19를 겪은 지금 더 체감한다. 추억의 시간을 밝혀주는 게 불꽃이고 축제이기 때문이다.두 해를 건너뛰고 다시 열린 행사인 만큼 올해는 더욱 내실 있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는 축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백영현 포천시장도 축제 홍보에 한몫했다. SBS 모닝와이드(오전 7시 35분 송출) 생방송으로 출연한 백 시장은 인터뷰에서 농축산물 홍보, 판매, 체험, 풍류마당 등 푸짐하게 열린다고 소개했다.하지만, 포천시가 연중 개최하고 있는 각종 축제가 이벤트 행사에 치우쳐 예산만 낭비하는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가수 초청 등 이벤트 행사에 지출이 쏠리는 현상도 개선돼야 할 문제점이다.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에서는 모 인기 트로트 가수를 초대해 2000만원을 지출하는 등 가수초청 이벤트축제 위주로 흐르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포천시민의날 축제’의 경우 예산 2억 3000만 원, ‘포천농축산물축제 한마당’은 1억 4000만 원이 들어갔는데, 소관 부서가 다르다 보니 종합운동장에 잔디구장과 주차장에 각각 공연무대를 따로 설치하는 바람에 예산이 이중으로 집행됐다. 이 때문에 수천만 원의 혈세가 낭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한 시민은 "각종 축제가 볼거리, 먹거리 등 풍성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고작 가수초청 이벤트 행사로 예산만 낭비하는 등 해가 갈수록 축제 분위기가 시들고 있다"라며 "새로운 기획을 발굴해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축제로 전환하는 것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기획을 발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이처럼 앞으로 포천시민의날이 명품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개선해 나가야 할 점도 적지 않다. 행사가 인기가수 위주로 치우쳐 있다는 비판도 있고, 행사장 주변의 소음, 쓰레기, 교통난 등의 민원도 해결이 쉽지 않겠지만 줄여나가야 한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렸다. 특히 포천시는 축제 지원책을 지속해서 마련해 가는 동시에, 지역관광 등 연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그러나 이날 공연 전 이병찬 가수는 "나를 낳아주고 키워준 포천에 작은 정성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포천시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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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3년 만에 돌아온 포천시민의 날…축제가 고팠던 15만 시민 '웃음꽃 활짝'